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성공회 신부님한테 제가 개불릭이라고 말씀 드렸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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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도 성직자지만 신에 대한 회의감으로 힘들 때가 있긴 해도
사실 공부나 운동이나 직업처럼
종교나 신앙이란 것도 한 사람이 한 우물 파기조차 벅찬거니깐
절대 이것저것 찔러보면서 좌충우돌하지 말라고 하셨어요 ㅋㅋㅋ
그러다가 반수 중에 힘들어서 근처 성당에서 딱 기도하고 나왔더니
그 날 이후로 사고방식 자체가 많이 달라져서 그냥 천주교만 정확하게 믿기로 했어요 ㅋ
사회적인 가치관이나 실생활 수준은 천주교의 가르침과 동떨어져 있지만 ㅠㅠ
아무튼 성당에서도 사적인 일들이 정말 많았어서
괜히 사람에 대한 원망도 들고 그래서 아예 손 뗄라 그랬는데
정말 깊이 생각해보니 진리에 대해서 만큼은 인생 한 번 사는데
공부 할 때나 진로 택할 때처럼 진지해져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또 생각해보면 인간적인 일들로 신앙을 포기했으면
옛날에 순교한 그리스도교의 성자들은 바보라는 말 밖에 안되잖아요 ㅇㅇ
승고한 일을 해왔던 다른 종교인들도 마찬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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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쓰실분이 있으실까 하고 고민고민 하다가 올려요..한 8월쯤에 완성 한건데,...
ㅇㅈ 신을 믿으러 성당 오는건데 성당 사람들에 대한 원망이 드는 순간부터 내 신앙심이 위협받는거 같음ㅋㅋㅋㅠㅠ
그래도 천주교만 정확히 믿기로 했다니 진심으로 환영해요 ! 예수님도 그리 생각하실거에요 ㅎㅎ 그나저나 요즘 종교 가볍게 믿는 사람이 대부분인데 공부나 진로 관해서 고민할때처럼 진지하게 고민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아요 :)
오지랖 ㅈㅅ한데 도대체 아는 성공회 신부님은 어떻게 하면 생기는거죠... 신기 ㅋㅋㅋ
ㅋㅋㅋ 어쩌다보니... 인연이 닿은거지 특별한 계기는 없었어요 ㅎ
감사해요!! 사실 눈치가 느렸는데... 누구신지 알거 같네요 ㅋㅋ
엥 지금까지 모르셨어요??ㅋㅋㅋ 이전 글에서 오랜만이라길래 알아보신줄 알았는데 ㅠㅅㅠ
쪽지 보냄
ㅋㅋㅋㅋ 미안해요 ㅠㅠ
앗 미안하실것까진...ㅠㅠ
전 고등학생때 천주교서 신학생 그만두고 성공회로 갈아탄 1인^^;; 이네요^^;;; 지금은 신학생이 아닌 반주자이지만요^^;; 이웃교회러로서 앞으로 일이 잘 되시길 축원하는 바입니다요^^
어어 님도 알거 같아요 ^^
잘 지내셨는지 ㅋㅋㅋ 그 뒤로 또 많은 세월이 흘렀네요 ^^ 늘 주님 안에서 평안하셔야 되요 ㅎㅎ
감사드립니다요^^ 히히^^

네넵 좋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