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182033
안녕하세요 ^^
수능을 망치셨건 잘보셨건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저도 6년 전에 그리고 5년 전에 수능 이 두글자를 위해서
정말 모든 생활을 여기에 총집중시키고 모든 변수를 줄이고자 노력했던 기억이 나네요.
정말 세상이 이 수능점수로 바뀔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대입을 겪어 보니 약간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물론 학벌...중요합니다. 저는 중요하지 않다고는 못 말하겠습니다. 분명히 대학 꼬리표 하나로 엘리트구나 ~구나 라는 칭호가 따라다니는건
분명하니까요. 그런데 왜 명문대생들이 성공하는 비율이 높을까요?
저는 "절실함" 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들은 정말 모든 힘을 다해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달렸고 명문대는 그런 사람들
의 비율이 더 높거든요. 물론 그렇게 했음에도 성공하지 못한 사람들도 있겠죠. 그래서 오히려 '대학이 전부가 아니다' 라는 말이 나오는 게 아닌
가 싶습니다.
오르비에서 치자면 입에도 못담을 경북대 여학생이 25살에 사법시험을 수석으로 합격하기도 하는가 하면 영산대(속칭 지잡대) 서남대에서도 사법시험 합격자가 나오곤 합니다.
또한 서울대 출신 실업자(자발적 실업이 아닌)도 심심치 않게 눈에 띄는가 하면 사업으로 수십 수백억을 거머쥐는 사람들을 보면 스카이대가 아닌 경우가 오히려 훨씬 많습니다.
대학을 잘 가면 조금 더 편하고 으쓱거릴 순 있겠지만 그것 만으로 성공하는 건 아니라 봅니다. 명문대생들의 절실함과 집중력, 노력 때문에
그들이 성공하는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명문대에 진학하지 못하더라도 그 절실함과 노력, 성실함을 갖추고 있다면 사회에 나가서도 얼마든지
그 알량한 수능 성적 몇점 따위 가볍게 뒤집을 기회를 잡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인생이란 건 절대적으로 정해진 바가 없고 또 누구에게나 뒤집을 기회가 있기 때문에 더 인생사는 맛이 있지 않은가 싶습니다.
지금 이시간이 앞으로 인생에서 은퇴하기 전까진 가장 한가하고 재밌게 놀 수 있는 시간이 아닌가 싶습니다.
연애도 해보시고 스케이트장 놀이동산 전국여행 마음껏 다니시고 친구들과 술도 주야장천 들이켜 보시기 바랍니다.
너무너무 수고하셨어요 ^^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얼버기 2
그래그래 오늘부터 수능공부 렛츠고 개강도 렛츠고 ㅋㅋ
-
오늘부터 독재학원 다니기 시작...
-
굿모닝
-
얼버기 0
5시 30분에 일어났음 집공하다가 스카가야지
-
눈을 떴구나. 0
개학이니 학교로 오거라.
-
속보) 난 리 난. N .페. 이 대. 란 요. 약 0
https://m.site.naver.com/1Abu2
-
hey jude 0
dont make it bad
-
ㅇㅂㄱ 1
-
속보) 난 리 난. N .페. 이 대. 란 요. 약 0
https://m.site.naver.com/1Abu2
-
좋은 아침입니다 4
이시간에 일어나기 싫어요
-
속보) 난 리 난. N .페. 이 대. 란 요. 약 0
https://m.site.naver.com/1Abu2
-
개강인데 0
아직도 안잠....10시까지 가야하는데 크아악
-
500만원이나 하는 킬링캠프에 가서 맞춤 오마카세 강의를 들었다는데 진짜임뇨?
-
나왓음 2
노잠바 맨발 슬리퍼임 근데 안 춥네
-
기차지나간당 2
부지런행
-
ㅇㅂㄱ 0
왕부기
-
에휴, 가지러 가야겟다
-
회피능력쓰기
-
성인이 되고 학교생활도 하고 군대도 힘들게 갔다온 후 삶에 대해 여러 생각이...
-
어릴 적부터 게임에 빠져 공부를 안해가지고 고등학교 진학 후 학원 수강에도 어려움을...
-
휴
-
수학 기출 1
1회독 하고(킬러빼고) 다시 풀었을 때 모르는 문제 있다면 계속 복습을 하거나 풀...
-
기차탈선했당 3
헉..
-
기차지나갔당 1
빨라
-
이 임티 해석이 2
오르비에 빠져있다가 밤새버린걸 알고 놀란 그런 느낌인가요??
-
꽤 유명한거라 다들 아시겠지만.. 넷플에 있는 늑대와 향신료 꼭 보세요... 낼...
-
얼버기 9
-
미미미누가 개동안이네? 12
95년생이면 서른하난데 20중후로 보임
-
2월초에 군수시작한 사람입니다 (전역 7달남음) 과목마다 분배하는 시간이 너무...
-
덕코주새요 히히
-
내용도 쓰레기에 표현방식만 난해함 내 인생 가장 후회되는 소비임 물론 책사준다서 고른개 저거지먼..
-
1학년 생기부가 쓰레기네 내신 aa 받고 정시로 갈 생각 해야겠음
-
ㄷㄷ
-
현역 고3 3
아침 머 먹지
-
얼버기 8
왜 벌써 깬걸까
-
왜그렇짚
-
관리형 독서실 2
관리형 독서실 45만원 어떤가요? 유명한 곳은 아니고 그냥 집이랑 가까워서 다녀볼까...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뿌리혹 세균과 콩과 식물의 공생에 의한 질소 고정 - 수특 독서 적용편 과학·기술 01 0
안녕하세요, 디시 수갤·빡갤 등지에서 활동하는 무명의 국어 강사입니다. 이번엔...
-
N으로 안 주고 굳이 5자리 수 계산을 시켰네 + 개정전에도 비멘델 집단 물어본게 종종 있네요
-
왜케 어려운 문제 비율이 적지,사실 이래서 버렷엇는데 맨 첨에드릴 수2는 한 문제...
-
엿됏네 자러감
-
얼버기 2
개강 가즈아
-
오르비 안녕히주무세요 15
해 뜨고 봐요
-
정진 또 정진, 8
계산 판단이 잘 안 되네,이게 계산이 되나? 싶어서 계속 문제 보고 있는데막상...
-
문제를 탓허지 마라 14
실력 부족임
-
아까 67500에 넣어놓고 아무리봐도 더 떨어질거 같아서 5천원 손해보고 빼고...
-
대학 라인 0
작수 23133(국어 높2) 이과 공대 어디 라인까지 ㄱㄴ?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