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충 [839947] · MS 2018 · 쪽지

2020-10-25 23:47:34
조회수 643

윤리 알아두면 좋은 토막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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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토텔레스의 입장에서 실천적 지혜가 있는 사람은 자제력 없는 행위를 할 수 없습니다. 실천적 지혜는 그 자체로서 이미 자제력과 실척능력을 전제하고 있는 개념이기 때문에 '적어도 실천적 지혜에 있어서만큼은' 지덕일치의 입장인거죠. 물론 실천적 지혜가 아닌 지들도 있고 그러한 지들은 자제력을 함축하고 있지는 않기 때문에 지덕일치가 아니며 무엇이 좋은지 알면서도 하지못하는 행위 akrasia를 하게 될수있는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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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하민 · 962082 · 20/10/26 01:10 · MS 2020

    아리스토텔레스는
    주의주의적 관점아닌가요

  • 윤리충 · 839947 · 20/10/26 11:23 · MS 2018 (수정됨)

    맞아요! 그래서 전체적으로는 지덕일치라고 볼 수 없습니다만, 적어도 실천적 지혜에 있어서만큼은 아크라시아 (알면서도 행하는 자제력없는 행위)를 인정하지 않는것입니다ㅎㅎ 연계교재에서 20052-0066 제시문 보시면 이해가 가실거에요 :) 그리고 덧붙이자면 아리스토텔레스는 주의주의가 맞지만 주지주의도 맞습니다. 상대적으로 소크라테스와 플라톤보다는 주의주의의 성격이 강하긴 해도 그 역시 강한 주지주의로 분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민트초코섹귀 · 917196 · 20/10/26 01:40 · MS 2019

    새로운 사실 알고 갑니다! 감사해요

  • 만인지적 · 957564 · 20/11/22 15:38 · MS 2020

    아리스토텔레스 자제력 없음과 무절제/ 의지의 나약함의 차이에 대해 알고 싶어서 질문 남깁니다 이 글을 보실지는 모르겠지만 만약에 보시면 답변 부탁드립니다.
    김종익 선생님이 인강에서 자제력 없음과 의지의 나약함이 마치 다른 상태처럼 설명하시던데 여러 글을 찾아보면 의지의 나약함(아크라시아)가 자제력 없음을 다른 식으로 번역해놓은 거라고 하더라고요 의지의 나약함과 자제력 없음은 같은 개념인거 맞나요?

  • 윤리충 · 839947 · 20/11/22 16:43 · MS 2018

    같은 개념이라고 보셔도 될듯합니다. 저또한 후자가 맞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