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보자 [300115] · MS 2019 · 쪽지

2012-12-08 10:00:21
조회수 1,124

인생 패배자가 된 느낌입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313805

고3현역입니다...
이번에 수능을 망치고.
수시에서도 4전 4패(성대 사회과학, 고려대 교육, 연대 행정, 서울대 교육)
로 재수를 결심하게 된 사람입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페이스북에 올린 대학 합격사진 같은것 보면 정말 제가 인생 패배자가 된 느낌입니다.
어젯밤 하루종일 무기력하고 지금도 너무 우울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ㅠㅠ

그리고 이번에 재수 성공하신분들 재수생활 조언 같은 것좀 해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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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대생HJ · 326071 · 12/12/08 10:11 · MS 2017

    힘내세요 ㅠㅠㅠ 저도 저희학교가 이과가 조금 망해서 그렇지 ㅠㅠㅠㅠ
    문과친구들 이 연대나 중대 합격말할때
    가슴이찢어집니다. 심지어 이과중에 캠퍼스 붙은 애들도
    제가 그 대학을 가고싶다라기 보단
    자신들이 만족해서 저렇게 기뻐하는 그 상황자체가
    부럽고 만족할만한 결과를 이끌어내지 못한 제가 슬퍼지네요 ㅠㅠㅠㅠㅠㅠ
    그런데 힘내세요! 부러워하기만하다가 끝도 부러움으로 끝날순없잖아요!
    결국 승자는 이런걸 다 딛고 감정도 다져져야 큰 결과를 이뤄낼수있지 않을까요!
    저도 제 꿈인 의사를 위해 한번더 도전해보고자 합니다.
    ㅠㅠㅠㅠㅠㅠ화이팅

  • 천랑선생 · 340604 · 12/12/08 10:12 · MS 2010

    이번에 재수해서 나름대로 높은 점수 받은 사람입니다...
    제가 가장 후회하는 것 중 하나는 작년 이맘때쯤 절망감에 빠져 아무 생각도 안하고 있다가 원서를 고민할 소중한 기회를 잃어버렸다는 거에요
    물론 원하는 대학에 가지 못하면 재수를 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지만 일단 냉정하게 상황을 바라보시고 열심히 고민해서 정시 원서도 써보시길 바래요....
    아예 재수할 마음이 확고하시면 여러 조언들 검토해서 높은 데도 한 번 찔러보시고요^^ 오죽하면 원서영역이라는 말이 나오겠어요ㅠㅠ
    저도 응원하겠습니다!! 힘내세요

  • 아타락쿠스★ · 352789 · 12/12/08 10:30 · MS 2010

    제가 작년에 겪었던 거네요.. 현역때는 그냥 성공해서 잘쳐서 기분이좋았는데... 작년에 패망하고 수시다떨어져서 힘들어하는데 애들페북에 잘된거글올라오고 하니;;; 마음이뒤숭생숭했는데

    악물고 내년에 저애들보다 잘가자 해서 삼반수를 하여서 결국 잘봤는데
    성대가 저를 데리고가네요

  • Usher · 363888 · 12/12/08 17:52 · MS 2011

    말함부로 하지마라 그깟 대입으로 벌써부터 인생 패배자 기분들면 안된다. 재수를 해보지 않고 인생을 논하지 마라

  • 똘망이 · 404079 · 12/12/08 18:03 · MS 2012

    작년 제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댓글남겨요 ㅠㅠ
    저는 작년에 나름 수능도 잘 봤다고 생각했는데 수시도 떨어지고 정시도 다 떨어졌어요.. 저보다 수능 못본 친구들도 수시로 연대, 고대 붙은 애들도 많았구요
    그래서 진짜 한없는 절망의 늪으로 빠졌지여 ㅠㅜㅠㅠㅠㅠ 졸업식날 갔는데 나 빼고 다 대학 붙어있고 ... 그심정알아요
    근데 지금 젤 중요한게 윗분 말씀처럼 원서를 고민하는 거에요 ! 이게 정말 크거든요..
    그리고 재수한다고 인생의 패배자가 되는게 아니니까요~ 단지 다른 애들보다 일년 늦게 대학에 들어가는거 뿐이에요
    일년뒤에 활짝 웃고 있을 자신의 모습을 매일매일 떠올려보세요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구요 !!!
    저도 작년엔 합격이란 글자를 단 한번도 못봐서 사는게 싫다고 생각한적도 있는데요 이번엔 연대 고대 둘다 붙었습니당ㅠㅠ!!
    그리고 재수하면서 나름 얻는것도 많거든요 인생을 장기간으로 봤을 때 더 좋을 수도 있어요 !
    암튼 힘내시구 결과적으로 잘되길 바랄게요
    궁금한거 있으시면 쪽지주세요 진짜 도와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