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형 7등급 애를 가르치며 느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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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가 설명하는 내용을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는 경우가 많다(이건 과외 하다가 중간에 느낌이 옴 얘가 멍때리는지 아닌지)
2. 1때문에 같은 얘기를 MSG 없이 7번은 반복해줘야 겨우 이해를 하기 시작한다. 예를 들면 직선의 공식을 암기하는 단순한 것도 정확히 5번이상 설명했다
3. 그래서 진도가 매우 느리다.
4. 스날
5. 오르비에 가끔 나형애들 노베 빡대가리라고 화내는 사람들은 가르치다가 인내심 바닥치고 못 가르칠 것 같다
6. 숙제를 안해와서 화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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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ㅅ
왜 이해를 못하는지 이해가 안됨
진짜 너무 공감합니다
가끔씩 엄청 쌩둥맞은 질문 나오면 당황하는 경우도 많네요 ㅠ
진짜 ㅈ구 가르치다가 포기함
5P3이 왜 5*4*3이냐고 묻지를 않나
하 그냥 그렇게 표기하자고 한 약속이라고!
그래서 인내심이 엄청 필요한것 같아요 불과 10분전에 엄청 강조한것도 까먹으니.. 정말 고생하고 있네요 ㅠㅠ
그래서 저는 가르칠거면 4등급정도까지 제한하려고요
맞아요 적어도 4등급 정도는 베이스가 있어야 가르치는 맛이 있을것같아요
그리고 고3이란게 시벌 피타고라스 정리도 몰라요 하
맞아요 완전 기초적인것도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
저도 피타고라스 정리 헷갈리는것보고 데꿀멍했어요
저도 중1수학부터 하는 친구 가르쳐봤는데
고생하셨네요
햐... 나도 고1,2때 이랬겠지,,, 그때 학원쌤들진짜 고생하셨네,..
밉지는 않아요 ㅋㅋㅋㅋ 그만큼 용돈도 버니까
4스날 ㄹㅇㅋㅋ

이제 4스날도 아닌디ㅎㅎ1스널ㅋㅋ
이러면 톧넘팬들 주거요
토트넘이 팀임?

신고
우승컵 가지고 오라고..유로파 카라바오 epl(?) 딱대
시간때문에 진도를 빨리 빼고 싶은데 또 그러면 숙제를 못해올게 눈에 뻔히 보이고..ㅎㅎ 딜레마네요
그니까요 ㅠㅠㅠㅠㅠㅠ 판별식 공식이랑 근과 계수의 관계도 제대로 안외워와서 헷갈리고 휴우
진짜 응용1도 없이 암기만하면 풀수있는것도 못푸니까 억장 와르르
중학교꺼 가르쳐줘야 하는거 아니에요? 최상위수학도 풀리고 증명도 해주고 해야 할거같은데 진도나갈게 아니라
저도 말해보긴했는데 중학교때는 또 나름 열심히해서 그건 안해도 될것같아고 해서요 ㅋㅋ..
나름이라....
나름이 제일 무섭죠..ㅋㅋ
중학교 내용 테스트같은거라도 준비해가셔야 될거같은데 병행이라도 해야 이해가 더 잘되지 않을까요
조만간 도저히 안되겠다싶으면 그래야 할 것 같아요
나름이 제일 무섭다는거 ㄹㅇ 공감
정말 열심히 했다고 말하기엔 양심이 찔리는지 '나름' 열심히 했다
나형 7등급은 예체능 애들이 대부분아님?
무섭지만 제가 가르치는 아이는 아닙니다
제가 제일 대단하게 생각하는게 나형 수포자 친구들 가르치는 겁니다. 제가 수포자여서 정말 잘 아는데...진짜 이해력이 떨어지고 아무리 노력해도 와닿지가 않습니다. 저는 도함수 그래프로 원시함수 추론하는거 다항함수 아무거나 도함수 그래프로 만드는거 수백번 연습해서 그제야 할 줄 알게 되었어요.
아무리 가르쳐도 와닿지가 않다는 말 너무 공감합니다. 저도 인내심을 가지고 정말 천천히 해볼려구요 그래도 한 공식 암기하는거 암기하라고 안넘어가고 7번가까이 설명하니까 공식적용하는 문제는 풀리길래 이런식으로 수업진행하려구요
개인적으로 공식은 선암기 후 이해, 그래프 그리기는 손으로 수십번씩 직접 써보면서 하는게 좋았습니다. 예를 들어 y=~라는 함수에 대한 문제가 나오면 그 그래프를 선생님이 그려주고 자 이러면 어떻게 될까? 하지 마시고 그 그래프를 직접 그리게 해보셔요. 정말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가르치는문제집이 딱 기본문항이 있고 아래에 숫자만 바꿔논 문제가 있는 형탠데 도희님이 말씀하신 방법 적용하기가 딱 인것 같네요 ㅎㅎ
올해 수능보는건가요..?
제가 그랬...었는데 원래 6등급이었습니다
2달 정도는 왜 합차공식이 존재하는건가 이걸로 무얼 하자는건가라는 질문도 학원 선생님께 했는데,,
학원 선생님께서 너나 나나 3개월만 공부 때문에 정말 화날거다. 정말 화나더라도 진짜 3개월만 화 참고 하자고 하셨는데 4개월 만에 피타고라스 정리랑 근의 공식도 모르던 제가 2~3등급까지는 올렸네요..ㅠㅠㅠㅠ
정말 쎈 A스텝을 한 문제 당 30분 넘게 걸렸는데 이제는 심화문제집 풀고 있습니다..
딱 시야가 트이는 순간이 있는 것 같아요.
개념을 앞뒤로 왔다갔다 복습을 여러번 하면 숲이 보이는 느낌,,,,
진짜 시발점으로 개념 시작한게 큰 도움이 됬어요!!
시발점으로 개념하고 문제 풀이는 쎈으로 하고 그러면서 짜증나면 짱 쉬운 유형 풀고 그 다음에는 자이스토리랑 짜증날 때면 짱 중요한 유형 같이 풀었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