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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12월3일 [984542] · MS 2020 · 쪽지

2020-09-15 18:41:33
조회수 923

수능장 긴장 원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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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시험지 막상 받을 때??


그날 그순간만큼이나 긴장 극점을 찍은 때가 없던것 같은뎅

어렸을 때 메이플 현질했다가 들키고 부모님 전화 왔을 때 

그 전화 화면 보는 것보다 떨렸어요


시간도 몇분 안남았는데 시험지 보고 긴장돼서

아 이 긴장 못다스리면 진짜 큰일난다.. 어떡하냐.. 하느라 긴장이 배가 되고 

그 순간 시험지 확인하라는 소리 들리고 덜덜 떨면서

아 설마 내가 시험지 확인하다가 뭐 잘못해서 무슨 부정행위로 찍히는거 아냐?? 하면서 시험지 넘기는데 특히 페이지 두개가 뭉쳐서 잘 안넘겨지면 X됐다.. 나 부정행위 아냐? 빨리 넘겨야하는데..? 하면서 덜덜 떨면서 넘기고 대충 고전시가만 뭐 나왔는지 확인하고..


그때 가장 도움 됐던 생각이 

'야 괜찮다 재수해도 괜찮아'하는게 도움 됐어요

실제 말 그대로 'ㅋㅋ재수해도 돼'의 뉘앙스가 아니라

그냥 뭔가 마음 속으로 

'이건 마지막이 아니야 너 전에 실모 봤었지? 

그거 또 보고 또 보고 몇번씩이나 실모 풀면서 그냥 지나가는

시험중 하나였잖아 이것도 걍 그중 하나로 지나간다 하고 생각해'의 느낌으로 계속 '재수해도 돼'라는 말을 몇번씩 되뇌였어요


그리고 어떤분께서 말씀해주셨는데

눈을 감고

정말 칠흑같이 캄캄한 공간에서

하늘에서 빛이 한줄기 내려와서

작은 빛나는 점 하나에 닿을때

칠흑같은 공간이 갑자기 환해지는 

상상을 하니 정말 도움이 많이 됐고 그상태로 푸니 화작풀면서긴장 풀리고 그냥 실모푸는 것 같이 집중하게 되더라구용


여러분들도 긴장이 심해지면 한번씩 해보시구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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