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이과고 내 친구중에 문과 천재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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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 살면서 웬만해서는 똑똑한 애들 보고 안 놀라는데 내 친구 중에 예는 진짜 천재다 싶은 문과틱한 친구 하나 있음
(문과에 대한 편견을 깨준 친구)
세계지도랑 이상한 나라들의 수도들 아예 다 외우고 한국사, 세계사를 스스로 책 보면서 연구하고 학교에서 한문, 일본어 선택도 아니면서 일본어랑 한문을 진짜 잘함 그것도 억지로 하는게 아니고 순수하게 좋아해서 공부하는게 보이더라구
이렇게 말하니깐 얘의 천재성이 덜 부각되는데 대학교수 수업에서 중국의 홍산문명인가 홍삼문명?ㅋ 인가에 대해서 토론하며 의견을 나눈 적도 있음
(나랑 같은 고2인 주제에....)
그래서 나랑 내 친구들은 이 아이는 서울대 지리학과나 역사학과 갈 거라고 항상 말했는데 언젠가 얘가 나한테
자기는 문과를 버리고 이과로 오겠대...
당연히 왜냐고 물었지..얘는 진짜 천재거든
그랬더니 문과는 희망이 없대 물론 교수가 되기만 한다면 그런 학과를 갈 의향이 있지만 교수가 된다는 보장도 없고 교수가 된다는 보장이 없으면 차라리 이과로 와서 의대를 가겠대..
그래서 인생 처음으로 이 나라가 문과에게 해주는게 ㅈ도 없구라라는 생각을 했음. 이과는 영재고나 과고도 있고 내 친구 정도의 이과 천재들은 여차하면 해외로 빠지는데 얘는 나라 잘못 만나서 진짜 재능을 썩히는구나...
역사나 지리를 우대하는 국가에서 태어났으면,..하다 못해 이스라엘에서 태어났으면 유발하라리 급은 아니어도 어느 정도 성공할 수 잇었을텐데..
결국 나랑 의대 갈 공부 하는 중임 ㅠㅠㅠㅠ
ㄹㅇ 이과지만 문과 지원 좀 해주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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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지금 문과는...
수능만 봐도 과목이 거의 이과 하위호환이잖음
수험생 문과를 말하는게 아니고 대학교에서 지리학과나 사학과 지원을 해주기를 원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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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건 수시로뽑는게 휠씬 나을거 같기도 하네요
애초에 중국에서는 사학과 지원을 엄청 해주는데 우리나라는 이과든 문과든 순수학문에 대한 배려나 지원ㅇ; 없는 것 같더라구여그래서 의치한 입결이 이모양인듯
거기는 역사 조작 열심히 해야 되니까 빡대가리 유입되면 오히려 ㅈ됨
지원해줘도 돈이 안돼서 그런게 아닐가요 조심스런 예측
글 이모티콘 쓰시는거 귀여우시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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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당물론 단기적으로는 성과가 안 나오지만 순수학문은 모든 학문의 기반이 되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노벨상 안 나오는 것만 봐도..
인문학 무시때린 나라는 예외 없이 다 망했습니다.
기술 무시한 나라가 제일 먼저 망했죠..
기술 무시해도 안 망한다고 한 적이 없는디
홍산문명이 고조선과 관련되었다는 설은 이미 폐기됬고, 일부 극단적 민족주의자들이 주장하는 유사역사학입니다.
저도 인문계열 선택했지만 저 학생과 비슷한 고민을 했었다죠..
걍 역덕인듯
근데 애초에 지금시대에서는 기술이 더 중요하지 남의사상알아서 뭐해
철학과는 저도 딱히 중요성을 느끼지 못하지만 사학과나 지리학과는 지금 시대에서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ㅠㅠ 뭔가 안타깝네요 진짜,,,,
지리 진짜 중요한데 ㅠㅜ 저도 지리가 좋아서 지리학과도 생각하고 있는데 현실을 보면 막막한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