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의 팔레트 [741744] · MS 2017 · 쪽지

2020-11-13 23:39:30
조회수 2,129

대치시데 반수반 138일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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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슬럼프가 온거 같습니다 


실모들고 보는 족족 망하고 체력도 딸리고..  

기분 좋게 후기 적고 싶은데 시험 망치고 나면 뭐 쓰려 했는지 다 까먹고 쓰기가 싫어져요


내일부터 수능 아침시간대로 기상시간 당겨서 다시 회복좀 해야겠어요.


1. 준호쌤 오늘 수업 재밌었어요. 육미당전 수업 나갔는데 스토리도 재밌어서 그런가 준호쌤 특유의 병맛 설명이 애들 빵빵 터뜨리더라고요 ㅋㅋㅋ 오늘은 쌤도 웃기셨는지 평소랑 다르게 웃으면서 개그 날리시더라고요


매번 무표정으로 병맛개그 날리셨는데 오늘은 좀 덜 기계같았어요


2. 오늘 key쌤 수업 뭔가 재밌는 부분이 있었던거 같은데 까먹었습니다.. 들으신 분 댓글로 화제좀 던져주세요  


+아 기억났다 


제가 현장 빌런짓 정말 극도로 싫어하는데 (다리떨기, 소음내기, 등등) 수능현장에서 빌런을 만나면 멘탈 터지지 말고 똑같이 빌런짓을 하라고 몇분동안 연설을 해주셨어요. 

 30초만에 국어 1페이지 촥 넘기고 수학 1~10번대 다 풀지 말고 반만 풀고 촥촥 넘기고 시험 끝나고 누가 잘봤냐고 물으면 무조건 15분 남았다고 주변 애들 다 들리게 크게 말하라고 ㅋㅋㅋㅋ 그러면 주변에 현역애들은 울면서 내년에 시데로 온다고 빌런짓을 적극 장려하셨습니다 (오우석 원장님 입꼬리 씰룩씰룩)




3. 시데 엑셀러레이터 5회분 다 풀어봤는데 다들 만족하시나요? ebs지문인건 맘에 드는데 지문이랑 문제가 한 장에 양면으로 있어서 좀 불편해요. 그리고 지금 상상매미가 쌓여가는데 상상매미랑 차별점이 있나요..? 종이질 말고는 모르겠..


4. 화학 쓰바이벌 19회차.. 다들 잘 푸셨나요? 일단 홀수회차가 짝수회차보다 어려운건 맞는거 같은데 오늘 좀 심하게 점수가 떡락해서;; 평소같으면 부드럽게 했을 케이스분류도 못하고 계산 자꾸 말리고 멘탈 터졌네요;; 


앞에 이윤희쌤은 너무 웃긴데 웃을 기분은 아니고, 근데 내 의지와는 달리 웃음은 터져나오고;; '내년에도 학원' 드립을 치시는데 시기가 부적절한거 같습니다 쌤.. 


5. 화학에 이어 브로커 3회차까지 망했습니다 하.. 


수능 난이도라고 강조하시는 쌤의 말이 더 뾰족한 비수로 가슴에 꽂히면서 시험지도 같이 비수에 꽂아서 찢어버리고 싶었어요. 


쌤 말대로 객관적으로 봤을 때 적당한 난이도였는데 그냥 제가 초반부 계산에서 말리고 확통에서 넋 잃고 삽질하다가 망한거에요. 시데 평균이 91점 중반이랍니다;; 


시험을 망친 주요 요인은 아니지만 내 옆자리 친구야.. 시험 도중에 왜 그렇게 옆을 자주 쳐다보니? 왜 5분 남은 시점부터 부산해지면서 펜 탁탁 내려놓고 팔짱 끼고 여유부리니? 다 풀었으면 그냥 조용히 검토좀 하면 안될까?


이번 브로커 3회차 꼭 100점 받았으면 좋겠고 수능날 돌려받길 바라 (해석은 자유)


내일 10주파이널은 체념했고 이번주 부족했던 자습은 주말에 메워야겠습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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