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시데 반수반 149일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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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디카페에서 하다가 이제 왔습니다. 차가 없는 대치는 휴원기간 이후로 오랜만이네요 ㅋㅋㅋ
1. 오늘 아침엔 한동안 안 보였던 고양이가 집 앞에 있었어요. 츄르 매일 들고 다녔는데 오늘 드디어 줬습니다
매일 아침마다 이러고 있는 아이 ㅋㅋㅋㅋㅌㅋㅋ
매번 내가 가까이 가면 피하던 녀석이 츄르 봉지 꺼내자마자 달려오네요;;
귀여우니 봐준다 ㅡㅡ
2. 오늘 성호쌤 종강날인데 아침 수업이라 집중 못하고 계속 꾸벅거렸네요.. 그래도 엎드리지 않으려고 엄청 노력했습니다 쌤 ㅠ
첨엔 강김박으로 바뀌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어느덧 정이 들어버린건지 ㅋㅋ
성호쌤 특유의 나긋나긋한 목소리가 그리울거 같습니다 ㅜ
3. 점심에 검정 뚝배기에 육개장이 나왔어요..
국물 잔뜩 받아서 쭈욱 들이켰는데 목구멍을 타고 내려가며 몸통 전체를 데워주는 그 온기란.. 아침 내내 피곤해 죽을거 같았는데 온기와 함께 온몸에 생기가 퍼지네요
4. 수준쌤도 종강했습니다. 수준쌤은 작년 단과에서 준 종강선물이랑 비슷하게 노트 두 권에 짤막한 문구가 적힌 카드랑 같이 주셨어요.
수준쌤의 종강멘트중에 평범하게 산다는게 참 어렵다는 부분이 있었는데 오늘따라 뭉클하게 다가오네요. 평범하게 가정을 이루고 가족을 이뤄서 살아가는 부모님들이 대단한거라고 하시는데 사실 저만 봐도 그게 맞는거 같아요 ㅋㅋ.. 수능이 얼마 안 남아서 그런가 수준쌤 종강멘트 들으면서 내가 평범하게 살고 가정을 이룰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2n년차 모솔 운다..)
뭐 내년부터라도 평범하게 살려고 다들 올해 이렇게 노력하는거 아니겠어요.
의식의 흐름대로 썼는데 자랑 하나 하고 마무리하겠습니다 ㅎ
마지막 생명 살아남기 50점 받았다!! XD
부엉이분들 몇시간 후도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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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ㄷㅎㄷ
헉 고양이 진차 귀엽네용
귀엽죠! 아침마다 제 발길을 붙잡아두는 녀석입니다 ㅎㅎ
수고하셨습니다
고마워요
열심히 하시네여 ㅅㄷㅎㄷ
시기가 시기인지라 ㅋㅋ..

냥이 고개 숙이고 있는거 너무 치명적인데하수구에 뭐가 있는건지 며칠째 아침마다 저러고 있었어요 ㅋㅋㅌㅋㅋ
수고했어용 오늘(?)도 홧팅합시닷
감사합니다!

오늘도 수고 했어용 ㅎ 고양이 웅크린거 넘 심장에 해롭네요 ㅋ 막판 열심히 달려봅시당감사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