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시로 [791632] · MS 2017 · 쪽지

2020-10-14 23:43:23
조회수 2,585

2020학년도 한정책 입시결과라고 합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2652222

코스모스ㅍ 이라는 아이디를 쓰시는 분이 오르비 제 글을 읽고 한정책 입시결과를 디시에 올렸습니다


한양대에서 밝힌 입시결과도 전년에 비해 약간 낮은 편인데.. 코스모스ㅍ 아이디를 쓰시는 분이 올려주신 입결도 추합부근 수능점수가 전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편입니다


아마도 실제 입시결과를 상당부분 반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수험생들은 2020학년도 한정책 입시결과를 보고 생각 보다 낮다고 생각 할 수도 있지만.. 


오히려 수험생을 향한 한정책의 모티베이션(motivation)은 이런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수한 인재를 받아들여 우수한 아웃풋을 배출하는 것은 서울대와 연고대만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어느 대학이나 할 수 있죠)



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서울대와 연고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수하지 않은 수험생들을 받아서 4년간 잘 가르치고, 잘 길러내는 능력.. 


바로 그것이 진정한 ‘우수대학’ 과 ‘명품학과’ 가 아닌가 싶습니다


한정책 행정고시 아웃풋은 이미 연고대 최상위권 학과에 육박하고 있고 조만간 설경제를 넘어설 수 있습니다



한정책 로스쿨 아웃풋 또한 2019학년도 최고점을 찍었고.. 최근 가파른 졸업생의 증가로 2021학년도 로스쿨 입시에서 역대급 성과를 예고하고 있습니다(2021학년도 한정책 리트 고득점자 비율이 역대 최고점 갱신)


코스모스ㅍ 아이디를 쓰시는 분이 올려준 입시결과 처럼 한정책은 중경외시상위권 학과에 최초합 가능한 수험생은 누구나 합격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정시에서 한정책 지원에 대한 지나친 두려움과 망설임은 한정책 합격을 더 낮은 수능점수의 수험생에게 양보하는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보다시피 2020학년도 한정책 추합 최종컷은 2.6%까지 떨어졌고 해당 수험생은 가군 성균관대 글경을 불합 한 상황입니다


바로 위 2.4% 수험생이 가군 경희대 자전을 최초합 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한정책 마지막 추합 수험생이 얼마나 도전적이고 과감하며 용기있는 수험생인지 잘 알 수 있습니다(2.6% 수능성적으로 안정적인 중경외시 상위권 학과 합격을 포기하고 가군-성글경/나군-한정책 도전)


비록 꼴등으로 한정책에 합격했지만.. 저만큼 두둑한 배짱과 배포라면 행정고시 합격이든, 서울대로스쿨 진학이든, 그 무엇이든 잘 해낼 수 있는 진정한 인재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한정책이 원하는 인재상은 높은 수능점수의 수험생이 아닙니다(행시와 로스쿨 학습방법은 한정책이 가장 잘 가르칩니다)


오히려 자신의 미래에 대한 확고한 비전과 함께 도전정신이 뚜렷한.. 명예욕과 권력욕이 남다른 수험생을 찾고 있는 것입니다


한정책은 수능시험 보다 훨씬 더 어려운 고급관료와 법조인이 되는 길을 가르치는 학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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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radona · 906050 · 20/10/14 23:45 · MS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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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대훌리 · 826641 · 20/10/14 23:47 · MS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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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쓰뿡 · 874965 · 20/10/15 09:04 · MS 2019

    예전닉은 고속성장 이였죠

  • HealinE [헬린이] · 816987 · 20/10/14 23:50 · MS 2018

    3줄 요약

    한정책은 중앙대 성적으로도 합격 가능하다.
    그러나 우수하지 않은 학생 받아 잘 기르는게 명품학과다.
    자신에 대한 미래와 확고한 비전을 갖는 수험생 필요.

