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 국시거부, 동맹휴학 관련 문제에 대하여 한말씀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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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저는 모 의과대학교에서 국시거부와 관련하여 동기들의 의견을 수합하고 설득하는 등 대표는 아니지만 옆에서 대표를 쭉 도와주고있는 학생입니다.
현재 트위터를 중심으로 국시거부와 동맹휴학시 불이익을 준다, 왕따를 시킨다, 실명을 공개한다, 투표선지자체에 문제가 있다 등 여러 문제가 언급되고 있는데 제가아는 선에서만 얘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먼저, 투표시 학번과 이름을 적는 것은 반드시 있어야만 했습니다. 총 3000명이상에게 링크가 공유된상황이었고 익명으로 했을시 링크가 유출된다면 실제 의견을 취합하는데 문제가 발생하므로 학생이름과 학번이 실제로 맞는지 비교하는 과정에서 쓰기위한 것이었습니다.
이 정보는 추후 총대가 전달받아 실제 서류를 취합할때 까지 쓰였습니다. 총대가 대표로 국시원에 제출을 했기 때문에 반드시 총대는 알 수 밖에 없었습니다.
두번째, 불이익과 왕따 관련입니다. 실제로 이문제는 내부에서도 계속 주의를 기울였던 부분입니다. 따라서 최대한 간접적인 방식으로 조사를 하려했고 실제 설득도 총대단이 나서서 한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물론 일부학교에서 문제가 발생한 적은 있으나 저희 스스로도 자중하자는 말이 나왔고 의대협 회장님께서도 자중하자는 이야기를 하며 이후로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은것으로 압니다.
이 문제가 발생하지 않은 학교를 훨씬 많이 알고있는데 제가 아는수준에서 발생한 곳은 단 두곳. 혹시 저 트위터글의 출처가 어느학교인지 밝히지도 않으면서 저런주장을 하는것은 일부의 일을 너무 과대평가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세번째, 실제명단 공개관련 입니다. 의대의 경우 폐쇄적인 사회와 수직적인 압박이 존재하는 사회는 맞습니다. 하지만 학교 단 한곳을 빼고는 실제명단이 존재한 학교는 없었습니다.
허나 국시를 치게된다면 실기연습을 해야하는데 학교에 직접가서 교보재를 사용해야 하다보니 그것때문에 피치못하게 알게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외에 알음알음 알게되는 경우도 있고요.
많은 학교에서 익명방 카톡으로 논의를 한것으로 압니다. 익명으로 논의를 했다는것이 또한 소수자의 의견을 최대한 배려하려고 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네번째, 투표선지 관련입니다. 이부분은 저도 잘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저희의 목적은 최대한 투표를 독려하기 위함이었고 많은 학생들이 전부가 아니면 의미 없다는 의견을 보였기에 그것을 반영하려고 선지에 넣은것으로 보입니다.
저 또한 다른학교사정을 속속들이 알지는 못합니다만 적어도 저기서 제시한 문제점들은 일부 문제사례이며 대부분의 학교와 그 논의과정에서는 이러한 문제점들을 최대한 대비할려고 노력했음을 말하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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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10초 주기로 코 훌쩍거리네.. 그럴 시간에 걍 코 풀고 오겠다
그외 궁금한 점 있다면 전부 답변드리겠습니다.
1. 매우 구차함.
의대생들은 각 대학 카톡 단톡방도 없음?
거기에 익명투표하는 기능 떡하니 있는데요???
각 대학에서 취합해서, 결론 내면 될일 아닌가요?
되려, 제가 듣기론 일부 학교같은 경우 카톡익명투표시엔 반반으로 불릴정도로 투표가 치열했던걸로 압니다.
2. 이미 익명성이 무너진 상황에서 끝난문제.
인정했듯 너무 폐쇄적인 사회라 소문도 정말 쉽게 퍼지죠. 명단이 없어도 말이죠.
미투표자 반대자를 위한 재투표 종용 의혹도 그렇고 말이죠.
사태의 심각성을 알면, 변명보단 사과와 개선을 해야죠. 그게 기본 아닌가요?
