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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시가 선순위 전형이라서 둘다 잘하는 학생은 수시로 뽑힘에 따라 왜곡 발생
아 이런 영향도 있겠군...
ㅠㅠ 서울대에 밖에 없는 과이거나
서울에 과가 3,4개 밖에 없는데
왜 정시를 무조건적인 탈주 요인으로 잡는거지
상대적으로 크긴해도 수시라고 없는건 아닌데
어찌됐든 그 학교에서 수업잘받고 공부 잘했다는 의미가 학점높다는거 아닐까요
정의자체가 애매함. 공부를 잘했다는 게 학점이 높다는 건지? 어학성적이 높다는 건지? 보유 자격증이 많다는 건지? 만약 학점을 지표로 삼는다고 하더라도, 특정 집단이 학점이 떨어지니 공부를 못한다고 볼 수도 없는 거고.
공부를 잘하는 거랑 열심히하는건 다른거같은데?
수시가 학점이 잘나오는 이유중 하나에 정시애들한테 시험성적밀릴까봐 열심히 할려는 마인드도 있는걸오 아는데
근데 대학교에 진학하려는 목적은 개개인마다 다르지만 대학교 자체의 목적은 학문 이수 아닌가요?? 학과목 자체의 이수 정도를 정량적으로 표현한 게 학점이고.. (물론 발표나 과제 같은 어느 정도의 정성적 요소도 섞여있지만)
고시 본다고 학점 관리를 안한다는 건 개인 선택에 따른 기회 비용이지, 대학의 목적이 학문 이수가 아니게 되는 건 아니지 않나요
주장하고자 하는 바가 뭔지 이해가 안됨
대학교 자체의 목적은 어떤 이유로 갑자기 나오는 건가요?
음 ㅜㅜ 제가 논지에서 좀 많이 벗어났네요 죄송합니다
대학에서 평가하려고 하는 게 학점으로 반영되고
그 분야에 뛰어난 학생들이 수시가 많으니
학점으로 정시 수시의 우월을 가리는게 괜찮다는 거 아닌가요?
학생 입장에서는 3점 초반 받고 다니다가 쇼부쳐서 고시 패스하나 학부수업 빡세게 들으면서 4점대 맞고 유학/로스쿨 등등 가나 다 잘 적응한 게 맞음.ㅇㅇ
근데 학생을 뽑는 교수 입장에서는? 애가 학교수업 대충 듣고 학문에도 관심 없고 교수랑 아는 척도 안 하다가 나중에 고시패스를 하든 말든 알게 뭐임..ㅋㅋ 다른 글에서도 같은 내용으로 댓달았었는데 교수 입장에서는 고딩때 선생님 말 잘 듣고 학교수업을 충실히 따라갔으며 해당 학과를 미리 알아보고 관련 활동을 준비한 학생을 뽑고 싶을 수밖에 없음. 내신 개조졌으나 수능 알아서 잘 본 씹재능충 독고다이 학생은 대학와서도 그렇게 살 거라고 예상이 되는데 뭐하러뽑음ㅋㅋ
제가 보면서 한 생각이랑 비슷하네요ㅋㅋ
2번 바로 나 ;_;
+학점은 학교내신처럼 정해진 범위에서 치지않음? 그럼 수시출신이 대학에서 시험 더 잘보고 정시출신이 고시같이 전범위시험을 더 잘치지 않을까... 이상 급식의 생각
학생이 학교에 잘 적응하느냐가 아니라 교수가 어떤 학생을 더 선호하는지를 따져야 하지 않나요?
교수가 학생을 더 선호한다고 학점이 더 잘 나오진 않죠...
인과관계가 잘못됐죠.
교수가 더 선호하는 학생이 학점이 잘나오는 학생(학과 생활을 성실하게 하는)이고 그게 정시보다는 수시로 뽑는게 유리하다고 교수가 판단한 거 아닌가요?
음 대학교를 다녀보시면 아시겠지만
교수님들은 학부생들에게 그렇게 관심을 갖지 않는 분이 대부분입니다...
