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중반 즈음해서 학창 시절 친구가 2~3명 남으면 그래도 대성공 한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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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23살이니 20대 초중반 애매합니다만,
학창 시절 인싸라고 속칭되는 친구들에 비해 씹아싸로도 지내보고
한동안은 반에서 은따 신세도 되어봤지만 늘 진심으로 친구들을 대하는 편이고
항상 솔직하게 정을 쌓다보니
그 시절 인싸였던 아이들보다 조금 더 착실하고 진국인 친구들이 곁에 있습니다.
평생 남을 인연들입니다.
오히려 인싸였던 친구들도 외로움을 많이 타더라고요.
진정한 인간관계가 없다고 저에게 토로한 인싸 친구도 있습니다.
그도 제가 은근한 따돌림의 대상이 될 때 군중에 몰려 방관하곤 했지만
세월 덕분에 상관하지 않습니다.
지금은 늘 서로의 sns 글에 자주 추천 누르고 응원 격려하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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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나중에 떠나간 친구들과도 다시 인연 맺기를 기원하겠습니다.

20+@인데 딱 2명 남았어요 ㅋㅋㅋ 중학교 때부터 알던 ㅈ구 아는 동생 ㅠㅡㅠ....그 2명이 님과 전생부터 인연있던 소중한 분들이라고 생각됩니다.
이거 맞는거같아요
엄청 친했다고 생각 들었다가도 좀 안보다가
보게되면 어색한 사람도 있고 오래 안봤어도
안어색한 친구도 있고
평생 갈거같다가도 말도안되는 걸로
싸워서 쌩까기도하고
평생안볼거 같던애랑 우연히 화해해서 다시 지내는
경우도 있고 참 몰겠어요
평생 안 볼것 같은 분들, 나 자신과 서먹한 사이라고 생각했던 분들도 사실 나를 정말 아끼고 있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저는 오히려 그런 인연들을 놓쳐서 조금 후회되는 부분이 없잖아 있습니다... 헣ㅠ
맞아요 요즘은 방구석 시인들?이 뭐만하면 인간관계에 손절치라 해서 친구들 사이에서도 그런 마인드가 많더라고요ㅜㅜ
동문서답일지 모르지만 인연이란 소중합니다. 상대가 어떤 성격이든 악의가 없는한 최대한 좋게 지내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아싸에 군수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다 걸러짐 군대 안에서 인연도 생기고 나쁘지않더라고요. 워낙 집돌이라 인간관계 귀찮아하는게 다행인듯
허허 어디서든지 인연이 생기고 벗과 만나는건 기쁜 일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