죄송한데 전 현재 모 의과대학 본과4학년에 재학중인 학생이고 전국의 본과 4학년 모두 이 사태에 대해 알지도 못합니다. 그냥 모르는 트짹이들 말만믿고 그러시는데 실제로 경험하고있는 사람의 말을 따라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원하신다면 쪽지로 학생증 찍어 보내드리던지 할게요
이미 님 글에서도
익명성은 무너진 투표를 했고
심지어 국시취소를 실명투표를 거쳐 한명(총대)이 대리하게끔 했다는 사실(누가 공식으로 위임했나요?) 로 이미 투표의 공정성은 박살났고, 되려 형사고발의 대상자가 될 수도 있단걸 잘 알게되었습니다
1. 그것은 모든 학교 본과4학년이 동일한 양식의 폼으로 구글을 통해 설문하는것을 대표단에서 의결되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특별히 구글스프레드 시트를 사용한 이유가 있는데 초반에 '우리학교만 국시거부를 하면 어떡하지?'라는 불안감이 굉장히 많아 투표가 6:4이었던곳도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그런 불안을 해소하기위해 실시간으로 다른학교와 결과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의대협측에서 이와같은 방식을 사용한것으로 알 수 있습니다.
2. 결국에는 실제로 원서를 취소해야하는데 사실 온라인취소가 가능했다면 이런일은 없었을겁니다. 하지만 국시원측에서 불가능하다고 통보했고 결국 대면취소밖에 안되는 상황에서 부득이하게 전체 취합후 총대가 직접 방문을 해야했기에 개인적으로 알수밖에 없었던 것이죠. 전국에서 3000명이 국시원으로 대면취소를 할수도 없는 상황이잖습니까? 코로나 때문에
반대자는 투표를 바꾸라고 종용하지않고 설득해서 자발적으로 참여한 학교가 훨씬 많습니다. 실제로 참여율이 낮았던 다른학교에서 그런내용의 카톡을 보내왔고요.
미투표자의경우에도 실제 투표율이 90퍼센트를 넘어야 의미가 있다고 판단했기에 투표를 독려한것이며 찬성,반대든 어떤의견도 상관없다라고 모든대학에서 공지했습니다. 실제로 미투표자들이 투표를 하고나서는 반대비율이 이전보다 좀 오르기도 했고요.
합리적 반박은 추천
그래요. 이거 하나 알려드릴께요.
의약분업때 의협 임원들이 전공의 파업 종용했다고, 형사처벌 받은적이 있어요. 그런 다음엔, 의협은 법률자문 끝에, '강제사항'이 아닌 '권고사항'으로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1.의대협의 임원들(총대)이 실명 투표를 통해 의대생들의 원서 취소를 대리하겠다고 한 점 (누가 위임함?)
2. 익명투표로 결정하지않았다는 점 (설문지 내용도 비민주적이란 점)
3. 미투표자들과 반대자를 종용한 사례가 의심된다는 점
세가지 이유로 복지부가 의대협 임원들을 의대생 휴학과 국시취소를 종용 주도했다는 혐의로 형사고발 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네요. 의협에 한번 묻고 하시지 그러셨어요.
먼저, 저는 의대협도 총대도 아니기 때문에 제가알고있는 사실이 다를수도있고 제가 모르는 내용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1. 먼저 총대는 의대협의 임원이 아니고 각학교 본과4학년의 과대표이거나 혹은 이번사태에 대한 대표로 나서기위해 본과4학년 '전체'의 '투표'를 통한 동의를 얻은 본과4학년의 대표이지 의대협과는 무관했습니다. 의대협에서 본과4학년 대표단과 협의를 하겠다고 하고난 후부터 일이 진행이 되었구요. 총대단끼리의 회의에서 원서 취소의 방법은 의결되었습니다. 전체학생의 동의를 대표단들의 의견은 이상이 없다고 판단이 되고 실제로 국시원에서도 이러한 방식으로 취소하는것에 이상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2. 익명으로 투표를 진행하지 못했던 이유는 앞댓글의 1에서 말씀을 드렸고 그 이후 총대이외의 누구에게도 그명단은 전달되지 않았습니다. 선지의내용도 앞댓글의 2에서 말씀을 이미드렸는데 이것이 만약 법리적으로 문제가 있다면 복지부에서 의대협을 고발하겠지요. 하지만 현재까지 복지부에서는 의대협에게 진짜로 취소하겠냐는 연락이외에는 아무연락이 없었습니다.
