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는한양대 [851595] · MS 2018 · 쪽지

2020-08-25 00:5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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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에서 한양대까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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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이 100일이 남은시점에서 다들 힘냈으면 좋겠고 100일은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님을 말해주고자 이 글을써봐

때는 고1 나는 내기억에 내신이 185 정도 (일반 중학교 전교 60~80)등 사이 상위권은 아니지만 그리고 공부를 못하는 아이는 아니였어... 공부는 정말하기가 싫었고 학원이라고는 집근처 15분거리의 작은 공부방을 하나 다녔어.

내가 그리공부를 열심히 한건 아니였지만 나는 뭔가에 홀려서 공부방다니면서 숙제만 간당 간당 해갈정도로 공부했던거같아 그리고 대부분의 시간을 게임에 사용했어(롤이참 인생말아먹기좋단말이지 아직도 끊지못하고 있어 ㅎㅎㅎ)

내신은 지금은 정확하게 기억은하지 못하지만 1학년 ~ 2학년 까지 3점대(?) 정도 였어 이때까지는 내가 반에서 그리 공부를 잘하는것도 그리 못하는것도 아니였어 (대략우리학교면 인서울 최하위권 ?)





내 입시이 이제 바람이 불었다면 3학년때부터인거같아

그 당시 우리반에는 정시 열풍이 불고있었고 

나도 이제 명확한 꿈은 없었이 (인서울하귀권~ 지거국 최하위)가 나의 마지노 선임을 깨닫고  정시를 4월달 부터 시작했어

내가 모의 고사 성적이 씹하타치라서 모의고사 기준 올 5등급? 정도 나온거같아

이때 뭔가 그동안 나는 머리도 어느정도 평타 이상인거같고 정시를 한다면 난 새로이 시작하는것이지 잘할수 있다는 근자감에 휩싸여서 아무것도 모른채 수능특강 수학 국어 과탐(화학, 생명과학)을 고 수능 날까지 거의 이것만 풀었어

내가 어디서들은건지는 몰라도 과탐 수능특강을 다풀수있는 정도면 2등급~3등급은 나온다는 소리를 들었었어 

지금보면 참으로 멍청하고 날로먹을생각을 하고있었지 ㅋㅋ

그리고 공부하는 시간은 오직 학교에서 야자할때만 그리고 나머지 시간은 전부 게임에 투자했어 (이때 정말 재미있었던게 롤에서 케인이라는 챔프가 나왔느데 이게 정말 재미있었단 말이지)

주말에는 엄마한테 밥먹는다는 핑계로 만오천원을 받아서  하루 10시간씩 게임을했어(어머니 죄송합니다)



내성적이 어땟을거 같아?

나는 가엽게도 올 3~4등급 정도 생각하고 갔거든 수능날 무슨 기적이 일어날것 처럼 말이야

내성적은 54455 였어 (50 6? 4등급 55 55)

수능 성적표가 나온날 엄마는 한숨 쉬면서 나한테 수고했다라는 말을 하셨고

강원대와 신한대가 떨어진날 어머니는 우셨어, 아버지도 술먹고 들어와서 우셨어

이때는 나는 정말 억울하다고 생각했어

내가 고작 수능 따위를 못봤다고 아버지는 나한테 실망했다. 내가 그동안 뭘 위해 일했냐 라고 하셨고

어머니는 친척분들이 나 대학 어디갔냐라고 물어볼때마다 우셨어

아 인생 슈벌

그때만큼 서러웠던 적이 없었던거 같아

어머니 억장이야 무너지셨겠지만 나도 나 나름대로 속상은 했거든

나랑 친했던 친구들은 모두 대학을 갔단 말이야

우리 어머니는 내 졸업식에 안오신다고 하셨어 

졸업식은 대학간애들이 졸업을 축하하기 위해 모이는 자리라고 하셨거든

나도 담임선생님께 한마디 문자없이 그냥 학교를 나가지 않았어(반애들도 정말 보기싫기도 했었고)



그리고 나는 이 성적으로 서울의 어떤 전문대학에 붙었어

그동안 어머니의 기대는 전문대가 아니고 내지난 내신을 보면 강원대 ~ 인서울 최하위권은 생각하혔으니깐 

나는 철없이 약이 올라 전문대가 붙은날 머리를 밀었어 ㅋㅋㅋ

이날 결심한거지 나는 반수를 하겠다고

사실 이건 엄마랑 아빠에 대한 반항이었던거 같아 ㅋㅋ


그래도 대학은 가야하니깐 일단 전문대에 들어가봤어 ㅋㅋㅋ

가니깐 내가 생각한 대학생활은 아니더라고(미팅 과팅 여친!!!!!!!!!!!!!!!!!!!!)

 물론 대학생활을 열심히 할생각은 없었지만

가서 나름 좋은 친구들을 많이 만나고 즐겁게 보낸거 같아. (수업시간에 마피아게임하고 ㅋㅋ , 학교 끝나면 롤하고 ㅋㅋ)

하지만 내가 전문대를 다니면서 결정적으로 이학교를 다니면 나는 힘들겠다고 느낀점이 있었는데

몇몇 친구들은 인생 망했다고 생각하더라고 지금 돌아보니 요즘 4년제 나와봤자 취업도 힘들기도하고 우리과가 전기과인 이상 취업도 ㄱㅊ 은 편이기도하고 그런데 내가 이 친구들에게 물들어서 내 인생을 희망없이 사는것보단

다시 입시를 준비해서 지거국이라도 가보자 라는 마인드로 하루에 2 ~3시간씩 공부를 했어

이때도 대학 입시 ㅈ 으로 본게 하루에 2~3시간 공부하면 지거국 성적이 나올줄았았는데 죽어도 아니더라고 ㅎㅎㅎ

그래서 이렇게 내 재수는 조졌어 

내일 2탄 마저 써볼겡 ㅋㅋㅋ

여기까진 내 입시 인생 조진 이야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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