ㅅㅈㅇ [921338] · MS 2019 · 쪽지

2020-11-12 22:34:57
조회수 1,040

근데 진짜 국어 실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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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책 많이 읽는게 존나 도움되긴 하는듯...




나는 외동이고 티비는 아빠차지라 어릴때부터 내가 할 수 있는 거라고는 책 읽는거 밖에 없어서 책을 존나 읽음 책 많이 읽으면 한자어 엥간한거 보면 뜻 다 나오니까 존나 쭉쭉 읽음 어느정도로 활자 중독이었냐면 길에서 책읽고 엘베에서 책읽고 자기전에 책읽고 시간만 남으면 책읽었음



책 읽다보면 모든 글자가 슬슬 흥미로움 그래서 초6때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어서 예비 매삼비를 샀는데 어머나 너무 재밌어 글이 너무 새롭고 짜릿해서 차에서도 풀고 좀 더럽지만 화장실에서도 풀었음ㅋㅋㅋㅋ 아직 그 책있는데 존나 너덜너덜함 그다음부터도 코스모스 같이 어렵다는 책 존나 읽고 다님 너무 새로워서 뇌세포에 냉수붓는거 같았음ㅋㅋㅋㅋ



그러니까 고등학교 올라와서 국어 1 아래로 안내려가더라



단점은 문학을 볼때 너무 오픈마인드로 생각하는거랑 스킬이 부족한거 였는데 그래서 9평때 문학 조지고 2등급까지 떨어짐 지금 생각하면 미친놈이지 연계 1도 안보고ㅋㅋㅋㅋㅋ



사람들이 말하는대로 최근 기출부터 돌리니까(나는 사실 기출도 거의 안봤음 거의 지난주? 지지난주에 처음 본 듯 개별 문제는 따로 몇개 봤어도...) 피드백하면서 실력 오르는 게 느껴지고 연계 공부까지 하니까 평가원은 100점도 간간히 나오고 사설은 거의 90점대에서 안내려가더라



나도 7개년 기출 7번 풀고 마닳 조지고 하면 정말 좋았겠지만 뒤늦게라도 시작해서 단기간에 이렇게 올릴 수 있었던건 어릴때 책 많이 읽은 덕분인 것 같음



혹시 여기에 이번년에 수능 안 칠 사람있으면 읽어보라고 끄적여봄... 국어황들이 보면 어이없을 수도 있겠지만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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