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가 내신만 보는 곳이 아니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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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일반고에 재학중인 고1입니다. 전교등수가 상위1%에 들어서 학교에서는 저를 서울대원서를 꼭 넣어야한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제가 생각하기에는 전교1등은 내신,모의가 올1인데반해 저는 내신이 주요과목 1.09~1.19(기말봐야암) 전과목하면 1.20~1.25 수준이거든요..(기가가 고정 2등급인데 공부전혀 안하고 등수가 5%거든요... 저는 제가 서울대준비해야할줄모르고 포기한과목.... 공부한다면 1.1대 나오죠.)
그래서 지균가능성이 없고 해서 수시원서 겨우 6개 쓰는거 서울대써서 떨어질것 같으니 안하겠다. 라고 하니 교장선생님이 불러서(약간 화나신듯) 1대1 면담에서도 서울대는 텝스,한국사자격증이 필요하니 안하겠다고 얘기했습니다만....

제길. 서울대 1차합격자를 보니 특기자도 원서넣은사람중 1명만빼고 다 붙었군요. 1.5배수니 면접에서 당락이 결정되는....
놀란건 일반고인데도 불구하고(절대 명문아님) 내신 2점대가 붙질않나.... 텝스도 안했고 한국사자격증도없고... (교장선생님한테 제가 뭔 헛소리를 한건지 ㅠㅠ)
물론 저희학교 선배님들도 상당히 노력하셨겠지요... 그런데 웃긴건 교장선생님이 서울대 안가면 어디갈꺼냐고 질문하셨는데 저는 거기에 "고려대학교 국어교육과요" 그런데 지금보니 완전 말이안되는 소리더군요. 고려대학교는 내신비중 별로 없고 활동을 주로보는데 저는 동아리같은 활동이 거지(진짜 목요일마다하는 영자신문부 말고는 안했습니다. 귀찮아서...)거든요.

흠 그리고 제가 생각하기에는 대학교에서 교내입상을 중요하게 여길것 같아서 교내입상은 노력은 했습니다.
그래서 혹시 서울대 국어교육과 같은 사범대학쪽은 제가 뚫을 여지가 있나 싶어서 질문드립니다.
교내입상 목록이
독후시쓰기대회(1위) 최우수상
독후편지쓰기대회(2위) 우수상
교내영어듣기대회 동상
과학경시대회독후감상 동상
1분기 다독자상(3위) 장려상
경영`경제 경시대회(1위) 금상
과학도서독후감대회(반마다 주는거라 쓸모없는듯하네요) 은상
3분기 다독자상(2위) 우수상
봉사상

그리고 고등학교 입학전에 G20 슬로건 공모로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 받은거 있는데
선생님들은 쓸모없다고 하시고... 제가 중국에서 1년유학해서 hsk5급 있긴한데 고2되면 만료되고... 쩝.
제가 지금 도서대출권수가 누적 83권정도인데 올해 100권채울예정이거든요. 그런데 독후감상문은 10개정도 썼는데
대학교에서 중요하게 보는게 도서대출권수인지 독서감상문인지 감도 안잡히고...
봉사활동은 뭐 올해 20시간만 채울 생각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서울대 국어교육과 갈라면 뭐가 필요한가요?

여러분이 보시기에도 제가 약간 좀 게으르고 나태해보일거 같습니다만 좋은 답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