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과외 선생을 고소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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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외선생에게 항의한 후기의 뒷 이야기입니다.
(요약)
과외 선생 과실로 제가 과외 중단 통보 하고나서 다음날 자정까지 환불하라고 했더니 알았다고 함
-> 연락 없음(언제 줄거냐는 카톡 안읽씹)
-> 12:01am에 전화 걸었더니 안받고 카톡으로 1주일만 시간달라고 함
(아니 전날에 내일까지 달라고 했을 때는 알았다며?)
-> 18일 오후 6시까지 입금하라고 함.
-> 알겠다고 함
-> 현재 연락 두절, 잠수탐
지난주에 일주일 더 기회를 달라고 해서 기다려줬는데
오늘 오후 6시까지라고 했는데 카톡 문자 전화 읽씹하네요.
전화 10통 다 '연결이 되지 않아 소리샘으로 연결하오니' 이 멘트가 나오는거 보면 차단했나보네요.
다른 사람 폰으로도 전화 걸었는데 그 번호로는 문자가 왔어요^^ (= 다른 일 하는중 x, 일부러 제 전화 안받은 것)
지금은 제 지인인줄 알고 다시 연락안하는것 같지만..
과외사이트에서 학생 구한다는 말 들어서 각 과외 사이트에 제제요청하려고 준비중인상태이고
학교를 검색하니까 그 학교 몇대 과회장한것까지 나오네요.
변호사님 말로는 모의고사 검토하셨다는 대형인강사이트에도 고소장 접수후에
내용증명보낼 수 있다고해서 일단 이름 올라오신 홈페이지 캡처자료만 수집해놨습니다.
페북에 얼굴이랑 다 등록해놓으셔서 pdf 따기는 쉬웠어요.
계좌번호, 전화번호, 이름, 나이, 학적(학부, 대학원) 등등.. 이렇게 많이 정보가 있으니 고소 자체는 쉽겠네요..
아니 진짜 어이없는게 20살 대학생이었으면 뭘 모른다고 생각하겠는데
마흔 넘으신데다가 본인 말로는 경력도 많으시고 파산신청도 해보셨다면서 이렇게 잠수타면 해결될거라고 생각했는지...ㅎㅎ(파산했는지 어떻게 알았냐면, 맨날 버스때문에 늦어서 서울에서 저말고 경기남부로도 과외하신다고 들었는데 이렇게 지각하실바에 차를 사시는게 어떻냐고 했는데 차 못 사는 이유라며 얘기하심)
아 진짜 너무 화나네요.
과외 엉망으로 해서 한달남기고 그만둔건데 환불도 해주겠다면서 안해주고...
전 과외비 2주 땡겨달라고 해서 1주일 빨리 드렸었거든요?
그리고 자기 여제자랑 뭐 마라탕 먹으러 갔다는 둥, 여제자 다리를 주물러 준다는 둥,
그 여제자가 헌팅포차에 가서 남친을 사겼는데 헤어져서 힘들어한다는 둥..
진짜 쓸모없는 잡담도 들어드렸었어요. (안들어주면 화났냐고 물어봄)
수업시간에 저 몰래 코파시다가 코딱지가 엄지 손톱에 묻어있어도 예의라고 생각해서 지적 안했고
양말안에 손 넣어서 발바닥 각질을 긁으셔도 아무말 안했습니다.
매번 지각하고 과외 전날 과외날짜를 바꿔도 제가 ESTJ라 계획에 민감하니 지각은 제가 참겠어도
전날 취소통보는 하지 말라고 하기도 했습니다.
전 정말 잘해드린거 같은데 사람이 가만히 있으니 진짜 ㅈ으로 보이나 봅니다..
일단 남은 2주동안 멘탈 잘 잡고 수능 잘 보고
수능끝나고 고소장 접수하고 나서 인증과 후기 또 올리겠습니다.
+전 글을 지운 이유는 댓이 너무 많이 달려서 답장하느라 공부를 안하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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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얼마 안 남았는데 고생하시네요. 이런 말 해도 될련지 모르겠습니다
네네 일단 수능때까진 안하고 끝나고 접수하려구요. 응원 감사합니다
진짜 고생하셧내요,..화이팅하새요ㅠㅠ
감사합니다 ㅠㅠ
스트레스 많이 받으셧겟네요
어쩜 그런 사람이..
제가 좀 인복이 없기로 유명한데 이런 경험도 하네요..ㅠ
와 ㄹㅇ 부처인데;
트러블 일으키기 싫어서 참았는데 더 큰 트러블이 되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