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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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물리가 좋았습니다. 뭐 교수 임용 엄청 힘든거는 알고 있고
잘할 자신은 넘치지만 최고의 스텝을 밟아도 운이 안따르고 설사 운이 따라도 힘든 것이 물리 교수임을 알기에 포기하고 부모님 말 듣고 의대 왔습니다.
그렇게 오고 나니까 제가 뭘 할수 있느냐가 고민되더군요.
저는 돈에는 살면서 뜻을 둔 적이 없습니다. 집도 유복했지만 그 와중에 더 많은 돈, 돈, 돈을
바라며 부모님께서 싸우는 것을 보았기에 저에게 돈은 그저 과할수록 악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신경외과, 응급의학과, 흉부외과. 이런 과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해부랑 생리, 병리를 공부하면서 그 생각은 더욱 강해졌고, 아직 어리지만 돈에 얽메이지 않고 살겠노라고 다짐했습니다.
그때 의사 증원 얘기가 나오더군요. 친구들과 선배들을 위해, 그리고 화정되지 않은 미래의 저를 위해 시위도 나가고, 휴학도 했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제 생각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북 파견이라뇨?
이북에 피부과, 성형외과를 파견할 겁니까?
호흡기내과, 흉부외과 등을 파견할 것 아닙니까?
오늘 제 믿음에 작은 금이 하나 생겼습니다.
정부여당이 한 것은 수많은 신념 있는 의대생들의 마음에 정을 대고 망치로 강하게 내려친 것입니다.
제발 정신을 차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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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드디어 끝나쎵 ㅠㅠ 기쁘당 헤헿 제가 닉값을 하게 해주실 분은 언제나...
재인아 루리웹 꺼라 제발
주적은 북이라 배웠는데 뭐하는건지

오이갤도꺼야됌 문재앙소굴임어떤 정책을 펴도 먼저 쳐맞는게 메이저과들인데 메이저과 안간다고 뭐라하는것보면...
솔직히 개선의지는 없는것같아요
ㅇ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