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엔 여친 만들려는 같지도 않은 이유로 반수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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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그냥 하는거야
그냥 수능 공부를 즐기는 경지임.
그리고 외모적, 사회관계적 콤플렉스는 남아 있겠지만
의식적으로는 승화시키고 단념하며 살아온지 꽤 됐는데
괜히 컨셉 때문에 오르비에다 뻘글 쓰는거임.
이번엔 대학도 전부 내가 좋아하는 인문 쪽 지원했고
복학하더라도 뭣도 상관없고
나도 이제 스믈셋이니 지금 나이에 직장생활 못하는 처지나 눈치도 아니고
환경도 괜찮고 지식도 있고 재주도 있으니
대학 졸업하고나서 글 쓰는걸 부업 삼아 신문사 도서관 같은데서 좀 일하다가
마음같아선 나중에 진짜 수도회 들어가고 싶은데
옛날엔 나 스스로도 허황된 꿈같이 생각했는데 요샌 좀 진지함
옛날엔 콤플렉스 때문에 빼액대느라고 인터넷까지 찾아와서 그런 드립 친건데
지금은 학벌적으로나 스펙적으로 어느정도 준 엘리트 정도로만 인정받아도
서강대 재단인 예수회 쪽으로 들어갈까 고민하고 있음 ㅇㅇ
한국 예수회란 곳이 기성적인 딱딱한 이미지랑은 생판 달라서
가톨릭 수도회 중에서 제일 자유로움과 다양성을 추구하면서도
사명과 믿음을 사회적으로 수호하는 단체라길래... 왠지 끌리더라.
인정받으려는 이유는 내가 어릴 때까진 개신교 출신이라
어느 조직이든 빽 없이 무대뽀로 문 두드릴 순 없으니
뭐라도 신뢰를 받을 만한 게 있어야 겠다는 마음임.
그리고 정상적인 신학도 루트를 밟은 사람들과 다르게
천주교 내에선 밑바닥이고 이미 이런저런 경험 다 겪어봤으니
만일 들어가게 되면 그런 용도로나마 쓰이지 않을까 싶어서...
내 판단에 조직 적응력도 생각보다 높을거 같고.
그 전까지 주위 사람들이나 사회에서 어느 정도 인정 받도록
스스로의 발전과 자기 앞가림 할 능력 정도는 도모해야겠지.
먹는거랑 운동도 억지로라도 해서 정상 체중 정도는 만들고.
그런 이유로 요새는 조금씩 바뀔려고 하는데
말도 현실에선 좀 줄이고 살려고 하고
쓸데없는데 관심 안둘려고 함...
말이 앞서면 뭐든 안되니깐.
정신 차린다고 해야 되나...
기도도 예전엔 종교적으로 했다면 지금은 회의감까지 느껴가면서 노골적, 필사적으로 하는 중. 공부만 9시간 넘게 하고 집에 와서 인생 걸고 1시간 반씩 묵주 들고 혼자 기도하고 잔다.
하느님이 길을 열어주시겠지...라고 나는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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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말해줘도 안할거에요
님 진짜 쓰시는 글 보면서 ㄹㅇ 관심있는(역사 문학 종교) 쪽 진로로 가시길 바랐는데 이번에 대학 전부 그쪽으로 넣으셨다니 안심이 됩니다! 정말 내년부터는 님이 원하는 대학에서 원하는 공부 하면서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뻘소리지만 몇달 전에 저희 성당에 예수회에서 새로 서품받으신 신부님이 오셨었는데 그분도 일반 대학 나와서 교사 생활 하다가 방향을 바꿔서 예수회에 입회, 서품까지 받으셨다고 하시더라고요ㅋㅋ 계속 시도하다보면 길은 언젠가 열리는거 같아요! 수도회 꿈도 아예 놓지는 마시고 파이팅입니다ㅎㅎ
어유 감사합니다 ㅎㅎ 어디서 뭘하든 열심히 해야겠죠 님두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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