  • 검우강호 · 873979 · 20/10/15 10:28 · MS 2019

    얼마전까진 우수한 수험생들이 입학한다고 선전하시더니..논리전환과 마케팅 기법은 대단하심

  • 사시로 · 791632 · 20/10/15 11:06 · MS 2017 (수정됨)

    -

    2019학년도 정시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입결의 수험생들이 한정책에 입학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보다시피 2020학년도 정시에서 한정책은 입결이 급락 한 것도 사실입니다

    입결은 수험생들 스스로 더 잘 아는 내용인 만큼 굳이 숨기거나 감출 필요가 없는 부분이죠



    다만 한정책은 입학생의 수능점수와 관계없이 누구든 합격만 하면 좋은 아웃풋으로 성장할 수 있는 체계가 잡힌 학과이고..

    ‘1%의 인재를 0.1%의 엘리트로’ 라는 한정책의 모토에 걸맞게 수험생들을 향한 모티베이션은 입결 보다는 목표의식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한정책은 아무리 노력해도 인풋으로 설경제를 따라잡을 수는 없지만, 아웃풋으로 설경제를 따라잡는 것은 가능합니다



    아웃풋이 성장함에 따라 점점 더 높은 입결이 수반되는 것은 당연하고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결국 그 또한 한계가 있고 한정책이 지금 보다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한정책의 방향성이 입결에 좌우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입결에서 자유로운 한정책이기에 지금 연고사회, 연고상경과 자웅을 겨루고.. 설경제에 아웃풋으로 당당히 도전할 수 있는 것입니다

  • 검우강호 · 873979 · 20/10/15 11:15 · MS 2019

    님 논리대로라면 누가 입학해도 아웃풋 유지 혹은 상승이 가능하다는 것인데..굳이 수험생 커뮤니티에서 홍보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미달만 안나면 곧 설경제 추월하겠네요.

  • 사시로 · 791632 · 20/10/15 11:38 · MS 2017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사시로 · 791632 · 20/10/15 11:38 · MS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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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시로 · 791632 · 20/10/15 11:40 · MS 2017 (수정됨)

    -

    그래서 한정책 관련 글은 최근에 거의 쓴적이 없습니다

    몇일 전 입결 관련 질문에 대답하면서 연이어 쓴 글들 제외하면..

    이 글도 최근 한정책 입결이 낮아졌다는 내용인 만큼 홍보라고 볼수 없고요(사실을 전달한 것이죠)



    한정책이 설경제를 따라잡겠다는 것도 모든 지표에서 그럴 수는 없습니다

    말 그대로 지존학과인 설법이 사라지면서 설경제가 사실상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인데..

    과거 설법이 사시를 통한 국가 파워엘리트 양성에 능통했던 반면, 전통적으로 설경제는 다양한 분야 엘리트 양성에 강점이 있고..

    행정고시 같은 설경제의 핵심적인 엘리트 양성부분에 한해서 한정책이 도전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정책이 아웃풋으로 설경제를 따라잡겠다는 의미가 설경제를 존중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몇년 후 행정고시로 한정책이 설경제를 넘어선다고 해도 여전히 다른 많은 분야에서 설경제는 압도적인 모습을 유지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솔직하고 분명하게 말한다면 한정책은 설경제의 다양한 분야 엘리트 양성을 닮아가고 싶은 것이고.. 격차를 줄여나가고 싶은 것 뿐입니다(한정책 입장에서 연고대도 마찬가지 입니다)

  • FVMsolver · 967292 · 20/10/15 17:12 · MS 2020

    다 떠나서 수도전은 한번개최되고 파토났습니다.
    서울대재학생 대부분이 관심도없고 동기부여도 안됬기에.

    낯부끄럽네요..

  • 사시로 · 791632 · 20/10/15 17:25 · MS 2017

    -

    코로나 때문에 오프라인 수도전은 중단된 것이죠

    서울대-한양대 양교 모두 재개최 의지가 있었지만..

    코로나 이후 실현되지 못 한 것입니다



    물론 코로나 이전 중단된 사실도 잘 알고 있지만..

