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영문학과는 별로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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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영어영문학을 지원할마음이 조금있었어요.
수능전에도 연고대 경영과 영문과되면 약간고민할수도 있다 생각했어요.
그래서 요번엔 성적도 적절한거같아서 영문과 지원할거같다고 얘기하니
부모님이 반대하시드라고요
어머니는 제가 원하는거 하라고 하시면서도 영문과는 가지말라고하시고(제가 예~전에 멋도모르고 영문과 별루라고했다고..)
아버지는 자꾸 회계쪽으로 가라하시고 영문과는 별로라고
학원샘도 영문과는 비전이없다는식으로 말하시고
지금은 어느정도 마음이 기울어져서 영문과에 지원하려는 마음은 거의없는데요
영문과는 정말 비전이없나요??
궁금해요
제가생각해도 단순한 의사소통이나 독해정도는 영문과를 전공하지않아도 가능할거같다는 생각이들거든요.
즉,내가 필요한 영어수준보다 깊이있게공부하는게 미래를 살아가는데 어떤도움이되는지
영문과의 진로가 어떻게되는지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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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범 선생님이 말했는데
비전이없는 학과는 존재할 수 가 없다고했어요.
자기아는분중에도 할꺼없이 점수맞춰서 외대아랍어학과 갔다가 아랍어만 공부해서 지금 외대 교수하면서 동시에 국가에서 중요한일 있을때마다 다니면서 번역하고 그런 중요한 일 하고 있다고말했어요.
이런사례를 통해서 봤을때 비전이 없다는말은 말이 안되요.
정말로 자신이 하고싶은일이면 하세요.
한분야에서 최고가 될 자신이있으면 뭐든지 될 수 있어요.
아무것도 모르는현역이지만 전 이말을 믿고있어요.
영문과의 진로를 제가 말씀 드리죠 ^^ 제 동기, 선배, 후배를 다 아울러서, 가장 많은 직업은 대기업 회사원입니다. 그 다음으로는 정말 다양한 직종이 나옵니다. 실제 제가 아는 사람들로 열거하면요... 은행원, 보험사 직원, 증권사직원, SBS기자, KBS기자, 증권사 애널리스트, 대학교수, 컴퓨터 게임업종 프로그래머, 외국계기업 회사원, MBC기자, 동아일보기자, 공인회계사, 영어교사, 영어강사, 외무고시 합격자 등등이 있습니다. 영어가 특색이 없는 것만큼 다양한 직종에 퍼져 있네요. 저처럼 영어 전공을 살리는 사람이 10%나 될까 싶습니다. 성공한 분들 중에는 YBM사장님, 한국도자기 사장님 (몇년 전이라 지금은 아니실 수도 있습니다. ㅋ), 해커스토플 David Cho 등등의 분들이 계십니다. 기업 쪽에서의 성공은 전공과 큰 관계가 없습니다. 저도 잠깐 대기업에서 홍보를 했었거든요... 기업에 들어가면 새로 다시 배워야 합니다. ^^
다만 한 가지 알아두셔야 하는 것은 "영어 영문과"는 영어학과 영문학을 동시에 배운다는 것입니다. 영어학은 통사론, 음운론, 의미론 과 같은 내용들 (문법포함)을 배우구요, 영문학은 말 그대로 문학입니다. 시, 소설, 희곡, 수필 등을 역사적으로 배웁니다. 저처럼 문학을 별로 관심 없어하는 사람들은 영어학쪽에 더 관심을 갖게 되구요, 문학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행복하게 문학공부를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영문과는 제가 학교에 들어가던 시절에도 전공을 살리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는 점이 영문과의 특성(?) 또는 문과의 특성이 될 것 같습니다.
학점따기가 졸라 어려움ㅜㅠ
상변샘이 전공자의 시각에서 댓글다셨네요. 저는 더해 글쓴이가 일반적인 취업을 목적으로 한다면 대학을 경영학과를 지원하라고 하고 싶네요. 경영학과는 인문계 취업 0순위 학과입니다. 이는 IMF 이전에도, 이후에도 변함이 없습니다.
기업들도 수능 성적이 높은 과를 선호해서 그런거랍니다. ^^
영문과는 영어로 쓰인 문학을 공부하는 학과입니다.
영어보단 문학에 더 방점이 찍혀있죠.
비젼이 있고없고를 떠나서...이걸 모르고 단순히 영어를 배우는구나..하고 들어왔다가 적성에 안맞아 힘들어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그래서 몇몇대학이(외대,서강대 등) 문학비중을 낮춘(?) 학과들을 만들기도 했고요.
하지만 대부분의 학교 커리를 보면 비슷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