3. 미투표자와 반대자를 투표 '독려'한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실제로 어떤 사례가 있었는지 말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본과4학년이고 이 상황을 어느정도는 파악중입니다. 하지만 실제 본과4학년인지도 모르는 저런 사람이 쓴글을 믿을정도는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네 잘 알겠습니다. 나중에 복지부가 대화의지를 꺾고, 의사들에게는 업무개시명령을 내리고, 단체들에게 형사고발한다고 선언했을때 어떻게되는지 지켜보겠습니다.
그리고 끝까지, 실명투표를 철회하고 익명투표로 다시 한다고 하지않는다는 점은 충격이네요.
북한식 투표를 해놓고, 반대자를 위해 찬성 투표하게 '독려'했다니, 참.... 같은 민주주의 국가에 사는게 맞는지 의문이네요
어떠한 과정으로 다음과 같은 투표방법을 채택하게되었고 왜 익명투표를 할 수가 없었는지에대해 충분히 설명 드렸다고 생각합니다. 국시거부와 같이 중요한 사안을 고작 카톡익명투표로 하는것도 웃기지 않겠습니까.
또한 투표중에 사용된 실명과 학번은 원서를 취합할 과대에게만 전달되었고 그 외의학생에게는 전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사실상 거의 익명투표와 다름이 없었던 것이라고 보면 되지않겠습니까.
그러게요 과연 민주주의 국가가 맞는지 의문임ㄹㅇ
공정성을 나타내는 정부의 국민권익위원회가 의료계 파업 이유를
생존권 때문으로 단정하여 설문결과 유도하려는 거 보면 어이가 없네용 ㅋㅋ
의대협도 단순 익명 설문조사였다면, 문제가 덜했을지도요.
근데, 국시 접수 취소를 대신해주기 위해서, 강압적인 실명투표를 했다는게 충격이네요. 누군가는 강압에 못이겨서 실명투표에 찬성했고, 강압적으로 국시접수취소되었을수도 있단 말인데... 소름이네요.
누구나 접근 가능하고 조작가능한 구글폼으로 실명투표하는게 더 큰 문제인데요?
엄밀히 말하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엄격히 진행된 상황 속에서 각 학교에서 대면 익명 투표했어여죠?
이미, 그런 엄격성이 무너졌다면 익명성을 보장할 다른 수단으로 투표를 했어야 마땅하구요.
더 손쉬운 익명투표를 납두고, 구글폼으로 굳이 실명투표를 했고, 그 이유가 원서취소를 대신하기 위해서라니... 말문이 막히네요.
누군가는 실명의 강압 속에서, 원하지도않은 국시취소를 당했을수도 있겠다 생각되네요
실제로 국시거부를 진행하기까지 굉장히 시간이 촉박했습니다. 대면투표건도 나온것으로 알고잇으나 현재 개강을 하지않은학교 , 실습중인 학교 등 학교마다의 사정이 달라 진행하기가 힘들었습니다.
구글폼 같은 경우 실제로 많은 학교의 익명투표에서도 사용하고 있고 앞서 말씀드렸듯이 링크가 유출될 경우 , 한명이 복수응답을 했을 경우 등을 방지하기위해 이름과 학번을 기입하고 답변을 하나로 특정했습니다.
또한 정확한 답변을 드리자면 이투표방식과 이후 진행방법은 각 학교 본과4학년 전체의 투표로 선출된 총대들이 회의를 통해 전부 안건으로 올려져 표결하였고 이 모든 진행상황에 대해 전국의 모든 본과4학년은 알고 있었으며 적어도 제가아는 범위내(제 학교 및 일부 학교)에서는 이 진행상황에서 의문을 제기한 것은 없었습니다.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오해가 좀 풀렸으면 좋겠네요
4번에서 지적해야할 부분은 투표를 독려한것이 중요한게 아닙니다. 투표는 당연히 독려할 수 있죠. 그러나 질문 선지를 의도적으로 투표가 아닌 '휴학'에 참여하게끔 만든 것이 잘못인 겁니다. 설문지를 만들때 주의사항인 연구자의 주관적 가치 반영해서는 안되며 특정 답을 유도해서는 안된다를 어긴겁니다.
