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도버섯 [986157] · MS 2020 (수정됨) · 쪽지

2020-09-02 22:47:01
조회수 1,560

관찰자 시선으로 주위에 (특히 현역) SKY대생들은 머리도 좋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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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 멘탈이 진짜 강함.


그래서 입시에서도 성공하고

대학 가서도 성공하는듯 싶음


심리학/성공학 용어 중에 그릿(GRIT)이란게 있는데


남들이 이제 그만 하자 싶을 때 조금 더 하는거 

아니 좀 더 많이 해두는거

그냥 '하나'에 초점을 두고 될 때까지 고민하고 생각해서

해결책을 스스로 내는 거.


그게 생활화되어있고.


그리고 다들 EGO가 강해서 굳이 이기적인 성격들도 아니지만

자기일에만 몰두하는 습성.


특히 서울대랑 의대 애들은 조금 다른게

이게 진짜 어릴 때부터 그런 경우가 많음.


두뇌회전도 거의 스펀지 그 이상이라서 

하나를 보면 열을 아는 스타일도 많은 거 같음.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니라 울 아버지가 설대 전자공 박사라서 옆에서 지켜봐온 결과임.


근데 서울대, 의대 애들은 막상 공부할 때는 되게 이기적이고 경쟁심 강해서 

학창시절엔 연고~서성한 라인 가는 애들보다도 성격이 더 나빠보이는데.



대학 가서 비슷한 부류끼리 모여 뭘 겪고 뭘 보는 건지는 나야 모르지만

나이 좀만 먹으면 어느 순간 겸손해지는 경우가 많아서


한다는 소리가...


(박승동 쌤이 하신 얘기기도 한데)


'나는 단지 다른 이보다 조금 더 성실하고 끈기가 있을 뿐이다.'

라는 뉴턴이나 할법한 드립을 함.


사실 학자들의 상아탑이나 엘리트 카르텔을 만들기에는 적확한 성격들임.



그래도 엄청 경쟁 빡세고 입결 높은 학과 애들은 모르겠는데

서성한~중경외시 라인 쯤부터는 

자기 일에만 몰두하다가도 남들에게 '진심'으로 신경 써주는 공동체적 으쌰으쌰가 좀 있긴 한 거 같음.

나도 반수 중이지만 그런 마인드가 더 좋긴 함.

(이런건 연고대 애들이 서울대나 의대 애들보다는 좀 더 갖춘 마인드 같다고 생각. 누가 옳고 그른게 아니라.)


좀 타고나는 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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