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fjjei [906535] · MS 2019 · 쪽지

2020-10-10 03:42:54
조회수 2,555

의대가 특권의식 오지긴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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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흙수저 출신에(지금은 부동산 투기로 중산층 됨, 문재인 ㄱㅅ)


부모 자식 중 나만 공부 독하게 해서 의대온 케이스인데


의대 들어가면서 특권 의식이 몸에 배일 수밖에 없음.


왜냐


첫 번째. 주변인들이 다 전교 1등임.


기본적으로 다 잘난 사람들이기 때문에, 평균적인 사람, 평균 이하의 사람들을 만날일이 아예 없음. 기본적으로 애들도 다 잘 사는 편임(80-90%는 잘 사는 듯)


예과 때야 학부 교양 간간히 듣지만 본과 올라가면

흔히 말하는 일반과 학생들 마주칠 일 아예 없음



두 번째. 주변 사람들이 너네 특별하다고 말해줌.


일단 교수들부터 우리들은 일반 사람들과 다르다는 생각이 깔려있음.

처음에 이해 안 되었던데 


의대 수업에서(약간 교양 성격을 띠는) 리더십을 개 오지게 강조함.

약간 우리는 윗 클라스 다른 사람들은 아래 클라스라고 말하려는 느낌을 받음. 또 의사는 골프는 기본이다 발언(ㅇㄱㅂ교수 실제 발언).

학교 구성원들 자체가 개 고인물이다보니 사고가 획일적이고 굉장히 집단이 폐쇄적이다.



의사들이 특권의식을 가지고 있다는  여론이 뜨고 있던데,


솔직히 나는 동의함.


이제 학교에서 6년 내내 인문학 풀로 돌리고 의대말고 다른 학과 수업 강제하고 인문학 소양을 키울 때다 ㄹㅇ


우물안 개구리처럼 있지 말고 같은 사람으로서 내려놓을 건 내려놓아야한다.


딱히 결론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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