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십수 [528779] · MS 2014 · 쪽지

2020-10-17 10:59:13
조회수 785

한수 모의고사 파이널 1회차 후기 (스포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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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시즌 모의고사 배송 온 지도 꽤 오래 됐는데 이제야 후기 올립니다. 게으름은 고칠 수 없는 고질병인 듯합니다. 과연 수능 전까지 모든 파이널 회차에 대한 후기를 올릴 수 있을지 저도 참 궁금합니다. 그럴 수 있어야 할 텐데… 일단 후기 바로 시작합니다.


  • 화작문 영역 (15분 소요)


전체적으로 빠르게 풀 수 있었습니다. 크게 어려운 유형은 없었고 [4~7]에서 매체에 대해 다뤄줬다는 게, 6평의 경향을 반영해 준 느낌이 있어 좋았습니다. 놀랍게도 10번을 틀렸는데… 잠이 덜 깼는지 왜 이걸 틀렸는지 모르겠네요. 해당 유형에서 1번 선지가 정답 선지가 되는 경우가 별로 없어서 그랬던 건지 뭔지 저도 이 멍청한 선택의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문법은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올해 중세 국어의 접속 조사를 다루는 문제를 많이 본다는 점이 특기할 만한 점이었습니다. 


  • 문학 영역 (20분 소요)


전체적으로 무난했는데 20번에서 의문사했습니다. 2번 선지와 5번 선지를 두고 고민했는데, 판단에 엄밀함이 좀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독서도 아니고 작문과 문학에서 두 개라니… 현타가 오지만 실전에서 그런 일이 없게 하기 위해 실모를 푸는 거니까… 이 당혹스러움을 잘 기억해둬야겠습니다.


  • 독서 영역 (45분 소요)


'지명채권 거래 요건을 중심으로 한 사회 지문'

'성리학과 실학에 대한 인문 지문'

'후성 유전 형질을 다루는 과학 지문'


앞에서 두 개나 틀리긴 했지만 시간은 40분 넘게 남기고 독서 영역으로 들어왔기 때문에 여유 있게 풀 수 있었습니다. 그나마 독서라도 다 맞아서 앞의 실수들이 좀 묻힌 느낌이 있네요. 그냥 넘어가면 심심하니까 각 지문 당 하나의 문제를 꼽아보겠습니다. 사회 지문의 24번 문제에서는 통지의 경우 확정일자가 아니라 통지가 채무자에게 도달한 날이 기준이 된다는 것을 확인해야 했습니다. 인문 지문의 36번 문제에서 ‘이-기’와 ‘도리-물리’를 혼동하지 않는 것이 중요했고, 과학 지문의 40번에선 특정 효소의 작용으로 히스톤의 모양이 바뀌는 것인지 특정 효소의 모양이 다른 것인지를 구분했어야 했습니다. 특별할 건 없지만 디테일한 내용 확인이 필요한 문제들이었고,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떨어지는 논리들이어서 만족스럽게 풀 수 있었습니다. 


#한수

#한수모의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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