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도버섯 [986157] · MS 2020 (수정됨) · 쪽지

2020-09-03 12:37:58
조회수 3,350

사실 중학생 여자아이를 과외한 적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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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 사탐이나 국사를 가르치면서 제가 하는 역사 썰을 듣고 늘 해맑게 깔깔 웃던 아이였습니다.

그냥 동생보다는 꼭 조카 아이나 아주 막내동생을 맡은 것 같았습니다.

솔직히 제 울적한 인생에 한줄기 기쁨 같은 친구였습니다.

그래서 과외하러 갈 때마다 기뻤습니다.


나중에 숙제를 과하게 내주니 어머님께서 끊어버리시더군요.


저 덕분에 수업만 듣고도 내신 점수를 30점 정도 올린 걸로 아는데

저 끊고 나서 나중에 받은 시험에서 성적이 더 떨어지자 어머님은 어이없게도 제 탓을 하셨습니다.


솔직히 상처였지만 암튼 마지막 수업은 즐겁게 마무리했습니다.


차후에 논술 과외 전문으로 하려고 반수 빡공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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