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 선행반or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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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친 현역 이과 여학생이구요, 의대를 목표로 공부하고
있었습니다.
오르비에 있는 여느 공부잘하시는 분처럼 성적이
엄청 높게 나오는 편은 아니었지만....(6평 23323 9평 12323)
수능날 수리영역에서 멘붕을 극복하지 못하여 15222라는
처참한 결과를 얻었죠.
여름방학부터 뒤늦게 정신차려 거의 혼자서 공부만 했는데 지금은 뭐 성적도 잃고 사람도 잃고 세상에서 가장 비참한 사람이 되버렸네요...
일단 제 상태는 대충 이렇구요.....
수능 당일 부모님께 재수 허락은 받았는데 문제는 아빠가
무조건 기숙학원 재수선행반 가고
그리고 연대 의대 아니면
절대 안된다 하고 아니면 지방대나 가라고 하시고ㅠㅠ
기숙학원은 강사진도 맘에 별로 안들고 근데 그것보다도
이상한 연례행사들?막 한번씩 삽겹살 구워먹고 체육대회하고
또 사람들끼리 어울리는 것들 그런게 좀 그래요 월 300씩 들면서
다니는데 아 처음엔 선행반 간다는 것 자체에 대해 말하려다
기숙학원으러 갈아탔네요ㅋㅋ
그래서 엄마와 대안으로 내세운게 지방대에서 장학금받고
반수하는것 등록금 아낀 돈으로 학원 등을 해결하는 그런식..
과는 비교적 널럴한 곳으로 해서요. 그런데 제 실력은 반수
해서 될만한 실력은 아닌듯 하고 시간부족과 대학 생활에 대한
대처도 그렇구요.
희망사항은 재종 정규반에 들어가는 것인데 그러려면 그앞의
기간을 어떻게 보낼지에 대한 설득력 있는 근거들을 제시해야
하는데
아........
지금 제 상황에서 정말 두가지밖에 못 고른다면 어떤 편이
나을지 아니면 세번째 방법이 제일 좋을거란 확실하고 설득력
있는
근거라도 부탁드립니다ㅠㅠ
무조건 내년 한해를 투자해 꼭 의대에 진학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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콸콸콸 내리는구나
선행반 레알비추.. 일단 수시될지도모르니 어떻게될지몰라요
수시는 다 떨어졌어요.
선행반 하지 마세요
제가 재수선행반부터 시작해서 끝까지 해봤는데 선행반 그거 한다고 달라지지도 않고 쉽게 지칩니다.
그 의욕 가지고 2월에 시작하셔도 늦지 않아요!
근데 자꾸 제가 집에서 노는것이 마음에 안들어해요ㅠㅠ
언수외가 555 이렇게 나오지 않는다면 선행반 몇개월 더 하는게 그렇게 의미있는 시간은 아닐거에요.. 정규반 가는게 고등학교 4학년 느낌이고 쉽게 지치지도 않고 가장 좋을텐데..
할 수만 있다면.... 근데 현역때는 겨울방학부터 열심히 공부하는데 재수 할 땐 2월부터 하라고 하나요? 정말 궁금해서요.
문과 교차 지원 후 반수.
제가 보기엔 선행반이 의미 있는 성적대는 아니신 것 같아요.
문과로 교차하셔서 적당한 대학 경영 같은 곳 골라서 반수하면 될 것 같네요. 제가 보기엔 홍대 되실 것 같아요.
가형 5등급이 홍대가 되나요??? 생각하지도 못했는데.....
이과 나군이었나?에 수탐 전형으로만 선발하는게 있듯이 문과에도 언외탐으로만 선발하는 전형 있어요. 아마 이쪽으로 돌리시는게 입결 기준으로 보자면 제일 좋은 대학 가실 수 있으실 거에요;
기숙학원에 그런게 있나요. 허허 어딘지참..
유명 모 학원 사이트 사진 게시판에서 봤어요
전 기숙학원다닌다가 3개월만에 나왔는데 확실히 자기공부는 없어요 재수학원이나기숙학원자체가 학원커리큘럼따라가실꺼면가는게맞아여 안맞을꺼같으면 독재 전독재하다 패망 ㅇㅇ
기숙학원 많이 답답한가요? 제가 기숙사에 한번도 있어본 적이 없어서요. 가둬놓고 거의 스파르타 식으로 한다던데?
못...버틸 만하니까 나가셨겠죠?
아녀 전갠공부를못해서 전탐구 두개를재수하면서바꿔가지고요어느정도실력잇으시면 혼자공부하는것도나쁘지안은듯 흠 잘생각해보셔요 인강들도요즘조아서 첨부터독잰힝드실라나
재수 하더라도 선행반은 하지 마세요. 막판에 힘을 내야할때 고꾸라지기 쉽습니다;;
막판에 정말 힘들죠ㅠㅠ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선행반하면 막판에힘 빠져요 부모님 설득하셔서 겨울동안은 좀 푹 쉬세요 수능은 체력싸움이기도해여
저도 그러고 싶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 현역 때도 막판 가면 체력 딸리는 것도 다 느껴봐서 아는데
집에서는 지금 계속 논다고(11월부터 고3때처럼 공부하는게 말이 안되죠)
그냥 전 지금 존재 자체가 골칫덩어리인거 같아요. 그래도 최대한 설득해 볼게요.
선행반.. 대부분 부정적 의견들이시네요 저는 선행반을 다녔지만 후반기에 딱히 힘들거나 그런것은 없었습니다. 저도 선행반을 해야할까 고민을 하긴했는데 그냥 놀고싶은 마음조차 없어서 그냥 등록해서 다녔네요. 그때도 부정적인 의견은 많았으나,, 정말로 중요한거는 본인의 마음이겠죠. 진짜 끌리는걸로하세요 정규반 시작전까지 하고싶은게 있다면 굳이 안다니시고 할거다 해봐두 되구요. 왠지 뭘 하기도 싫고 뭘 해도 마음이 편치않다면 선행반 가는거겠죠..ㅋㅋ 가슴이 시키는대로 하는게 맞을거에요. 이런 고민은 어떤걸 선택해도 손해는 안보실겁니다.
저 같은 경우는 지금 하고싶은 게 너무.... 많아요. 수시 준비하는 친구들 때문에 아직 몇몇은 수능 끝나고도 만나보지도 못했고 해외 여행도 가고 싶었지만 수능을 똥망한 관계로 패스하고 서울 여행이나(지방살아요^^)가고 싶어요.
참 가슴이 시키는 대로 하는게 제일 좋지요ㅋㅋㅋ 그렇게 보면 전 정규반 가는게 제일 낫겠네요. 상황이 따라주기만
한다면.....
이런 글들 부모님께 보여드리면서 설득해 보세요;; ㅋㅋㅋ 지금 공부 안한다고 불안감을 갖을 필요도 없습니다.~~~
연의는 의대중에서도 무지높은데 ..; 아버지가 너무 가혹하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