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배나무 [820423] · MS 2018 · 쪽지

2020-11-14 16:19:19
조회수 755

오늘 수험생들 대학별 일정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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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보니까 학교 가는 길에 수험생 안내 플랜카드가 있었다. 재학생도 학생증 검사받고 학교에 들어가는데, 괜히 수능 날 시험치는 학교 교문에서 부모님을 뒤로 하고 걸어가던 게 생각이 났다.

어쩌면 아직까지도 수능은 나한테 일종의 트라우마로 남은 것 같다. 사실 대학 고학년이 오르비에 올 이유도 없고 수능도 잊어버릴 나이가 됐는데도 나는 아직 수능 관련 기사를 눈팅하고 오르비에 온다. 10월, 11월만 되면 아직까지 이유 없이 불안해진다.

재수생 생활은 기억에 안 남고 추억도 거의 없다. 추억할 게 많은 재수생활 하면 삼수했겠지.

모쪼록 수험생들 파이팅. 이화여대 쓴 수험생들은 더 파이팅. 내년에 후배로 만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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