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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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에 일어난 사태를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나는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5년만에 다시 펜을 잡았다. 똑같은 사람으로 태어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누리는 기본적인 것들을 박탈당한 채 살아가는 사람들을 옆에서 보며 안쓰러웠고, 고쳐주고 싶었다. 그들에게 더 나은 삶을 만들어주고 싶었다. 선한 사람이 보상받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지금 나는 무얼 하고 있었던 건가. 오히려 그에 반대되는 세상을 만드는데 일조하고 있었던 것 아닌가.
시간은 하릴없이 흘러가 성인이 된 나를 되돌아보니, 정처 없이 흘러가는대로 살아왔던 삶이 부끄러웠고, 빠르지는 못하더라도 나만의 방향을 가지고 살아가야겠단 다짐이 생겼었다. 그리고 그 다짐에 맞게 살아오고 있었다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엇나가도 나는 한참 엇나간 방향으로 가고 있었던 것이다.
나는 떳떳하게 살고 싶다. 나중에 나이가 더 들어 내 아이가 생긴다면, 온갖 유혹이 도사리는 세상이라도 너만은 부끄럼 없이 떳떳하게 살라고 말해주고 싶다. 그렇게 말할 자격이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모래알이 모여 바위가 되고, 바위가 모여 산이 된다. 조그만 것들이 모여 큰 것을 이룬다. 작은 나 하나의 마음이지만, 이런 작은 마음들이 세상을 바꾼다고 믿는다.
정말 부족하고 모자란 나지만, 다시 또 다짐을 한다. 앞으로 다시는 불의와 타협하지 않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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