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 수능 폭망하고 삼수 성공 하신분을 혹시 잇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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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현역때와 마찬가지로 재수수능또한 망한 인간입니다. 둘다 평소 모의보다 너무너무너무 못나온 경우입니다. 물론 수능 점수가 실력이다라는 말이 있고 거기에 일부 동의는 합니다만 평소 모의에서 계속 100뜨던 수학이 수능때 2등급 끝자락으로 떨어지고 나머지 과목도 그와 비슷한 상황에서, 저말이 과연 진리인가를 의심하지 않을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말이 좀 샜는데요, 제가 생각하기엔 저는 일종의 시험 불안증이 아닌가 싶습니다. 근데 그렇다고 딱히 수능때 의식적으로 떨리는건 없었습니다. 그냥 평소에는 잘풀리던 문제가 유독 수능때만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 작년과 올해 두번이나 일어났습니다.
제가 사실 너무 많이 억울하고 죽고 싶은 상황이고 아무리 생각해도 지금 제 점수에 맞춰서 대학을 가서는 절대 적응을 하지 못할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삼수를 한다해도 시험 불안증이 또 생기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선뜻 삼수나 삼반수를 할 용기가 나지 않네요. 그래서 오르비에서나마 작은 용기를 얻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혹시 저와 비슷한 상황을 겪으신 분중에 삼수 성공하신분들이 계신지 궁금합니다. 꼭 시험 불안증이아니라도 현역 재수 둘다 모의보다 안나오고 삼수때 비로소 성공한 사례가 과연 잇는지 궁금하네요. 모르비라 두서 없이 썻는데 양해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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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이이잉 지이이잉
이런 불안증이 있는분들이 반수해서 어느정도 안정감갖고 시험에 임하셔서 성적이 매우 잘나온케이스가 많다고 하네요 개인적으로 쌩삼수보단 반수 추천드립니다
평소에 100나오면 기본기는 충분하다못해 매우 훌륭하시니 반수해도 무난할듯해요
감사함돠..
저랑 빡모 3회에 대해서 대화 나눈 분이시네요. 수리 망치셧나요...
네 ㅠㅠ
왜 못치셧나요 수리 굉장히 잘하시던데...
저도 모르죠 ㅋㅋㅋ ㅠㅠ 굉장히 잘하는것 까진 아니에요 ㅠㅠ
다른과목도 망햇어요 ㅠㅠ
한 과목에서 말려서 그러신게 아니라 원인을 알 수 없는 시험폭망이라면 글쎄요 공부량을 늘리는게 능사는 아닐텐데 원인을 곰곰히 생각해보심이 어떨까요.
제 실력 탓일까요 ㅠㅠ 언어는 무난하게 봣고 수학에서 말린게 외국어에서도 멘붕응 가져다 줘서 외국어릉 평소보다 빨리푸려다 보니까 망한거 같습니다 ㅠㅠ외궈는 확실히 멘붕탓인거 같은데 수리는 도저히 납득이 안가네요 마지막문제는 쉽게 풀고 , 제곱근 주관식 4점짜리를 엄청나게 고민했네요
수학에서는 왜 말리셧을까요. 개인적으로 수학에서 말리셧다면 실력쪽에 문제로밖에 생각이 안드네요. 나형 100분이 시간이 1등급사이에선 모자르는 시간은 아닐텐데요.. 싫으시겠지만 그날 당일 어떤 상태엿는지 리마인드해봄이 어떨까요.
조언 감사해요 ㅠ
나형 이세요?
솔직히 실력적인 면에서 조언할 입장은 아니지만 재수->삼수 한 사람으로서 한마디 해봅니다.
저는 평소 수리가 1은 나왔지만 현역 재수 동안 백분위 92~3을 받았습니다. (나형)
뭐가 문젠지 생각해본 결과
시간에 대한 강박증이 원인이었습니다.
저는 30분정도만 남아도 시계를 보면 시간의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머리가 안돌아갔습니다. 멈췄죠.
이것을 삼수 9평때 깨닫고, 9평때 88점에서 이번 수능은 아예 시계를 안보고 수능을 봤습니다 (물론 10분정도 전엔 봤죠; 다끝내고)
결론은 이번수리 나형은 100점을 받았습니다. 님이 실력면에서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수능에서만 망하는 것이라면
분명 수능같은 시험에서 님을 말리게 하는 요소가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찾으시면 성공할거라 믿습니다.
저같은경우는 과탐이 폭망했는데요.
셤장멘붕이 너무큰거같습니다.
여기있네요. 재수수능 현역때보다 못보고, 삼수는 나름 평타이상쳤습니다. 재수끝나고 도저히 계속 공부할 자신이 없어서어디라도 가려했지만, 차마 완전히 낮추진 못했습니다. 결국 가나다군 삼패했습니다.
반수? 쟤 친구들 봣는데요, 결국 돌아가기싫은건 마찬가지이기때문에 그다지 안정감 못주더군요. 그치만, 이건 물으신분의 선택이겠구요. 제친구도 반수했는데 9평치고 포기하려했어요 근데 그친구도 결국 성공했네요. 생삼수 정말 힘듭니다. 특히 3~4월은 자살충동까지들었어요 저는, 근데 그거만 넘기면 괜찮아져요. 독학 너무 외로워요. 학원가시는걸 추천할게요. 지방분이라면, 굳이 서울가지마세요. 집에서 하는게 훨씬 편하고, (이건 제 지역에만 해당되는것 같지만, 수업째고 자습하기도 더 좋았어요.) 기본기가 충분하신 분이라면 조금 늦게가는것도 괜찮습니다 그전까진 좀 안정을취하세요. 24/7로 공부만 하시는것도 비추천이에요 스트레스 풀건풀고 적당량의 운동하시는걸추천할게요 삼수하면 몸이 말이아닙니다.(물론 게임하고 술먹고놀라는 말은아닙니다) 아 더궁금하신점있다면물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