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렁꿈뜰후리릭 [972641] · MS 2020 · 쪽지

2020-11-24 23:42:43
조회수 164

차별이 시정될수록 차별을 더 당한다고 느낄 수도 있음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3273614

격차를 줄이는 과정에서 그동안 쌓여왔던 차별이 수면 위로 드러남. 

차별을 당하는 입장에선 전보다 차별을 더 많이 당한다고 느껴서 분노할 수 밖에 없음.

대표적인 예가 성범죄임. 

여자의 기분과 진술만으로 남자 범죄자 만들정도로 여성편향적으로 법 집행하고,

이전엔 범죄도 아닌데 기준을 낮춰서 성범죄로 만들어버리면 

여성이 살기 좋아지는 거와 별개로 여성을 더 분노할 수 밖에 없음. 

전에는 뉴스보면 한두건 나오던게 이젠 어디서나, 전보다 훨씬 높은 빈도로 들려오거든. 

분명 성범죄가 해결되고 있는데 오히려 더 심해진다고 느끼는 역설이 발생하는 거임.

그럼 당연히 전보다 예민하게 반응하겠지?

웃고 넘겨도 될 일인데도 성희롱이라 반응하는 빈도도 높아지겠지. 

자긴 합리적으로 판단한다 하지만 판단의 준거는 사회적으로 결정되거든. 

'혹시 이것도 성범죄?'라는 프레임이 훨씬 예민해진 사회에 의해 짜여진 걸 본인은 못느끼는 거임. 

예민하게 반응하는 수가 늘어날 수록 성범죄가 더 늘어나겠지? 억울한 사람도 동시에 늘고 범죄의 기준도 낮아지겠지.

그럼 전보다 더 분노하고 예민하게 반응하고 당연히 억울한 범죄자가 늘어나고, 다시 분노하고 예민하게 반응하고...

이게 계속 악순환되는거임.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