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학부에 대한 고찰.(현재 재학생으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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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오르비에 접속했는데...
국제학부에 대해서 워낙 다양한 의견이 많더군요.
'정시 학생은 100퍼센트 털리는 과' '학비가 엄청 비싸다' '부자들만 가는 곳'
'영어가 되지 않으면 적응하기 힘든 곳' 등등...
현재 고대 국제학부를 재학중인 학생(정시로 입학했습니다)의 입장에서 보면...
솔직히 너무 과장되거나 왜곡된 면이 많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행여라도 국제학부에 오고 싶은데 무조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시는 분들의
얕은 지식으로 국제학부에 대해서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전전긍긍하시는
후배님들을 염려하는 마음으로 이 글을 씁니다.
1. 국제학부에 오면 정시생들은 무조건 털린다?
물론 정시생들이 외국에서 살다오거나 국제학부 정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외고생들에
비하면 사실 뒤쳐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당연히 영어로 생활하고 공부한 해외파와 외고 학생들이
유리한 것은 사실이죠. 물론 그 사람들이 영어만 놓고 보았을 때는 일반 정시 학생보다 성적이 높습니다.
10학번 입시의 경우에는 제가 알고 있는 바로는 (텝스 930 토플 118 이상)가 입학생들의 성적이었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입학 후에 정시생들이 학점 셔틀이라느니 이런 것은 너무 과장이 큽니다.
실재로 제 주변 사람들만 봐도 정시생들이 수시생들에 비해 학점이나 스펙이 밀린다는 것은 다 핑계이거나 과장입니다.
정시학생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학점을 받고 졸업하시는 선배님들도 엄청 많습니다. 정시 학생임에도
수많은 수시생들을 제치고 당당히 과탑을 하시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리고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과 시험이 따라가기가 힘든 수준이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순수 한국 토박이 정시생인 저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 충분히 수능 영어를 1.2등급을 맞은 수준이라면
수업 청취 및 필기 이해 시험을 치르는 것까지 본인이 최소한의 노력만 한다면 전혀 수시생에 뒤쳐질 이유가 없습니다.
그리고 교수님들도 어느정도 정시생들이 있다는 생각을 하시고 배려를 해주시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시생이 오면 국제학부에서 털린다는 것은 거짓입니다.
모든건 다 개인의 노력의 여부에 따라 학점이고 스펙이고 다 달라집니다.
2. 학비가 엄청 비싸다?
사실 연세대학교나 이화여대의 국제학부 같은 경우 학비가 비싸다고 저도 들었습니다.
UIC같은 경우 700~800대의 학비를 부담해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그 이유는 연세대학교 측 UIC교수진들이
노벨상 수상자를 비롯한 각종 수상자들을 불러왔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고대 국제학부의 학비에 대해 언급하자면... 입학비를 포함한 1학기 학비의 비용은 460만원대였습니다.
그리고 각 학기 학비는 350정도입니다. 이렇게 보자면 다른 고대 학과들을 비롯한 다른 사립대와 비교했을 때에
비슷한 수준입니다.
따라서 학비가 비싸고 싸고의 여부는 학교마다 다릅니다.
3. KUDIS냐 UIC냐
사실 고대생인 제가 두 학교의 우위에 대해서 말하는 거 자체가 주관적이지 않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여기서는 단지 객관적인 의견만을 말하겠습니다. UIC는 2006년도 실설되었고 연세대학교 내의 또 하나의 대학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UIC내에 입학하시면 국제학이 전공이 아니라 연세대학교 속 UIC라는 대학을 다니면서 그 안에서 전공을 선택해야 합니다.
반면 고대 국제학부는 2002년에 설립되었고 '국제학' 자체가 전공입니다. 그리고 여러가지 사회과학 학문을 영어로 배우는 대신 각각 심화된
전공을 포괄적으로 배우는 대신 깊게 접근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정시 입학에서는 고대국제학부는
수능성적과 내신성적만을 반영하며 연대 같은 경우는 수능성적과 영어 면접이 있습니다.여기까지가 단순한 비교입니다.
