춘면곡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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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경에 못 든 잠을 사경 말에 비로소 들어
- 상사하던 우리 님을 꿈 가운데 해후하니
- 천수만한 못다 일러 일장호접 흩어지니
이 부분에서 화자가 '잠을 못 이루고 있다' 가 맞는 말인가요? 약간 헷갈리는게 출제자 의도가 님을 그리워하며 잠을 설치며 내적 고뇌를 하고 있는 것을 묻는 것인지 '꿈'에 주목해 잠을 이루었다는 사실관계 파악을 요구하는 문제인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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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못 이루고 있다’ 에 해당하는 부분이
‘삼경에 못 든 잠을 사경말에 겨우 드니’
(새벽 한시까지 못자다가 세시가 넘어 경우 잠드니)
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겠네요 !
문학작품이다 보니 잠을 못이룬다 = 생물학으로 꿈을 꾸었느냐 가 아닌,
‘잠을 뒤척이고 있는 부분이 지문내에 존재하냐’ 로 보시는게 맞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