시험을 더 잘받는다 등의 이유로 학생을 더 선호하진 않습니다
중고등학교 선생님들을 생각하시면 곤란해요
학점에 크게 의의를 두지 않는 교수님들도 굉장히 많습니다
일단 말이 길어져서 줄이지만 제가 교수님이였어도 정시보다는 수시 학생이 더 좋다 라는 판단을 하긴 했을 겁니다
다만 이건 학생 개개인에 대한 선호도나 학점과는 무관하다 생각해요.
일단 공대 한정해서 바라보자면 과고생이나 사고력이나 연구, 질문력 등의 요인이 수시러들을 더 좋게 바라보는 요인이라 생각해요
고등학교 내내 수시파였는데 내신 똥망이었음(고등학교 때 대학전공 3학년까지 땜) 결국 정시로 n수해서 드갔는데,1학년 때 3,4학년꺼 듣고 씹어먹었음
꼭 수시라고 전공적합성이 맞지는 않은 듯(지금 고대생..)
학점보다 더 확실한 기준이 없음
제시해보셈
글쎄요... 취업률이나 대학원 진학률도 있겠고... 여튼 수시와 정시의 인과관계를 따져볼 수 있는 명확한 지표자체가 없다는 거죠.
근데 궁금해서 그런데 보통 수시 입학생이 학점이 더 높나요? 제 주변 친구들은 대부분 정시로 들어간 친구들이 더 학점 좋은거같아서요 그냥 케바케 인건가요? 아니면 보통 그런건가요?
내 주변에도 정시생들이 학점이 더 높음
근데 서울대는 통계적으로 수시생들이 정시생보다 학점이 더 높다는 사람도 있고... 대학마다 다른 거 같음
공대신가요? 연대가 학점 그나마 잘준다곤 하는데
3.3/4.3이면 공대에서 되게 높은거아닌가,,
대학이 학생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가장 비중있게 고려하는 것이
'대학 와서 학과 공부를 잘 할 수 있는 능력(대학수학능력)을 가진 학생을 어떻게 선발할 것인가' 일텐데
"학점(학과 공부)은 수시전형 합격자들이 정시전형 합격자들보다 당연히 열심히 할테니 학점을 고려하면 안된다" 라고 해버리면
대학들이 대체 왜 정시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해야 됨???
대학이 고시 공부하는 사람을 양성하는 기관도 아니고
대학들보고
대학 진학해서 학과 공부 열심히 안할 학생들을 뽑으라고 하는게 말이 되나요? ;;
"정시전형 합격자들이 대학 진학해서 대학 공부를 수시생들에 비해 열심히 안할 가능성이 매우 높지만 정시가 공정하니 정시로 학생을 뽑아야 한다."
이래버리면
내가 대학 관계자여도 열받아서
수시 100%로 학생들 뽑을 듯;
그런 적 없는데요? 그렇게 생각도 안하고.
저는 입시 과정과 대학에 얼마나 성공적으로 적응하는지 간의 인과관계를 측정하는 지표로 학점을 쓰면 안된다는 이야기를 하는거죠.
대학이 학생을 선발할 때
'대학 공부를 잘 할 수 있는 능력(대학수학능력)'만 평가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애초에
대학(학과) 공부를 잘하는 것과
대학(학과) 적응을 잘하는 것을 구분하는거 자체가 잘못된거 아닌가요; 이게 어떻게 별개일 수 있지? ;;
제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를 설명해드릴게요.
1. 수시와 정시로 논쟁이 붙었는데 수시를 옹호하는 분들의 주된 논지는 '서울대에서는 수시 선발자들의 학점이 평균적으로 더 높다. 따라서 수시 선발자들의 대학 적응이 더 수월하다.' 임.
2. 나는 이 주장에 대해서 '학점은 대학 적응도의 지표가 아님', '설령 대학 적응도의 지표로 학점을 택한다고 하더라도 입시전형과 대학 적응도(학점)간의 인과관계를 추론하는 데에 자기선택요인이 너무 많아 인과관계가 타당하지 않음' 이라고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님의 주장은 크게 두 가지 '대학에서는 대학수학능력을 평가하여 학생을 선발한다' '학점과 대학 적응도는 동일하다' 로 보입니다.
