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맞나 [955489] · MS 2020 · 쪽지

2020-09-09 16:50:22
조회수 4,336

대학 고르실때 진짜 현실적인 TIP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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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이라면 대부분이 공감할 거 같은 글을 써볼게요 ㅋㅋ 다 정답은 아니지만 다 반대하는 이는 없을겁니다.


우선 의치한수 같은 전문직은 제외하고, 큰 차이가 안나는 일반학과 기준으로 써볼게요


제가 생각하는 대학 선택의 기준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굳이 꼽자면, 


1. 통학거리

2. 전공(자기한테 맞는 과인지, 취업에 유리한지, 전과,복전이 자유로운지 등 )

3. 대학라이프(위치,교통, 캠퍼스 라이프 등)

4. 대외적 인식(입결 등)


이고 지금 쓴 순서대로 중요한 것 같습니다. 







    1순위는 통학거리입니다.


    생각이상으로 통학거리를 잘 고려안하시는 거 같은데 이거 생각보다 가장 중요할 거 같아요

당장에 30분 전후 거리 다니는 저도 벌써부터 귀찮은데 이걸 8학기 동안 해야됩니다.

근데 만일 편도 2시간, 2시간 30분... 이런식이면 무조건 자취나 기숙사 생각하셔야 됩니다

이런 거 없이 이 거리를 끝까지 감수하겠다라.... SKY 같이 프라이드로 이걸 견딜 정도 아니면

아마 힘들거에요. 요즘이야 우리들이 학교 안가고 비대면해서 꿀빨았지만 ㅋㅋ 언제 이거 풀릴지 모르잖아요


실질적으로 대학 생활에 가장 크게 영향을 주는 요소라 생각해서 1순위로 꼽았습니다


    2순위로 전공인데 당연히 원하는 전공 우선 들어가는게 맞고 만일 아니라면 우선 그 학교가 전과 복전제도가 얼마나 잘 되어있는지 꼭 확인하시고 원하는 전공 하기 어려우면 비슷한 학교들중에 잘 되는 곳 고르는게 나을거 같아요


본인이 나중에 뭘 할지 모르잖아요. 지금 생각이 계속 변하기 마련이고 저도 계속 변하는 중이고 그런데 그나마 전과가 쉬우면 한번의 기회가 더 있는 셈이니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공부 맛보기라도 1학년이나 2학년때 해보고 정하는게 생각보다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3순위로 대학 라이프입니다. 1순위 만큼이나 직접적으로 대학생때 느끼는 것들이고. 흔히 우리가 꿈꿨던 생활을 하기에 분명 이것도 무시못할 부분입니다. 우리가 대학가서 바로 고시치듯이 공부할거 아니잖아요. 노는 것도 인생에 굉장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솔직히 주변 1학년부터 고시같은 거 준비하는 사람은 없고 대학생되서 하고 싶은 것들 찾아나서는게 대부분입니다. 그러면서 아마 꿈도 변할거고 인생에 도움되는 것들을 많이 얻어나갈거에요. 평생의 추억이 되기도 하구요.(그래서 제가 최대한 이것 저것 찾아서 놀고 있습니다)


    4순위로 대외적 인식을 꼽았는데 입결을 말한건 입결이 인식에서 부터 나온 최대 표본이라 그냥 전체적인 그 학교의 수준? 같은 거라 자신과 가장 비슷한 성적대의 사람들 끼리 정보 공유하면서 양질의 정보를 얻을 수 있겠죠. 점수를 남기고 들어가면 좀 아쉬울거고 간신히 들어가면 더 잘했던 사람들이 많다는 거라 더 배워나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갈 수 있는 최대 성적대의 대학을 가면 대학 수준에 있어서 잃는 건 전혀 없을거 같긴 합니다. 물론 집안 사정에 따라 장학금 받고 싸게 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구요. 입결 기준은 표본이 많고 객관적인 기준이 있는 자료일수록 정확할 거에요


   CF) 아웃풋 같은 것도 그 특정 아웃풋이 되는게 꿈이고 무조건 고수하겠다면 의미가 있는데 아마 그 쪽으로 가기 보다는 그냥 나중에 원하는 기업들 갑자기 생기고 그 기업을 위해서 준비해서 벌써부터 그런 것만 보고 갔다간 전혀 다른 길을 택해서 의미가 없을 가능성이 큽니다. 전과하거나 복전하면 또 달라지고 막상 시험같은거 준비했는데 떨어지면 또 다른길 찾아야하고... 꿈이 한번이라도 변하면 의미가 없어지는 지표같은 거죠.  학교마다 잘 나오는 게 시험이나 기업마다 크게 다른데 우리가 알 수 있는건 소수의 기업과 소수의 시험말고는 사실 알수가 없는 객관화하기 힘든 부분이기도 하구요. 특히나 어려운 시험들 준비하면 어차피 전문 인강이나 현강 찾아들어서 대학이 해줄 수 있는 부분은 한계가 있어서 자기가 노력안하면 결국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우선 저 포함 대부분 동기들은 아직 뭘 할지 아는 사람 찾지도 못했는데 입학도 하기 전에 미리 안다는건 좀 비현실적인 부분 같기는 합니다.  우리가 학생부 종합에는 막 뭐가 될 것 마냥 쓰긴 하지만 들어가면 다 생각이 바뀝니다 ㅋㅋㅋㅋ 정시는 그냥 거의 모든 사람들이 다 점수맞춰 가서 의미가 거의 없습니다.


대학 교육도 좋기는 한데 개나소나 다  듣는거라 차별화하기 힘들어요. 솔직히 우리 수능도 인강이랑 전문업체 현강 예습으로 실력을 많이 향상시켰지 고등학교 선생님의 도움으로 크게 향상시켰나요 ㅋㅋ 대학도 같은 거라고 생각하면 될거 같습니다.  




우리가 어떤 길로 가더라도 입학 기준 학생들의 수준과 전공, 대학생 라이프, 통학거리, 위치 등은 변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변하지 않는 것들을 기준으로 대학 선택하는게 가장 잃을 게 없고 얻을 게 많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실질적으로 몸소 느낄수 있는 이득을 취하려면요. 가뜩이나 요즘 블라인드라서 어차피 실력위주 시대로 가는 만큼 우리가 실질적으로 얻을 수 있는 건 비가시적인 것이 아니라 눈에 직접적으로 보이고 느낄 수 있는 것이라는 걸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요즘 시대가 너무 좋아져서 양질의 교육은 대학이 아니라 외부에서 찾는게 훨씬 도움됩니다.  이제 저도 카투사 때문에 토익 공부해야 하는데 이걸 학교에서 해줄까요? 토익학원이 해주지요 ㅋㅋㅋ 경영경제 같은 상경계열이나 전화기 같은 이과 직종도 다 전문 선생들이 그렇게나 많답니다. 돈 좀 내고 찾아 듣는게 낫습니다.










3줄요약



실질적으로 몸소 이득볼수 있는 걸 기준으로 골라라 그것도 모두가 느낄 수 있는걸로(전공, 위치, 교통, 통학 등)


어차피 대학가면 우리 공부안한다.놀아야 한다. 대학에서 공부하는 것보다 학원이나 인강이 더 뛰어난 건 마찬가지다


그리고 꿈은 계속 변한다. 그러니 최대한 나랑 비슷한 사람들 많은 곳으로 가자. 그럼 최소한 손해는 안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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