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트(언어이해)와 수능 국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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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자료로 리트 변형문제를 만들다 느끼는 점들.
1. 어휘
일단 어휘가 허벌나게 어렵다.
아무래도 법전에 한자어가 많이 들어가기 때문인지,
일상에서 거의 쓰이지 않는 한자어가 엄청 쓰인다.
요런 단어들이 각주없이 등장한다.
맥락적으로 의미를 추론할 수도 있긴 하겠지만,
그것도 정도껏이지
수험생 수준에서는 어휘 레벨이 너무 높은듯하다.
->너무 어려운 어휘는 쉬운 어휘로 대체하는 식으로 변형해야 한다.
2. 배경지식
꽤 높은 수준의 배경지식도 필요하다.
수능국어는 요구되는 배경지식의 수준이 높지 않아서
상식적인 선보다 살짝 위에서 커버 가능하다.
리트는 꽤나 전문적인 수준, 가령 성리학에서 '리'와 '이'의 정확한 개념
DNA에 대한 이해 등이 필요한 것 같다.
(물론 배경지식이 없다고 전혀 못 읽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읽기가 많이 뻑뻑해질 뿐.
개인적으로 배경지식은 읽기의 윤활유 역할을 해준다 생각한다)
->과도한 배경지식이 있어야 읽기 수월한 지문은 거르도록 한다.
3. 선지 꼬기
이게 가장 ㅈ같다어렵다.
지문에서 'A이면 B이다'라고 했을 때
수능국어는 선지에 기껏해야 'B가 아니면 A가 아니다'로 꼬아놓지만
리트는 선지에서 'B는 A를 반드시 함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A는 B를 반드시 함의한다.' 식으로 꼬아놓는다.
(사실 이것보다 훨씬 더 꼬아져 있는 것 같다)
->너무 꼬아놓은 선지는 풀어놓는 식으로 변형해야 한다.
혹시 수능국어 대비로 리트 푸는 분들 있으시면 참조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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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트가 되려 과거 수능 느낌을 유지하면서 현대적인 난이도 높이는거도 갖춘거 같더라구요
맞죠. 과거 수능은 선지 꼬기로 난이도 올렸다면 요즘은 정보량 때려박는 걸로 난이도 높이니까.. 근데 22예비시행은 살짝 과거수능 냄새나긴 하더라구여

그래서 저는 리트가 미래라고 봅니다리트,피셋 문제가 더 재밌음 특히 비판형 문제
확실히 논리퀴즈같은 매력이 있죠 ㅋㅋㅋ
근데 리트 피셋 미트 이런곳에서나오는지문 먼가 고등학교 과학안배운 문과는 ㄹㅇ 모를만한듯.
먼가 기본적인거는 알고간다가 전제가되어있는느낌임
리트 수능 국어강의 듣다가 다른 제재는 이정도까지는 아니였는데 지구과학 제재에서 아예 한 지문을 통으로 틀려서 멘탈나갔는데 해설 들으니까 밀도가 질량 나누기 부피 임을 아예 지문 읽을 때 적극적으로 이용해야만 얼추 이해가 가더라구요..지문에 명시도 안되어있었는데ㅜ 이과생분들이야 기본적인 메커니즘 자체에 워낙 익숙하시니까 막힘 없으시겠지만, 문과생인 제가 보기엔 이해의 문제를 떠나서 평가원에서 애초에 수식을 주고 전제하지 않는 이상 증감을 직접적으로 묻는건 본적이 없던 거 같은데, 이정도는 기본 상식이라고 깔고 가는게 맞나요..?ㅜ 진짜 오늘 멘탈이 너무 나가서 ㅜㅜ
아 물론 밀도라는 거가 너무나도 보편적인 상식인건 알아요! 다만 이걸 수식으로 적어서 명시하지 않음에도 내가 직접 적어서 이해해야하는게 과도한건지 아님 제가 너무 멍청한건지 ㅜㅜ
음 완전히 제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어렴풋하게 '밀도가 높을수록 질량이 커진다/기체보다는 고체의 밀도가 높다 등등' 정도는 알고있는 게 기본 배경지식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수능 수준에서 밀도를 구하는 공식을 완벽하게 아는 것은 완전 기초 배경지식은 아닌 것 같아요. 모르셨다면 이번 기회에 그냥 알고가야겠다~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뭐 국어뿐 아니라 상식? 정도로요 :)
글고 리트 지문 이해하는 거 엄청 어려운 거니까 너무 자책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어차피 모래주머니잖아요!!
진짜 감사해요 ㅜㅜㅜ 유성국어 pdf 문학 도움 많이 받았어요 앞으로도 좋은 칼럼 부탁드립니다. 감사해요!
에고 전자책 구매하신 분이시군요.. 감사합니다 ㅎㅎ
'리' '이'
'기' '이'
오타어닌가요?
리트에서는 '리'와 '기'로 표기하더라구요! 2021학년도 기출 지문에서..
안녕하세요 유성님
이전에 국어 공부법 관련 메일로 상담 보냈던 사람입니다!
또 한번의 고민이 있어서 메일 보냈는데 확인해주신다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답장 보내드렸어요!
쪽지로 답장 보냈습니다! 확인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