3. 첫 번째 이야기는 어떤 맥락에서 이야기하는 것인지를 모르겠습니다.
4. 두 번째 이야기에 대해서는 위의 설명이 제가 하고자 하는 말입니다.
무슨 말씀 하고 싶으신지는 알겠는데
"서울대에서는 수시 선발자들의 학점이 평균적으로 더 높다. 따라서 수시 선발자들의 대학 적응이 더 수월하다."
를
"서울대에서는 수시 선발자들의 학점이 평균적으로 더 높다. 따라서 수시 선발자들이 정시 선발자들에 비해 대학수학능력이 더 뛰어나다"
라고 바꾸면 문제 없어지는거 아님?
인과관계의 결과를 대학 적응도가 더 높다는 것이 아니라 대학수학능력이 더 높다는 것으로 바뀐다고 해도
1. 대학수학능력은 뭘 이야기하는 건가요? 학점이 높은 건가요? 대학원 진학률이 높은 건가요? 아니면 평균 지능이 더 높은 건가요? 제대로 정의조차 되지 않았고 어떤 지표를 선택해야 하는지도 알 수 없는 것이고
2. 설령 님이 말한 대로 학점을 대학수학능력의 지표로 본다고 하더라도, '평균적으로 수시 선발자가 학점이 더 높다' 는 이야기가 '평균적으로 수시 선발자가 대학수학능력이 더 높다' 고 볼 수 없다는 것입니다. 입시전형이라는 인과관계의 원인 자체에 이미 자기선택이 이루어진다는 겁니다. 수시 선발에 지원하는 학생들의 로스쿨 선호도가 더 높다면? 이런 제3의 요인을 말하는 겁니다. 이해가 되십니까?
대학수학능력=대학(학과)에 진학해서 대학(학과)공부를 잘 할 능력
그럼 당연히 대학수학능력은
학과 성적(학점)으로 평가할 수 밖에 없죠.
대학수학능력이
대학(학과)에 진학해서 대학(학과)공부를 잘 할 능력이 아니라고 하고 싶으신 거에요?
아니 그니까
대학 교수들이
자기네 학과에 대한 관심도가 높고
자기네 학과에 대한 애정도가 높고
지기네 학과 공부를 열심히/잘할 학생을 뽑고 싶어하는게 당연한 거라고요.
자기네 학과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게 무슨 요인 때문인지
자기네 학과에 대한 애정도가 높은게 무슨 요인 때문인지
자기네 학과 공부를 열심히/잘 할 이유가 무엇인지
대학교수들이 전혀 고려할 대상이 아니라고요.
저걸 대학들이 대체 왜 고려해야 하는데요.
1. 대학수학능력이 대학(학과)에 진학해서 대학(학과)공부를 잘 할 능력이 아니라고 하고 싶으신 거에요? -> 네. 제대로 논의된 바 없습니다. 이야기했잖아요? 대학수학능력을 제대로 반영하는 지표조차 없다고요. 학점인지, 대학원 진학률인지, 취업률인지... 애초에 수능이 대학수학능력평가를 줄여서 말하는 것인데, 수능을 잘 볼수록 학점이 높던가요?
2. 대학에서 선발자들의 자기선택요인을 고려하라는 이야기가 아니고요. 전형에 따라서 자기선택요인이 존재한다고요. 입시전형이라는 원인에 이미 자기선택요인이 아주 강하게 있기 때문에 '입시전형(원인)에 따라 대학 적응도(결과)가 달라진다' 라는 인과관계는 타당하지 않다는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정시생들 중 반수생이 많은 것도 학점에 큰 영향을 주죠.. 무휴학 반수생 한 명만 있어도 학고 수준 받으면 나머지 정시생들이 아무리 학점 높아도 결국 평균은 수시보다 낮아지니 뭐,,
애초에 대학 교수들이
학과에 대한 관심,애정도가 높고
학과 공부를 좋아하고
학과 공부를 열심히, 잘 할 학생을
뽑고 싶어하는게 당연한거 라고요.
예를 들어
컴퓨터 공학 교수가
컴퓨터 공학에 대한 관심/애정도가 높은 학생
컴퓨터 공학을 열심히, 잘 할 학생을
선발하고 싶어 하는게 너무나 당연한거 아니겠어요?