선지구성이 어떤방식으로 이루어졌는지는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저도 잘 모릅니다. 그래서 아마 제추측으로 이런방식으로 하지않았겠나라는 생각이 들고요.
분명히 어긴부분이 있고 잘못한 부분이 있을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허나, 현재 국민권익위원회의 의대정원확대에 대한 국민여론조사의 선지보다는 구성이 낫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네 뭐 본인이 모른다고 해서 그 분들의 잘못이 사라지는건 아닙니다. 그리고 선지 구성이 더 낫다고 하셨는데, 그분들의 선지 구성대로 의대정원확대를 만들어보면 이런겁니다. 의대정원확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1. 찬성한다. 또는 모른다
2. 반대 여론이 50퍼센트가 넘으면 나도 반대한다
3. 반대 여론이 70퍼센트가 넘으면 나도 반대한다
4. 반대 여론과 관계없이 나도 반대한다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이는 임의로 정한것은 아니며 위의 댓글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국시거부나 동맹휴학이 다른학교 학생들과 함께 이루어지지 않았을 시 의미가 없다는 것을 알기에 , 또한 나혼자만 국시원서를 취소하는 바보가 되지않을 두려움이 있기에 찬성 혹은 반대를 고르기 어려운 학생이 많았습니다.
분명한것은 한쪽으로 의견을 유도할려고 했던것은 절대 아니며 실제로 1+2+3의 총합을 전체 찬성의견으로 정한다는것도 전국의 모든 본과4학년이 동의한 사항이었고 이에대한 문제점 제기는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당연히 본인들이 투표를 만들고 여론이 참여를 했으면 하니까 문제 제기는 안나왔겠죠. 그럼 왜 괜히 이제와서 이 선지구성이 논란이 된다고 생각합니까? 의대 집단의 압박과 관계없는 사람들에겐 왜 이상하게 보이는걸까요??
그리고 이것을 가지고 2+3+4를 전체 찬성의견으로 계산하는 방법 같은 경우는 정말 이해가 가지 않네요. 이게 말이 되는 계산 방법인가요? 제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되네요
실제로 이 선지의 구성방식이 모대학의 익명조사에서 사용되었던 방식이고 이 방식에 많은 사람이 찬성을 한것으로 압니다.
또한 계속 말씀드리지만 선지구성, 찬성율 계산등의 방법은 각학교 본과4학년 '전체'의 투표를 통해 선출된 대표들 전체가 참여한 회의에서 의결된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실제로 선지 구성에 의문을 가졌던 사람들도 있겠지요. 하지만 모두 납득을 한것으로 저는 알고있습니다.
그래요. 뭐 모 대학교의 익명조사에서 사용되었던 방식이면 무조건 맞는거고 그 집단 내에서 찬성하면 맞는 방법입니까? 의대생들도 의료 관련 연구하면 설문 조사할때 선지 구성 시 주의해야할 점을 배울텐데요? 세계적으로 모든 사회 및 과학 연구를 할때 쓰는 당연한 방법입니다. 만약 안할시 신뢰도는 당연히 떨어지고요. 당장 네이버에 검색해봐도 다 나오고요. 님말대로 그 집단 내에서 사람들이 찬성했다고 해서 무조건 옳은게 아니라고요. 그리고 그 결과를 가지고 공개하며 제대로된 투표방식으로 인해 숫자가 결정된 것처럼 말하면 다른 외부인들은 그 사실을 모르고 그냥 받아들이겠죠.