    이후 재개최를 위한 양교의 교감이 있었습니다

    한양대-서울대 ‘수도전’ 은 언젠가 다시 개최될 것입니다

  • 사시로前여친 · 865196 · 20/10/15 17:33 · MS 2018

    불쌍한 우리 오빠ㅠㅠㅠ

  • 전설의 은마아파트 · 899726 · 20/10/15 18:10 · MS 2019

    가고싶은데 저 입결이 낮은건 아닌데ㅠ

  • 사시로 · 791632 · 20/10/15 19:34 · MS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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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정책의 폭발적인 아웃풋이나, ‘서연고한성’ Top5 대학 중 하나인 한양대 최고학과.. 라는 세간의 인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는 의미입니다

    노력과 용기만 있다면 한정책에 합격하지 못 할 것도 없습니다

    한번 어렵다 생각하면 세상에 어려운 일들은 널리고 널렸고,
    행정고시 합격이나 SKY로스쿨 진학 같은.. 한정책 입시와 비교도 안 되는 높은 난이도의 시험들은 오직 남의 일 처럼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초2 때 어렵게 느꼈던 수학문제를 초5 가 되면 전혀 어렵다 느끼지 않는 것은.. 결국 ‘사고와 인식’ 의 틀이 확장되었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수능은 20세 안팎의 대입 수험생들 입장에서 어려운 시험이지.. 더 어려운 난이도의 공부와 시험을 접해본 사람들에게는 그렇게 높은 벽으로 느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재수 삼수를 통해 성공하는 사람들이 꾸준히 나오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담대하게 마음으로 먹고.. 대입 보다 더 멀리 바라보며, 궁극적으로 하고 싶은 일과 자신의 꿈에 집중해 보세요

    한정책 입학 난이도 정도는 삶에 있어서 작은 언덕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사학지존 학과로 성장하고 있는 한양대 정책학과 합격을 기원합니다

  • 전설의 은마아파트 · 899726 · 20/10/16 14:46 · MS 2019

    다이아학과 치곤 낮다 생각했어요
    근데 저기는 고시쪽 이니깐 성비가 남자가 많은 편인가요?

  • 사시로 · 791632 · 20/10/16 15:30 · MS 2017 (수정됨)

    -

    과거 사법시험은 고시가 분명하지만 로스쿨은 고시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풀어서 설명하자면 극악의 난이도의 시험을 한번 통과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는 과거 사시에 비해..

    로스쿨은 시험 자체의 난이도 보다는 긴 시간 동안 꾸준히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해야 하는 과정의 난이도가 어렵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적절한 비유가 아닐 수도 있지만 굳이 비유하자면 사시나 행시 같은 고시는 수능 한번으로 승부를 보는 정시와 유사하고..

    과거 사시에서 전환된 로스쿨의 과정은 고교 3년간 내신과 대외활동을 모두 꾸준히 챙겨야 하는 수시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남자에 비해 언어적 능력이 탁월한 여자의 경우 법조계 직업을 선호하는 비율이 높고.. 로스쿨 이후 과거 사시에 비해 여성 법조인 수도 늘고 있습니다

    반면 여자에 비해 논리적 능력이 탁월한 남자는 전통적으로 고시를 통한 시험을 준비하는 것에 더 유리하고.. 과거 사행시 모두 압도적인 비율로 남자가 많았던 이유와 같습니다



    한정책의 남녀 성비는 3:2 정도인데 로스쿨의 경우 위에 언급한 바와 같이 여자가 조금 더 선호하는 편이고, 행정고시의 경우 마찬가지로 남자가 조금 더 선호하는 편입니다

    한정책의 로스쿨:행시:취업 등의 비율은 4:3:3 정도로 2009년 학과신설 이후 꾸준한 비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정책 여학생의 성적이 남학생 보다 더 우수한 이유는 상대적으로 로스쿨 준비생이 더 많기 때문에 학점관리에 신경쓴 결과입니다

  • 전설의 은마아파트 · 899726 · 20/10/17 12:58 · MS 2019

    성대 글리와 고민을 한다면 차별되는 장점이 있을까요?

  • 사시로 · 791632 · 20/10/17 13:13 · MS 2017

    장학금은 차치하고 아웃풋이 차별되죠

    누적 행정고시 합격자수 - 누적 로스쿨 진학자수 모두 한정책이 성글리를 압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