그리고 다음은 민감한 사안인데... 두 학교의 우위를 논하는게 초미의 관심사 일거라 생각합니다.
일단 UIC KUDIS 학우분들의 경험을 들어보면 두 학과를 동시에 붙었을 때 고대 국제학부로 대부분 온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수시 준비생들끼리는 서로 연락을 주고 받는데 09년도 같은 경우 11명이 동시에 KUDIS와 UIC에 동시에 합격했는데
2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인원은 모두 고대로 갔습니다. 이는 10학번의 경우에도 비슷했습니다.
여기에 사견을 덧붙이자면... 솔직히 몇몇 훌리들이 아무런 근거없이 무조건 UIC가 KUDIS보다
좋다고 하는데... 솔직히 매우 불쾌하고 어의가 없습니다.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대학의 순위는
아웃풋(즉, 사회에 진출해서 얼마나 끝발 날리는 곳이냐?) 이거 아닙니까? 연대 UIC 2006년도 설립되었습니다.
그럼 졸업생이라고 해봤자 2010년에 한번도 휴학도 안하고 스트레이트로 졸업했을 때 이제야 처음 학번이
사회에 진출한 겁니다. 이미 2002년에 설립되어서 교우회 창단식도 가지고 수많은 사람들이 벌써 여러 곳으로
안정적으로 뿌리를 내린 KUDIS와 지금 걸음마 당계인 UIC와 비교한다는거 자체가 어의가 없습니다.
4. 국제학부를 나오면 정체성.비젼이 없다?
사실 국제학이라는 학문 자체가 우리 나라에서 도입이 된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도 국제학부를 지원할 때
많은 고민을 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다른 과를 보더라도 위에서 이끌어 주시는 선배들의 힘이 있다는게 부럽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희 국제학부 내에서도 이미 02학번 선배님들을 주축으로 하여 국제학부 전 학우들의 단결을 위해 교우회를 만들어
활동하고 계십니다.
또한 사실 주위 사람들의 인식이 대부분 중요하긴 합니다. 흔히 전공이 뭐냐고 물으면 사람들이 고대 국제학부 하면
아직까지는 생소해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분명한건 국제학부를 알아가고 계시는 분들도 많다는 겁니다.
국제학이라는 학문 자체는 지금의 한국의 실정으로서는 아직 뿌리를 내리는 상황이라고 보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다만 잠재적인 역량의 측면에서 보았을 때는 다른 어느과 못지 않을 만큼 비전있는 학과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사실 저도 한때는 다른 학과나 서울대로 가고 싶은 마음에 반수를 생각한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국제학부 선배님들이
여태까지 닦아놓은 길(소위 아웃풋이라고 하죠)과 미래의 장래성을 고려해 본 결과, 저는 국제학부를 현재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상 국제학부에 대한 저의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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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학이라는 학문 자체가 워낙에 광범위 하다보니...
여러 분야로 진출할 수 있습니다. 제가 알고있는 아웃풋만 해도
국내 유명 대기업체 취직이 대부분이시고 외시 보시거나 로스쿨로 진학
하시는 경우가 엄청 많습니다. 특히 이번 외교아카데미 도입으로 많은 분들이
그쪽으로 관심을 보이시는 것 같습니다.
아하.. 근데 숙제나 레폿가튼 것도 전부 영어로 하나요?ㅠㅠ
네... ㅋ 근데 정말 아무것도 아니라니까요
너무 해보시지도 않고 걱정하시는 것 같네요...
과제 영어면.... 그건그렇고
수시생들이 정시생들 무시는 안하나요?
정시생들이 몇퍼정도되나요?
전혀 무시 안합니다... 정시 수시 비율은 정원이 대략 70명 정도에 2대 3(정시 대 수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