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응원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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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이 끝나고 결과에 연연하며
무료하게 살아가는나 친구는 아무도 안만나고
혼자 피시방에 쳐 박혀있던 나
부모님한테 말하기 싫었고 너무 힘들어서
최저 떨어진 논술치러 서울간다고 했던 나에게
끝까지 혼자가겠다며 결국 가는 날 마중까지 나오며
돈까지 쥐어주던 엄마에게 진심을 말하지 못한 나
엄마한테 너무 미안했지만 겨울 봄엔 술만 먹고 보낸내가
무슨 염치로 다시 공부하기 시작한다고 말했을까
누구보다 노력하지않는 난데 누구보다 응원하며 끝까지 믿고
있는 부모님에게 하루하루 불효를 진거 같아 마음이 힘드네요
오늘도 9모치고 무료해진 나에게 방금 문자가 왔네요.
항상 믿고있으니 결과에 신경쓰지말라며 우리 아들 믿고
응원한다고
다시 펜잡고 시작해야겠어요.
수능 끝나고 진심을 다해 말하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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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글을 몇 개봤는데 저랑 상황이 너무 비슷하네요.. 매번 새로운 다짐과 돌아오는건 나태와 자기혐오.. 정말 무료하고 힘든 시기들이였어요. 앞으로도 안그럴거라고 확신은 못하지만, 이겨내봅시다. 자신을 꼭 이겨봅시다. 이 상황에 누구한테 기댈 사람 없지만.. 수능끝나고 또 실패자가되지않게 혼자서 잘 버텨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