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olved Slave II [872525] · MS 2019 · 쪽지

2020-10-25 11: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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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영어가 어렵다 느낀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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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휘력 문제


의외로 수능 어휘의 90% 이상은 영미권 국가에서 사용하는 어휘 수준 중에 중학생만 되어도 아는 기본적인 어휘입니다. 주로 유튜브에 나오는 수능 영어 푸는 원어민들이 힘들어하는 점이 이를 제외한 10% 어휘 중에 정말로 전문 용어가 있거나 학계 말고는 사용하는 일이 정말 드문 표현과 어투를 이해하는 겁니다. 이들은 수능 지문을 100% 이해해야만 문제가 풀리는 줄로 아는 경우가 많기에 이런 '생소한' 말이 나오면 '아 이거 어렵다...'하고 지레 겁을 먹는 겁니다. 


하지만 이 정도는 정말 문제를 푸는 데 크게 지장이 되지 않습니다. 수능 지문은 '일관성'이 생명으로 작성된 지문이기에 한 문장이 이해가 안 가면 다른 문장에서 다른 표현으로라도 다소 거칠어도 똑같은 주제의 내용을 나타냅니다. 이런 문장은 예시문일 수도 있고 주제문에서 부연 설명을 위해 추가로 넣은 문장일 수도 있습니다. 만약 이런 문장'도' 어휘가 안 되어 해석이 부드럽게 안 된다면 정말 기본기인 어휘력이 부족한 상황 맞습니다. 이런 분들은 단어 암기를 수능 전까지 꾸준히 해서 모르는 단어를 줄여가는 게 맞습니다.


2. 긴 문장을 논리 순서에 맞게 정리하는 자세 부족(독해력 부족)

보통 주제문은 길어봤자 3~4줄입니다. 이런 주제문이 한 문장으로 나올 때도 있는데, 해석하면서 이런 문장들을 그때그때 눈알 굴러갈 때만 '어 그래그래 이해간다 이해가 해석된다.'하고 다 읽고 난 뒤엔 '그래서 뭔데?' 하는 경우에는 해석 능력과 별개로 주제를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영어->한국어까진 되는데 쉬운 비문학 정보 처리를 못하는 거죠. 대체로 이런 학생들은 국어 비문학에서도 비슷한 문제를 겪습니다. 이건 국어 비문학 풀면서 보완해나가는 게 좋습니다. 각 문단에서 나온 정보를 어떤 식으로 정리해야 하고, 헷갈릴 만한 개념들이 여럿 나왔으면 어디서 차이점이 있고 어느 지점까지는 공통점이 있고를 써서든, 머릿속으로든 명확히 정리하는 자세를 갖는 게 중요합니다. 주로 빈칸에서 이런 정리가 안 될 경우 정반대 선지를 골라 틀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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