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SeraSera [741744] · MS 2017 · 쪽지

2020-08-22 23: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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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시데 독서실 55일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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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무거운 가방 메고 많이 걸었더니 오늘 아침에 온몸에 근육통이 심하게 왔어요;; 군대가서 첫 훈련한 다음 날 아침이 이런 기분일까요? 

알람 끄고 좀 더 자고 간만에 아침은 생생한 꿈에 취해 있었네요. (근데 좋은 꿈은 아니었..)


0. 오늘 아침은 육개장으로 시작했어요. 저번에 소개했던 그 곳에서 먹었는데 거긴 국밥보다 육개장이 제 취향인거 같아요. 갈비탕이랑 육개장 이렇게 두개 자주 먹을거 같습니다 ㅎ


1. 조금 늦게 나갔더니 원래 앉으려던 자리는 누가 먼저 차지했더라고요. 그래도 예상한것보다 훨씬 널널해서 쉽게 자리 예약하고 공부 시작했습니다. 


국어 기출 두 지문을 시작으로 미적 숏컷2권을 다시 붙잡았어요. 확실히 시간 지나고 다시 도전하니까 풀리는 문제들이 늘더라고요. 근데도 다 풀지는 못했네요 ㅜ 2권부터 막히면 안되는데 ㄱㄴㄷ 문제 비주얼도 그렇고 풀기 싫게 생긴 문제들이 각 테마 후반부에 몇개씩 있어요. 으으 

게다가 보강영상 올라온 수업도 없어서 몇시간동안 혼자 고민하고 있네요..


2. 올라온 수업이 이준호쌤이랑 김기원쌤 수업뿐이라 오늘은 아주대의대 작년 기출을 펼쳐서 풀어봤어요. 아 근데 공부라는게 노후된 파이프같아요. 어디 하나 해결됐다 싶으면 다른데가 터져있고 주기적으로 구멍 메우기에 급급하네요;; 아주의 기출에 확통문제가 나왔는데 시그마 형태로 답을 내놓고는 이항정리인 것도 생각을 못했네요 ㅋㅋㅋ 그동안 조건부확률에 너무 열중했는지 오늘 기출문제 안봤으면 나중에 피눈물 흘렸겠어요. 


기원쌤 수업영상이랑 승동쌤 해설강의 듣고 비교해봤는데 솔직히 승동쌤 해설이 더 좋은거 같습니다.. (기원쌤 ㅈㅅ) 진짜 승동쌤 풀이를 보면 볼수록 감탄 나와요. 의대논술문제를 교육과정 벗어나지 않게 납득이 가도록 설명해주시는거 진짜 만족스러워요. 작년엔 수능 후에 몰아서 봤는데 올해는 틈틈이 봐야겠어요.


근데 첫번째 문제 해설하시고 나서 갑자기 장수생 저격을..  

승동쌤.. 뼈가 아파요




어느덧 휴원 일주일째가 되어가네요 ㄷㄷ.. 담주부터 3단계 진입이다 뭐다 하면서 독서실도 문을 닫을거다 라는 얘기가 들리는데 불안해지네요. 

다음주엔 상황이 좋아지길 바랍니다 ㅠ  마스크 그만 쓰고 싶다.. 

상황이 이래도 부엉이분들 내일도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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