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rete · 916979 · 20/11/03 15:18 · MS 2019

    우선 정형적 원리는 일정한 형식이 정해져 있다는 걸 말하고요, 생윤에서 보는 재분배는 다 경제적 재분배(복지와 유사한 개념으로서)로 보시면 됩니다.

  • arete · 916979 · 20/11/03 15:20 · MS 2019

    그래서 이를 바탕으로 읽어보면

    노직은 이전의 모든 분배가 재분배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고 보았다는 건데요. 그 이유가 일정한 형식을 추구하기 때문이라는 거죠. 예를 들어 롤스의 분배적 정의를 따른다면 최소 수혜자에게 최대 이익이 가도록 해야겠죠? 공리주의자면 최대다수에게 최대이익이 되도록 해야겠고요. 그래서 이러한 정의에 맞추어서 분배를 하다보면 필연적으로 부의 재분배가 요청된다는 거에요

  • arete · 916979 · 20/11/03 15:22 · MS 2019

    그런데 노직은 이렇게 자기 돈을 남에게 주는 걸 싫어하잖아요. 내껀 내꺼로 남겨두고 싶어하는거죠 그래서 ‘이전의 분배적 정의는 다 일정한 형식을 추구하기 때문에, 그 형식에 맞추다보면 내가 번 돈을 다른 사람한테 나눠주게 될 수밖에 없네? 짜증나네?’ 라고 말하게 되는거에요. 이걸 어렵게 쓰면 저 위에 ㄴ선지가 됩니다.

  • 로봇트이원 · 990918 · 20/11/03 15:30 · MS 2020

    와 진짜 감사합니다 ㅠㅠ
    이해가 확 되네요 감사합니다

  • arete · 916979 · 20/11/03 15:34 · MS 2019

    왜 필연적으로 부의 재분배가 요청되는지도 적을까하다가 안해도 괜찮을거같아서 생략했는데 이해하셨다니 다행이네요 ㅎㅅㅎ

  • 고연위해달린다 · 999776 · 20/11/03 15:20 · MS 2020

    노직 - 정형적 원리에 따른 재분배를 지양합니다
    국가에 의한 재분배는 개인의 권리 침해를 포함하기 때문이죠
    여기서 정형적 원리란 업적,능력과 같은, 말그대로 특정하게 정해져있는 기준을 이야기 합니다. 노직은 정형적 원리를 통한 분배를 하게 되면 결국엔 개인의 권리를 침해하게 되는
    재분배로 이어진다고 봅니다

  • goat10 · 976073 · 20/11/03 15:22 · MS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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