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도버섯 [986157] · MS 2020 (수정됨) · 쪽지

2020-09-01 23:52:41
조회수 458

제 글들이 순식간에 메인이 됐네요... 잠깐 떠났다 오겠습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1926490

1. 일단 한낱 뻘글들을 읽고 

이렇게 호응해주신게 어떤 의미에서든지 솔직히 고맙습니다.

아싸틀딱인 저를 귀엽게라도 봐주셔서 놀아주시고 환영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2. 반수 시작한지 한 달도 안됐지만,

저에게나 누구에게나 90일짜리 기적은 사실상 없습니다. 

90일짜리 성적만 있을겁니다.

그래도 제 선택은 남은 기간 진짜 독하게 공부해보려고요.


(대충 "이건 미친 짓이야 난 이곳을 빠져나가야 되겠어" 짤)


3. 제 정체가 오르비 고인물 출신 재르비인거 

대부분 어림짐작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원래 입시정보 모으고 수능 공부 루틴 패턴 다시 잡기 위해 

도움 되는 글들이나 읽고 질문이나 하려고 재가입했습니다.

근데 그 원 의미를 많이 상실한 것 같네요.



4. 앞으로도 오르비언 개개인은 몰라도

오르비 전체가 하루라도 잠잠할 리는 없을겁니다.

그래도 뭔가 웃기고 찌질한 글이 메인으로 떠서 

여러분의 마음을 식혀주었다면 그것만으로 족합니다.


5. 지금의 전 불자입니다.

여러분들을 위해서도 기도 발원 하겠습니다.

사람이 한 장소나 공간에 모이고 흩어지는 것도

불교적으로는 결국 인연의 끈이고 

에너지의 뭉치고 스러지는 과정과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우리가 오르비에서 함께 대화를 나누고 글을 쓰는 것도 우연은 아닐겁니다.

여러분은 오늘의 대한민국에서 가장 힘든 일을 하고 계시는 분들일겁니다.

삶 가운데서 열심히 사는데 道가 있다 하였습니다.

이 시대 이 나라 이 땅에서 진정한 구도자는 여러분입니다.

2021 수능을 치르는 모든 수험생들을 위해,

하느님과 부처님의 가피와 원력이 늘 함께 하길 축원합니다.


실패하든, 성공하든, 잘되든, 못되든, 

수능 후에도 비슷하게 우스운 컨셉으로,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진심입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