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스터디] 파워스터디를 하며 느낀점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1967229
의대를 꿈꾸는 고3입니다
1학기에 완전히 놀게 되면서 힘들게 쌓아왔던 내신점수가 무너지게 되면서
한 동안 공부에 공포감,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을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그냥 아무것도 하지않고 매일 게임이나 유튜브 보기로 지냈던 것 같은데요.
그렇게 살다보니 문득 이대로 가다보면 내가 지금껏 꿈꿔왔던 치열해보이지만
그 안에서 인정을 느낄 수 있었던, 그런점이 저한텐 멋있어 보였던 의사라는 직업에
다다를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당연히 공부를 하지않았기에 힘든 일이라곤 생각은 합니다만, 남은 90여일동안은
그 결과가 좋지않을지라도 최대한 열심히 노력해보려고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1학기라는 긴 시간동안 놀다보니 그러한 행위는 어느새 하나의 습관으로
변해있었고, 그러던 와중에 알게 된 것이 파워스터디1기 모집글이였습니다.
사실 아침에 일어나서 기상인증을 하고 하루종일 스톱워치를 만지작거리면서 시간체크하고 공부하고,
오늘은 이것은 꼭해야지,시간이 부족해 와 같은 생각을 가지며 12시간이상을 완전한 집중을 하는것은
누구에게나 처음엔 힘든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도 힘들었지만 3일차가 되어가는 이 시간에
완전한 체화가 되는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몸에 변화는 아직 나타날 수 없다고 하더라도 3일이라는 시간동안 정신적으로는 많은 성숙을 가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파워스터디1기분들의 플래너 작성,공부하는량등을 보면 저는 아직 많이 부족한편이지만, 3일동안 확실하게 배운점은 "나도 하면 될 수 있을 것 같다"라는 생각입니다. 첫날엔 너무 많은 양을 하려다보니 시간은 많이 했지만 제대로 된점은 없었던것 같고,둘째날은 전날 무리로 인해 오히려 공부를 하지못했습니다. 그리고 3일차(이번)에는 지난 2일간의 경험을 통해 최대한 효율적으로 시간을 사용하려 했었고 실제로 어느정도 향상은 이루어졌을것이라고 생각을 하고있습니다.
파워스터디를 하면서 제일 좋았다고 생각하는점은 누군가가 보고있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다는점입니다.
30명이 넘어가는 파워스터디1기분들이 서로서로 플래너를 올리고,나도 올리게 되면 보려고 하지 않아도
남의 플래너를 보게되는데 그게 누구의 것일지라도 어디에서든 많은 생각을 하게됩니다.
"이 형은 시간관리를 엄청잘하네 15시간이나 하고, 이 동생은 나보다도 어린데 공부를 이만큼이나 하네"
와 같이 말이죠. 파워스터디를 통해 공부자극을 주고 받으면서 혼자였으면 오늘은 이정도만해야지하는것을
지금쯤 다른 30여명도 공부하고있겠지,나도 동참해야겠다 라는 생각으로 10분 20분 더 늘려가면서
진정한 순공시간은 어느새 조금씩 늘어나고 있었습니다. 현재 3일차로 약 13시간정도를 공부했지만 이러한 마음가짐을 가지면 7일차가 되는날에는 파이워치라는 말 그대로 14:15분이상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선생님과 조교분들께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계신것을 볼 수 있고 각 1기분들도 엄청~나게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 저 조차도 노력하지 않을 수 없겠죠.
상위권들이 노리는 의대라는꿈, 엄청~나게 높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꿈꾸고 노력하는 이에게는 닿을 수 있는 기회를 주지않을까하는 생각을 가져봐도 될까요? 물론 그 결과에 인정을 하겠지만 남은 90여일동안이라도 열심히 노력하고 꿈꿔보고 싶습니다.
파워스터디를 위해 노력해주시는 유현주선생님(알게된지는 2개월이 채 안되는데 항상 노력해주시는 모습에 저도 덩달아 노력하게 됩니다. 항상 감사합니다)과 조교분들, 그리고 우리 파워스터디1기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아무맛도 안나네 5시인데 리젠 왜이렇죠 역시 갈때가 된건가 원래 98 99 엉아들이...
-
소주는 반병먹으면 취하는게 도대체 무슨 주량일까
-
0/1 너만 오면 ㄱ
-
괜찮다 생각은 들어도 뭔가 좋아하게 되진 않음 내 온 신경과 관심사를 가져갔으면 좋겠어
-
브페 잘하네잉…
-
그것도 다 인연입니다 원래 스치면 인연이고 스며들면 연인임 스밀 기회를 놓친건 당신 잘못일 가능성이
-
만개정도 될거임
-
그동안 내가 싸지른 뻘글들 다 밀어버리고 왔음 ㅋㅋ
-
얀데레vs멘헤라 4
-
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
흠.. 지금 반쯤 놓고 있긴한데..
-
당연한건없어 4
모든 인연엔 우연이라해도 나만다칠껄
-
일단 이번달은 200시간 목표로 해야지
-
흑흑
-
수학 기출 한 5회독 하고 나서 평가원 시험지 형태로 풀었더니 1등급 뜸 1
이정도면 실제로는 순수실력 2등급 됨? 아니면 그냥 풀이 외운거라 ㄴㅇㅈ?
-
오르비가 죽었다 8
흑흑
-
달빠가 되 7
-
조회수가 한자리로 내려가는거같음
-
이번글에서는 멘탈적인 부분들 많이 건드릴거임 맘약한사람은 참고보셈 ㅇㅇ 성적인증...
-
이제부터는 상냥한 미소녀 이미지로 살아가겠어요!
-
밥먹기 귀찮아~
-
성인만화 0
근데 아직 1권을 못 사서 못 읽는중
-
그런생각도 들엇는데 그냥 오비르가 문제였나 그동안 이상한 사람이 없으니 사람이...
-
오비르미안해 10
예전에는 댓글도 장문으로 달고 공부 인증글 보이면 무조건 들어가서 화이팅화이팅...
-
내일 집가는 길에 기차에서 풀어야징 모두 잘자요!! 오늘 마감잡혀서 급하게...
-
아리가 또 고자 이마스 10
아리가또 고자이 마스터이 으음!!! 잘알겟소!! 큽!! 우오오오오 쉿 명상중이오
-
다들 힘내라 1
-
3시에 점심 먹고 12시까지 쭉 기절해버려서 잠도 안 오고 그냥 밤 새는 중.....
-
내가 제일 좋아하는 갈비찜덮밥 아아앙~ 냠냠
-
다들 자나 보네 2
안녕
-
종강안하나 4
할때됐는데
-
남자든 여자든 오르비언이든
-
왜 안자
-
돌아가기 힘드네
-
혼자 술먹는게 최고네
-
난 바보임 0
-
구라임
-
나는 찬밥 더운밥 가릴 처지가 아니야.
-
내가 너무 귀여움 응애
-
이상형 10
예쁘고 착하고 멋지고 똑똑한 사람
-
상상이나 간쓸개 0
할 때 듄탁해나 강이분같은거로 먼저 지문 분석하고 푸는게 맞죠?
-
야짤 1
왜 들어옴?
-
냠 0
시골재수생 서울 올라와있다고 항상 놀아주는 친구.. 고맙다
-
아쉬운거야
-
생일선물 주셨어요 ㅁㅊ.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