이 부분에 관해서 일반 학생들끼리 토의가 있었습니다 다수가 참여할수록 리스크가 분산되는 행동이기에 몇퍼센트 참가하면 하겠다라는 말이 에타에서 자주 언급되었구요 이를 반영하여 선지를 50% 70%로 구성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뭐 그럴수 있습니다. 하지만 명백히 선지 구성을 잘못한 것이고, 세상 어느 정상적인 여론 조사 기관에서도 저런 식의 선지 구성은 하지 않습니다. 저런 선지 구성은 단지 동조효과와 군중심리를 이용한 선지 구성일 뿐입니다. 그 선지를 선택한 분들도 본인이 자기 신념이 확고해서 참여하는 것이 아닌 단지 다른 사람들이 하면 하겠다는 겁니다. 본인 신념이 있다면 찬성 반대를 확실히 할 수 있는 거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와 댓쓴이 님의 의견이 다를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저는 몇명이나 휴학하는지 모르는 상태로 제 1년을 태우는 결정을 하기에는 몇명만이 휴학 참여를 한다면 그 효력이 미미할 것이라 생각하여 선택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제 의견으로는 단순히 신념이 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닌 상황에 따른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동의하는 바입니다. 확실히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는 누구나 사람들의 선택을 따라가니까요.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본인의 신념있는 선택은 아니였다고 봅니다. 신념있는 선택은 주변의 외압과 상황을 신경 쓰지 않고 본인의 생각대로 선택하는거니까요.
신념있는 선택을 하기에 1년이라는 선택지는 굉장히 부담스러웠고 모두의 머리속에 '나 혼자 국시 안치면 어떡하냐?'라는 두려움이 제일 컸었습니다. 그래서 저런 선택지를 만들 필요성이 있었다고 봅니다. 실제로 그런 요구도 있었구요.
5단계 넘어가니 댓글이 달리지가 않네요. 분명 이투표의 상황을 고려하시지 못한 분들이 보시기에는 잘못된 부분이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허나 지금 트위터를 비롯하여 여러커뮤니티에 돌고 있는 수준의 '강압투표' '투표조작' '실명공개'등은 전혀 없음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네 저도 1,2,3번에 대해서는 의대생분들의 입장을 이해하고 강압에 의한 투표가 없도록 하겠다는 말을 믿어봅니다. 그러나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고쳐나갔으면 해서 한 것이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일부 개인의 일탈은 막을 도리가 없습니다 ㅜ 최대한으로 노력은 했다라는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 잘못된부분도 충분히 고쳐나가도록 항상 논의를 거치고 있으니 이해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 드리고 싶습니다.
근데 님들 휴학 안 하는 사람들 따 시킬 거 아님? 장수생들은 좀 이 사안에서 자체적으로 장수생들은 그냥 학업 지속하는 것을 추천한다란 식의 스탠스가 필요한 것 같은데. 위에서 말 나왔듯 1년의 무게가 각기 다르잖아요. 근데 제 형 문과대 나오고 인설의 다니는데 제 형이 말 해주는 분위기랑 님이 말하는 분위기랑은 많이 다르네요ㄷ
실제로 제학교에서도 군문제로 인해 반대한 사람이 있었으나 모두가 이해해주는 분위기였습니다. 또한 군문제가 걸려있는 사람들을 위한 대처방안에 대한 내용도 전체학교에 공지가 된것으로 압니다. 이처럼 육아문제, 돈문제 등등 어쩔수 없는 이유가 있으면 모든 사람이 이해를 해주는 분위기 이기도 합니다. 일부 극단 제외하고는요. 또한 당사자들도 적극적으로 같이 참여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하지요.
허나 얼토당토 않은 이야기를 하며 찬성하는 동기들의 행동을 어리석거나 멍청하다고 하는 등 오히려 찬성하는 측의 반감을 먼저 살수있는 요소를 가진사람에게는 당연히 낙인이 찍힐 수 밖에 없겠지요.
저를 비롯한 대부분이 '합당한 이유'를 가진 반대자는 같이 동참해줬으면 하는 마음을 가지면서도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그 의도가 의대 전체에서 골고루 잘 유지됐음 좋겠네요 저희 형은 솔직히 군대도 다녀왔고 문과대도 다닌 사람이라 나이가 넘 많아서 더 미루면 에바임ㄸㄸ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