그런데
저 요인들은 수시 합격생들이 정시합격생들보다 높은게 당연하다고 해버리면
대학들보고
수시로 학생들 뽑으라는 얘기밖에 안된다고요.
자 보세요.
제가 자기선택요인으로 학과 관심도를 꼽은 건 그냥 예시일 뿐입니다. 학과 관심도가 높은 학생이 수시로 더 많이 들어올 뿐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정시는 학과 관심도가 낮고 고시준비나 하는 인생 한방족이 준비하는 전형이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나는 정시로 들어왔고 학점을 잘 받았고, 지금 대학원을 준비합니다. 대학원을 준비하면서 한 문제를 오래 고민하는 능력은 정시로 들어온 애들이 더 가졌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도 있습니다. 대학원 진학 후에 연구문제를 선택하고 그걸 밀고나가는 능력은 정시생이 더 높다고 보는 교수님도 있다는 겁니다.
한마디로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입시 전형이 수학능력과 원인결과의 관계를 가진다는 이야기는 타당하지 않다는 이야기입니다.
1. 대학수학능력은 그 대학에 진학해서 그 대학(학과)공부를 잘 할 능력이 맞음.
과거 학력고사는 말 그대로 '암기력' 테스트 성격이 강했기 때문에 '능력'을 평가하는데 취약했고, 이 점을 보완하기 위해 '사고력'을 평가하기 위한 수능이라는 시험을 개발한거에요.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의도는 말 그대로 그 대학에 진학해서 그 대학(학과)공부를 잘 할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것이었으나
학과 별로 요구되는 능력은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는데,
전국에 있는 모든 수험생들을 일괄적으로 평가하다보니
의도와는 달리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대학수학능력을 온전히 평가하지 못하게 된거죠.
2. 대학수학능력을 그 학과 성적(학점)으로 평가한다 하더라도 좋은 학점 성취의 원인이 입학전형이라고 할 수 없으니 인과관계가 성립하지 않는다?
'인과관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대학이 특정 전형으로 선발하는 비율을 늘리는 요인은 될 수 있음.
대학이 학생을 선발할 때
본인이 진학한 학과에 대한 관심/애정도가 높고
본인이 진학한 학과 공부를 열심히/잘 할 학생을 선발하고 싶어하는건 그냥 절대원칙임.
그런데 님이 그렇게 얘기하는 '자기선택'의 결과로
수시전형으로 합격한 학생이
본인이 진학한 학과에 대한 관심/애정도가 높고
본인이 진학한 학과 공부를 열심히/잘 할 학생일 확률이 높다면?
인과관계는 성립하지 않더라도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가지게 된다면?
대학이 수시 전형으로 선발하는 학생들의 비율을 높일 이유는 충분히 되고도 남음
이게 제가 하고 싶은 말임
무슨 말을 하려는지 이해했습니다.
저는 수시 정시 중 어느 게 더 낫다고 생각 안해요. 그냥 학점을 가지고 뭐가 더 낫니 어쩌니 하는 게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을 뿐임.
사실 저도 솔직히 수시 별로 안좋아함 ㅋㅋ;
다만, 대학 교수들의 목적은
'우수한 학생', '자기네 학과를 좋아하고 학과 공부를 열심히 할 학생' 을 선발하려는데에 있다는 걸 아무도 부정할 수 없으며
정시와 수시 합격생들을 치가 떨리도록 많이 경험해본 대학 교수들이
"우리가 원하는 인재상을 선발하는데에 있어서 수시가 유리하다 "
"정시로 선발한다 하더라도 내신성적을 함께 고려하는게 우리가 원하는 인재상을 선발하는데에 있어서 유리하다"
라고 판단해서 입시전형을 그렇게 설계한 걸
수험생들이 비판하는건 주제넘는 짓이라는게 제 생각이에요.
그런 사람들을 오르비에서 너무 많이 봐왔기에
제가 좀 예민하게 반응한 면도 있는거 같네요.
좋은 밤 되세요~
굿밤요
대학가서 학점 잘 따는게
수능 잘보는 것보다 더 대단한거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