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r0402 [660372] · MS 2016 · 쪽지

2020-09-15 21: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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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평에 연연하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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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일부터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4년만에 수능을 준비하며 느꼈던 건, 현역때 내가 공부를 열심히 안 했었구나, 그러면서도 내가 받았던 점수에 대해서 참 당당했구나. 

이런 류의 생각들입니다. 


2016년 7월을 기점으로 모의고사 전체에서 거의 세 개에서 다섯 개 정도 틀리기 시작하면서 마음이 교만해지기 시작했습니다. 

9월, 10월 모두 국어는 만점에 가깝게 나왔고, 수학은 찍은 게 다 맞아서 96이 계속 나왔거든요. 

사실 내가 수학을 잘 못한다는 걸 알면서도 점수가 좋으니까, 마냥 나는 잘한다고 합리화를 했었던 것 같아요.ㅋㅋㅋ

국어는 논리로 푸는거야! 이런 안일한 생각으로 문법도 대비를 안 했고, 수학은 기출을 2번정도밖에 훑지 않았으면서 

실모나 n제 퀄리티나 평가하고 그랬습니다. 친구들은 제가 공부 잘 하는 줄 아니까 또 그런걸 경청해줬어요. 


오르비에서 정보를 얻다 보면, 자꾸 흔들릴 때가 있어요.

2주동안 목숨 걸고 공부해서 정석, 쎈, 기출까지 1회독 했는데, 

‘나도 n제 풀어봐야 하나?’

’기출을 또 봐야 하나?’ 

현역 시절 휘둘렸던 것과 똑같은 상황이죠. 


실모만 주구장창 돌리며 수능 점수를 진심으로 기대하던 저는 수능때 수학 원점수 70점을 맞습니다. (1번 틀리고, 객관식 3개를 밀려썼습니다. 아무튼 간에 실력이 떨어지니 멘탈도 무너진 거죠.)


이번 수능은 개념과 기출 위주로, 마지막 2주동안만 실모 위주로 공부해보려 합니다. 


지금은 지1을 하고 있지만, 지2를 공부하던 시절 6평때 30점을 맞고 충격을 먹어서 하이탑, 2종 교과서, 2014~2017 수능특강, 기출까지 섭렵을 했고, 7월부터 50점이 나오기 시작했지만 안일해지지 않았고, 이건 내 실력이 아니라고 끝까지 겸손하게 공부한 결과 지2를 매우 잘 볼 수 있었습니다. (찍은 것도 있었어요 사실..) 


인생은 참 신기한 것 같습니다. 현역 시절 두 번 연속으로 찍은 30번이 맞기도 하고, 수학 5등급을 맞아서 미대에 가기도 하고...

불안해질 때가 많지만 열심히 공부해볼게요. 

휘둘리지 않고 싶어서 스스로를 위해 글을 써봤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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