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 연기 반대하시는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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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진지하게 고민해보시는게 좋겠습니다. 내 자신이 나한테 소중한 사람들의 목숨을 위협할 수 있다는게 얼마나 끔찍한 일인지.
입시 스케쥴, 중요합니다. 당연히 중요하죠. 수능이 매년 뉴스에 오르는 것도 사람들의 인식에 있어서 중요하기 때문이구요.
하지만 그게 국민들의 목숨과 저울질 될 수는 없는 겁니다. 세상에 국민들의 목숨과 입시 일정을 저울질하는 나라가 어디있습니까? 가뜩이나 '국민이 먼저'인 대한민국이잖아요?
전 솔직히 아직도 연기 발표를 안하는 정부가 아이러니합니다.
입시 일정이 꼬인다구요? 나머지 스케쥴은 어쩔거냐구요? 그건 나라를 운영하는 행정관련 공무원들이 고민해야 할 문제이지 수험생인 당신이 생각해야 할 문제가 아닙니다.
당신은 어떻게 하면 입시를 안전하게, 최선을 다해 끝낼 수 있을 지에 대해 고민하시는게 맞는 겁니다. 그러기 위해선 수능 연기가 필요한거구요.
수능 연기를 언제까지 하냐고 말씀하시는 분들 많으시던데, 종식될 때까지 연기하자는게 아닙니다.
적어도 현 대감염으로부터 2주 후까지는 잠복기 관찰을 위해 미뤄야지요. 그 후엔 경과를 보고 결정해야하구요.
명심하세요. 당신이 소중한 사람들의 평생을 날려먹을 수도 있습니다.
'설마 내가?ㅋㅋ'라는 생각을 가지지 마세요. 당신이 아직 걸리지 않은 건 단순히 운이 좋아서 입니다. 방역 수칙을 잘 지킨다고 '안' 걸리는 게 아니니까요.
수능연기를 바라는 사람들을 허수로 몰고 가시는 거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물론 그런 분들도 계시겠지만 정상적인 사고라면 주변인들 걱정이 먼저였을거고, 내 걱정이 먼저였을 거니까요. 진지하게 다시 한번 고민해보세요.
남은 일정 잘 보내시고, 최대한 사리면서 준비하세요. 나라는 당신을 책임져주지 않으니까요. 모든 분들 준비하신만큼 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
+) 강행하자는 분들은 만약 수능에서 대규모 집단 감염 발생 시 정부 욕 안할 자신이 있으신 분들이겠죠? 그때가서 여론 바뀌면 좀 역겨울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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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난리났네
일단 다 떠나서 글 역겹고 또 수험생도 아닌 사람이 썼다는 사실에 추가로 역겨움
제 주변에 재수생 친구들이 많아 걱정되서 항상 생각하던 주제였습니다.
친구들은 재수생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가족들에게 자신이 짐인데, 더 큰 짐이 되진 않을까 걱정하더라구요.
전 그에 공감하여 이런 입장을 가지게 된 겁니다.
아직도 역겨우신가요?
수능에 관련없는 사람이 떠든다고 역겨워하실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코로나'라는 사회 최악의 이슈가 연관되어 있으니까요.
존나 역겨운데요?
데칼코마니 아이민ㄷㄷ
네 많이 역겹습니다!
솔직히 모르겠네요 연기해야된다는 주장도 충분히 일리있다고 생각해요 근데 연기되면 전 수능전주에 기말공부하고 자칫하면 기말시험보러 학교가야됩니다 저를 이기적이라고 욕하면 할말은 없는데 국민들이 열심히 돌아다닌 덕에 이 사단이 났는데 왜 집에 박혀있던 제가 손해봐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충분히 이해합니다. 반수생이시라면 그럴 수 있습니다. 존중합니다.
저도 공익반수를 생각 중이라 반수가 얼마나 힘든 고민인지 잘 알구요.
하지만 모든 건 시험을 쳤을때 '내가 걸리겠어?'라는 생각이 전제 되었다고 생각해요.
진짜 끔찍한 경우 주변인들 죽어가는 모습을 두 눈으로 보실 수도 있습니다.
정말 힘드실 거 이해합니다. 제가 뭐라 한들 위로가 되진 않겠지만, 남은 일정 최선을 다하셔서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
저도 이 상황
연기는 무슨..미뤄봤자 거기서 거기야 그냥 빨리 끝내
겨울이라는 계절이 확산을 부추기고 있다고 생각해서 봄까지 미룰꺼 아니면 걍 빨리 끝냈으면 좋겠는데요...

하든 안하든 난 기출 분석이나 할란다미뤄서 바뀔 게 없어보임 해봤자 1-2주 연기일텐데.. 깔짝깔짝 연기로는 아무것도 바꿀 수 없다는건 이미 증명됐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