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의대 [740263] · MS 2017 · 쪽지

2020-11-16 20:02:35
조회수 911

[상상 국어 연구소] 상상 14회 후기 및 질문 받습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3127381

상상국어 검토위원 이공계의대입니다~


벌써 저의 마지막 2021학년도 수능 대비 상상 국어 모의고사 후기네요!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도 1회차 부터 정말 열심히 해오셨을거라 생각 됩니다. 남은 15회차 까지도 잘 푸시고, 잘 정리하셔서 이제 20일도 안 남은 수능에서 다들 정말 원하시는 대학 가시길 빌겠습니다! 


그러면 14회차 상상 국어 후기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총평.


-일단 정말 마지막 파이널 구간이라 그런지 비문학들이 아주 좋습니다. 6평때 보았던 느낌의 비문학들도 있고 작년이었죠? 점유 소유를 연상케 하는 제재도 있고,그동안의 평가원에서 보여주었던 제재들이 많이 융합된 비문학들이 나와 줬습니다.  이번 모의고사에서는 비문학이 주된 공부 거리일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세부 후기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화작.


1~3


-처음에 지문에서 갑자기 비문학처럼 숫자가 나오고 막 그래서 당황하셨을 수도 있습니다. 꼭 화작 지문이 정보량이 없을리라는 보장은 없죠 물론 문제에서는 이를 크게 자세히 묻지는 않습니다. 화작은 시간을 줄이는 부분인 만큼 간략하게 읽고 넘기고 오히려 문제 유형에 더욱 적응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문제들은 워낙 많이 나오던 유형들이라 생략 하겠습니다~


4~7

-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토의'가 나와줬습니다. 아마 이제는 이 유형이 4~7유형으로 딱 자리잡지 않을까 싶은 유형입니다. 이번 상상모의고사 문제에 덧붙여서 예전에 나오던 무슨 구어체, 격식체 등등이 충분히 나올 수 있는 문제들이니까요 한번쯤 그 문법의 격식체 비격식체 정도는 봐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예전에도 이 4~7유형에 로서, 로써가 한 번 나왔었는데 엄청 애먹었던 기억이 아직도 있습니다! 이 작문과 화작 합체 버전에서는 반 문법적 문제들이 나올 수 있으니까요 한번쯤 체크해주세요~

여기도 문제들은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특히 4번 문제가 아주 좋아보입니다. 4번! 꼭 다시 확인해주세요~


8~10

- 한복에 대한 글이고, 문제 유형이 가자 맘에 드는 것은 역시나 8번이죠. 이런 유형은 너무 빨리 풀려고 하면 그렇다 아니다의 표시때문에 막 헷갈립니다. 이 8번유형이 만약 수능에 나온다면 한번 여유를 가지고 보시는 것이 오히려 막 빨리 푸는 것보다 훨씬 빠르고 실수를 줄일 수 있게 해줄 겁니다! 너무 빠르게 풀려하지 마세요~~

난이도는 평범합니다!



문법.


11번 너무 중요합니다. 동사와 형용사 구분은 일단 가장 먼저는 의미입니다. 이거는 굉장히 중요해요 사실 여기 나와있는 분류방법보다도 위에 있는 것이 의미이기 때문에 꼭 의미로도 판별을 해보시고요! 여기 나와있는 내용은 수능에서 보기를 주지 않고 물어봐도 할말 없는 파트입니다. 보기의 내용은 다들 외우고 계셔야합니다. 또한 이 단어들을 가지고 예문을 만드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동음이의어와 다의어 관계들 때문에 자기는 제대로 예문을 만들었다고 생각하는데 틀렸을 수도 있거든요 따라서 이 문제를 틀리셨다면 꼭 수능 전날에 한번 더 정리하고 가실 만한 정말 좋은 문제입니다. 형용사 동사 구분은 1티어 문제입니다!


12번 6평때 나왔던 의존명사, 조사 느낌이 확 나죠? 6모 오답을 잘하셨다면 문제 없으셨을 것 같습니다!


14번 쉽죠?


15번 '원인'! 이 단어를 보고 엥 하고 고르시면 되는 문제 같습니다 쉽습니다!



비문학


19~24


-수능의 단골 소재인 양자역학의 한 파트를 지문으로 제시해줬습니다. 물리1 선택자분들이라면 너무나도 익숙한 빛의 이중성과 물질파 내용이네요. 근데 문제가 예사롭지 않은 문제죠..ㅎㅎ 제 생각에는 문제 내신분이 과학 전공자 이신 것 같습니다. 상당히 실험부분에서 국어를 내시는게 까다롭습니다. 특히 데이비슨 거머 실험은 그림도 없어서 잘 상상이 안가실 수도 있는 부분이네요 하지만 결국에는 국어문제이기 때문에 국어에서의 대응관계, 비례, 원인과 결과! 이것만 잘 파악하셔도 답을 맞추시는데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사실 이 지문의 문제들은 지문이 거의 90프로 비중을 먹어주는 문제들이라 따로 문제 풀이에 관한 걸 코멘트할 부분은 없는 것 같습니다! 수능에서도 나올 수 있는 소재이니까요 문제보다도 한번 지문을 읽으시면서 지식을 쌓아두시는 것도 좋아보입니다!!


