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수능이었으면 기분 ㅈ창날 뻔 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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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수능날 아침은 새벽공기마냥 선듯하니 차가운 것이 폐부를 환하게 밝혀주는 게 국룰인데
이놈의 11월 19일 아침은 선선하기는 개뿔 축축해가지고 비만 쏴아아 계속 오는 것이
마치 오늘 내가 치룰 시험지에 내리는 빗소리같아서 마냥 우울해진 상태로 감성에 빠져 학교에 도착
학교에 도착해서 책상과 의자가 흔들리는지 확인하고 만약 흔들린다면 보통 a4용지를 접어서 슥 끼워넣는데
비가온 탓에 축축해져서 a4용지가 흐물흐물 약해지고 시험 중간부터 책상이 흔들리기 시작함
만약 국어 비문학 풀고있는데 이러면 멘탈이 쿠크다스마냥 모서리부터 깨져버림
심지어 교실 안은 비 때문에 습한데 거기다 존나 따뜻하게 교실을 데워버린다???
비오는 날 서코 건물 안 마냥 교실 위에 한증막 마냥 수증기 떠다니고
코로나 때문에 마스크 쓰고있으니 훅훅 거리는 소리에 영어듣기하면서 아 씨발 소리 절로 나온다
이후에 말 못 할 여러 시련에도 어찌저찌 시험을 치루고 학교를 나와서 하늘을 보는데
보통 수능 끝나고 나오면 노을 스윽 바라보며 아 드디어 나의 입시가 끝났다는 생각에 1년을 주마등처럼 흘려보내야 하는데 바깥에 비가 툭 투둑 오고 있네
아 씨발 수능 점수 개 조진 것 같아서 기분 빻았는데 비 때문에 나의 놀음마저 방해받는다?
만약 이게 올해 수능 날이었으면 평가원에 불지르러 버스타고 직행 ㅆㄱㄴ이었을 듯 ㄹ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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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수능잘알
짬에서 나오는 vibe...
차박차박 집에돌아올때쯤 신발다젖고..양말도젖고 꿉꿉
집들어오면
엄빠 기대가득한 얼굴로 시험잘봤니?
으...응..그냥그래요...
방에들어가양말벗고
노트북 on....
오르비접속....
난이도실화냐? 국어미쳤냐? 제목보고 안도...
하기도전에 국어 수학 100 100이네요..이따가후기올릴게요 제목보고
급 우울..
ㅋㅌㅋㅋㅋㅌㅋㅋㅋ 오잘알이다 ㄹㅇ
와... 수능 영어 듣기평가 때 비오는 소리랑 같이 들을 생각하니 기분이 ㅈ같아지네...거기에 시험지 습기때문에 넘기다가 살짝 찢어지면 빡돌아버림
와 진짜 기분 ㅈ같다
ㄹㅇㅋㅋ아 미친 ㅋㅋㅋㄹㅋㅋ
+천둥번개
듣기시간 빗소리 asmr ㅆㅅㅌㅊ
생각만해도 자살마렵다
ㄹㅇ 큰일날 뻔
ㄹㅇ ㅋㅋ
근데 오늘이 수능이었으면 날씨가 이렇지 않았을수도 ㅎㅎ..ㄷ ㄷ
양말젖으면 개빡칠듯
ㄹㅇ 학교가는데 바람도 개많이 붐
천둥번개도침 ㅅㅂ ㅋㅋ 등급컷 죄다 2점 하락
와중에 비와도 환기때문에 창문 열어야됐음
오우
ㅋㅋㅋㅋㅋ
+우산때문에 바닥에 물기 가득. 감독관 돌아다니면 삑삑거리는 소리
ㄹㅇㅋㅋ 오늘 날씨 좀 사설틱함
ㅅㅂㅋㅋㅋㅋ
ㄹㅇㅋㅋ
ㅅㅂㅋㅋㅋㅋ
zㅋㅋㅋㅋㅋ
ㄹㅇ 평가원스럽지않았다 ㅋㅋㅋ
ㅋㅋㅋㅋㅋ ㅋㅋㅋㅋ
아 ㄹㅇ 뿜음
ㅆㅂ 펀치라인 ㅋㅋㅋㅋㅋ
미친 ㅋㅋㅋㅋㅋ
ㄹㅇ 평가원스럽지않음 ㅋㅋㅋㅋ
ㅋㅋㅋㅋㅌㅋㅋㅋㅋㅌ
아 ㅈㄴㅇㄱ
막상 불지르러 가는데 충청도라 버스타고 가는 동안 화 다 풀림 ㅅㄱ
헐 형님 살아계셨네
안녕하십니까ㅎㅎㅎ 낯이 익은 고인물이시군요
오늘 오후 1시에일어남 ㅋㅋㅋ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NQCCfv
수능 연기 청원입니다 현재 빠르게 100명을 넘겨 사전동의 인원을 만족시켰으며 저희는 공부하는 기계가 아님을 이 정부와 교육부장관에게 알려줘야합니다 도와주세요 1인당 카카오아이디 페북아이디 네이버아이디 트위터 아이디 4번 참여가능하니 최대한 많이 참여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000명 나와도 백퍼 연기안함
limit n 에 도전하는 등차수열
게이야... 그시간에 공부를 해라
제가 6모때 31377(사탐 아예 안함)에서 9모 11211 받앗는데 팁 좀 드릴까요
오르비 메세지 주세요
비오는 날씨가 더 좋은 1인..
오늘 아침 무슨 공포영화 분위기였음 ㅋㅋㅋ
아니 오늘 물구덩이에 발 담궈져서 발목까지 젖었는데 거기다 운동화 신고 돌아다니니 이보다 더 기분 거지같을 수는 없었음요
수능 연기라서 날씨도 연기됨 ㅋㅋ
이분필력 미쳣는데
와 댓글들보니 입시가낳은괴물들많구나.. 나포함
서코를 안다...?
당신 혹시...?
서코의 명물 파오운을 안다면... hox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