ㅠ 하,,,,,파급효과 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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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적분 파는 중입니다. 삼각함수와 도형 파트는 정말정말 큰 도움이 됐습니다. 자신감이 생겼어요.
근데 그래프 관련 챕터로 넘어오면서 턱턱 막히네요.
킬러문제들도 감으로 대충 때려맞추는? 능력이 좀 있습니다. 그래서 근거가 부족한 상태에서 답을 낼 때가 많았어요.
물론 그게 옳지 않은 걸 아니까 풀어서 답이 나왔어도 오답으로 생각하고 공부했죠.
파급효과 미적분을 풀며 가장 크게 느끼고 있는 건, 내가 정말 한심한 새끼라는 겁니다.
좋아하는 것, 하고싶은 것만 하니까 수학이 안나오는 거에요.
저는 제가 좋아하는 건 밤을 아무리 새서라도 해내고 마는데, 하기 싫은 건 정말 죽어도 안하는 성격입니다.
이해하기가 너무 귀찮게 느껴지고 하면 그냥 통으로 외우곤 했어요. 그래서 대학 성적은 4점대 유지했구요.
근데 수능 수학은 정말 제가 회피하고 모른 척 해오던 저의 본질적 결함을 적나라하게 까발려주고 있습니다.
귀납법, 각종 증명들이 너무너무너무 이해하기 싫고 귀찮습니다. 왜 내가 함수의 대칭성에 대해서 비율관계에 대해서 이해하고 암기해야 하는지 모르겠고 (아 사실 이유는 알죠 이거 공부하면 큰 도움이 되니까,,,) 귀찮고 귀찮고 귀찮고,,,,하,,,
4년 전에는 이런 한계를 만났을 때 회피했습니다. 까짓거 몰라도 문제 없다고, 난 교과서 개념만으로 모든 걸 할 수 있다고.
그 합리화는 수능 시험장에서 잘못됐음이 증명됐고, 운 좋게 대학에 들어왔지만 저는 사실상 그때와 다른 게 없네요.
변해야 합니다. 수학 1등급은 그냥 찾아오는 게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이딴 태도를 가지고 산다면 결국 저는 운만을 바라며 살아가는 사람이 될 것이기에, 정공법을 가지고 묵묵히 남은 시간 공부해보겠습니다.
3일 전, 예전에 인테리어 하던 시절 클라이언트로 만난 분께 연락이 왔습니다. 지금은 형 동생 하는 사이인데 그 형이 저에게
“너가 했던 인테리어가 주목을 받아서 우리 가게가 롯데백화점에 입점하게 됐는데, 큰 기회일거야. 인테리어 설계를 맡아줄래?”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기분이 묘했습니다. 시험 공부중인 저의 모습과 그때당시 한창 일을 하던 제 모습이 오버랩되면서 지금의 제 모습이 무지 초라해보이더군요. 하지만 흔들리지는 않았습니다. 하고 싶은 일이 있기에 저는 수능을 볼 것이며 점수를 획득할겁니다.
파급효과라는 좋은 책을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해설을 읽다보니 저보다 어린 분이셔서 순간 놀랐습니다.
나이 먹는다고 나아지는 게 아니라 내가 나은 사람이 되려 노력해야 변하는 거구나 느꼈고 다시 한 번 다짐하게 됩니다.
얼마 남지 않은 수능날까지 스퍼트 내보겠습니다. 오늘 이 순간이 내 인생 수능 마지막 슬럼프이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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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파이팅입니다.
해설이 도움이 되셨다니 정말 다행이네요. 쓰느라 많이 힘들었는데 ㅎㅎ..
정말 이 책 덕분에 확통에 자신감이 붙었어요! 미적분은 한두번은 더 봐야 소화하겠지만, 도형파트와 그래프 개형 추론 등에서 너무너무 많이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 열심히 해서 수능 잘 봐야겠어요 그래야 이 책을 홍보할 수 있으니까용 ㅎㅎㅎ 감사합니다!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