28~32


- 제가 가장 어려워하는 미술 제재내요..ㅠㅠ 다행히 철학 부분은 합쳐지질 않아서 에전 그 공연의 대중화 지문인가요 경찰 나오고 시위나와서 보기 주던 그 지문을 연상케 해주는 지문이었습니다! 그래서 풀만하네요!! ㅎㅎ 역시 기출 분석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어려운 문제는 29번을 꼽을 수 있겠네요 단순히 ㄱ만 보면 안되고 그 주변을 봐야한다는 국어의 격언과도 같은 이 말을 잘 따라줘야 풀리는 문제입니다. 어렵습니다!


37~40


- 딱 읽다보면 그 점유와 소유 지문이 떠오르지 않나요? ㅎㅎ 지문 난이도는 최상입니다. 왜냐하면 수목 때문에요.. 이 수목이 너무 헷갈려가지고 수목의 집단을 나눠어 준 다음에 풀어주질 않으면 와.. 소리 나오는 문제와 지문입니다. 점유 소유 지문에서 약했던 학생분들 에게 강주 드리는 지문입니다! 너무 좋은 지문이네요


문제는 다들 난이도가 있는데요 다들 '수목'에서 걸리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건물' 부분은 쉽죠? 40번 문제 내가 틀렸었다면 한번 더 자세히 오답을 하시길 바랍니다. 평가원에 나왔으면 재종들에서 매년 선생님들이 수업해주실만한 지문이네요~


문학


16~18


-청강 사자 현부전 입니다. '전'이기 때문에 독해할때 잘 해야합니다. 저는 이런 전기체 소설들을 어려워하는 편인데 다행히 이 소설도 조금 어려운 편이네요 ㅠㅠ 다행히 나온 부분들이 이해가 안되는 부분들은 거의 없고 문제들도 쉬워서 잘 풀린 것 같습니다. 항상 주어나 a인데 b, b인데 a 라고 하는 방식으로 오답을 만들어내는 문학 선지는 잘 푸셔야합니다. 18번 잘 푸셔야합니다!


25~27


- 가장 여러분들이 열심히 공부하시는 고전시가죠? 만언사입니다. ㅎㅎ 근데 제가 이거 약간 팁을 드리자면 이 고전시가는 말입니다. 생각보다 작가의 삶을 아는게 근 80퍼에요. 만언사의 주인공에 대해 배워보면 26번이 사실 작품을 안 읽어도 풀 수 있습니다. 이 화자는 절대절대 죽기 싫어하는 사람이거든요 오죽하면 죽기 싫은 걸로 몇 페이지씩 채우는 사람이겠습니까 ㅎㅎ 또한 유배를 정말정말 가기 싫어했던 인물이죠? 말이야 임금님 그래도 고맙습니다 이지만 이 사람은 얼릉 다시 돌아가고 싶어하는 사람입니다. 애초에 뭐 정약용처럼 엄청 관직에 있던 사람도 아니고 그냥 횡령해서 내려온 사람이라.. 사대부적인 정신보다는 상당히 현실적인 우리와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하시고 지문을 읽고 문제를 푸시면 됩니다. 이게 현대시와는 차별화되는 고전시기의 좋은 장점이죠! 


27번, 또 주어를 바꾸어 내버리네요 이젠 너무 익숙하죠? 틀리시면 안됩니다~


33~36


- 제가 현역때부터 거짓말 안하고 50번은 읽은 듯한 미스터방 입니다. 이제는 안 본 파트가 없을 정도네요.. 여러분들도 뭐 교과서나 이런데에서도 많이 보셨을 것 같습니다. 


35번, 2번 선지가 헷갈리셨다면 주어를 항상 잘보셔야합니다. 자기 고백적 진술이면 우리 삼복이가 이야기를 해야겠죠? 근데 딱 봐도 아니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41~45


6평때도 그랬던 것 같은데 마지막 5문제를 문학 한셋트로 내는 경향이 반영 된 것 같습니다. 이렇게 되면 제 생각에는 오히려 시간이 여유가 좀 있게 되는 것 같아요 물론 거의 문학 2개를 합친 거지만, 그래도 현대시랑 수필 갈래라 어렵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문제들도 보기보다 풀어보면 쉬운 편들이라 큰 문제는 없으셨을 것 같네요!




아 벌써 8월부터 시작해온 상상국어 파이널의 끝이 보이네요. 그리고 수능도 끝이 보입니다.. 제가 수능을 본지도 1년이 지난 것 같은데요. 그때 채점을 하고 전과목에서 애매한 것 까지 3개를 틀렸었는데 한 문제가 맞은 건지, 틀린 건지 아리까리해서 계속 기도했던 기억이 납니다..ㅋㅋ 


제가 그때 딱 국어에서 2점짜리를 실수하는 바람에 수능 국어 100점, 2번의 꿈이 날라갔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그때 2점 짜리를 틀렸어서 나중에 국어 과외할때 더 꼼꼼히 준비하게 되고, 실력도 유지가 되서 이렇게 상상국어 검토위원에도 발탁되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비록 얼굴은 모르고 이렇게 오르비에서 뵙는 분들이지만 오르비언 분들 다들 좋은 대학, 좋은 결과 나와서 수능 성적표 뜨는 날 화려한 점수들의 인증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거기에는 상상국어도 큰 한 몫을 했으리라 생각합니다 ㅎㅎ 


저번들과 똑같이 수능과 관련된 질문, 상상국어 14회차와 관련된 질문 등등 다 쪽지나 댓글로 남겨주시면 상세히 답변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수능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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