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wanism [376046] · MS 2011 · 쪽지

2012-11-07 18:56:56
조회수 13,211

수능전날 마지막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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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Hwanism 입니다.
벌써 시험 전날이 다가 왔네요. 이쯤에는 괜히 감상적이게 되더라구요 작년 생각도 나구요.
여러분들이 현재 이 시간 까지 얼마나 공부를 열심히 해왔는지는 누구보다 스스로가 잘 알것입니다. 최선을 다한자 떠나라! 내일 시험 잘보기를 모두 기도할게요.

마지막으로 제가 도와드리고 싶은 부분은 수능 전날 마지막 준비를 어떻게 해야할 것인가 입니다.
공부에 대한 글이 아니라요, 정말 내일 어떻게 준비하고 주의해야할 사항은 무엇인가 에요. 
저 혼자 쓴 글이아니라, 제 교육학부 12학번 동기친구들의 조언을 받아 이 목록을 작성 했으니 꼭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1. 수험표와 신분증(주민등록증 등 사진이 부착된 본인임을 입증할 수 있는 신분증)을 챙기시면 됩니다. 
그리고, 혹시나 하는 상황에 수험표를 분실할 수가 있으니, 수능 원서사진을 찍으시고 남은 증명사진을 여분으로 챙겨가시기 바랍니다.
재발급이 가능하거든요. 만약 지금, 남은 사진이 없다면 내일 분실하지 않도록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재발급은 시험관리본부에 시험전까지 가면 가능하다고 합니다.)

2. 휴대용 전화기, 디지털 카메라, MP3, 전자사전, 카메라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시각표시와 교시별 잔여시간 표시 이외의 기능이 부착된 시계 등 모든 전자기기 

제시된 물건들은 공식적으로 반입금지된 물품입니다. 특히, 핸드폰이나 기계등은 시험장에서 수거하는것으로 알고 있는데 괜히 핸드폰 들고가지 마시고, 
그냥 전자기기는 집에다 두고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3. 신분증, 수험표, 컴퓨터용 사인펜, 수정테이프, 흑색연필, 지우개, 샤프심(흑색, 0.5mm),시각표시와 교시별 잔여시간 표시 이외의 기능이 부착되지 않은 일반 시계(스톱워치, 문항번호 표시 기능이 부착된 시계는 불가) 등

제시된 물건들은 공식적으로 반입가능한 물품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시계 인데요. 이른바 '수능시계'로 불리어 남은시간을 체크해주는 손목시계가 있습니다.
이 시계를 사용하는 학생들이 많은것으로 알고 있구요.(저는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공식적으로는 괄호에 써잇듯이 이 수능시계가 불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시험장에 가져가셔서 먼저 시험관님에게 물으신다음 사용이 가능하면 사용하시고 그렇지 않다면, 일반 손목시계를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또, 수능 샤프와 수능 컴퓨터용 사인펜은 제공합니다. 딱히 가져가시지 않으셔도 좋으나, 만약 자신이 쓰던 샤프가 좋다라고 판단되면,
우선 가져가신 후 감독관에게 먼저 허락을 받으시고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또, 귀마개도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있으나 시험관에게 허락을 먼저 받으시기 바랍니다.
시험관에게 먼저 물어보시면 소지품 부분에선 큰 문제 없을 겁니다.

4. 외투, 옷을 어떻게 입어야 할까?
저는 개인적으로 교복을 추천합니다. 교복바지가 정말 편하고, 츄리닝은 너무 안락해 수면을 들게 할 수도 있기 때문이죠.
상의는 한파에 대비해 패딩을 추천하고, 패딩 안에는 가디건과 와이셔츠 한장 추천드립니다.
적절한 온도에 따라 상의를 벗고 입음으로서, 온도조절이 가능합니다.

5. 밥, 반찬은 어떻게?
밥, 반찬에 대해서는 딱히 드릴 말씀이 없구요. 평소에 먹던 밥을 그대로 가져가시면 큰문제 없을 듯 합니다.
이 때, 괜히 초콜렛이나 핫식x,레드x등의 에너지 드링크를 드시는 분들이 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는 비추합니다. 평소에 하던대로 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재수할 때 하루에 핫식스를 기본 2캔을 먹어서, 수능날에도 1캔을 점심시간 후 먹었습니다. 나른해 지는 습관이 있어서요)

6. 잠은 어떻게?
그냥 편하게 잠드시면 됩니다. 따뜻한 물로 샤워하시고, (목욕은 진이빠져요..) 상쾌하게, 창문을 열지는 마시고(바람이 찹니다) 주무세요.
8시간 정도의 취침을 한 후 시험 최소 2시간 전 이상에 기상하시면 큰 문제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7. 만약 시험장에 다리를 떨거나, 시끄러운 사람이 있다면?
시험감독에게 조심스럽게 손을 들고 요청하세요. 그럼 문제가 해결될 겁니다.

8. 수능 후에는? 
집에와서, 점수를 확인하시면 됩니다. 자신의 점수에따라 수시 시험 공부를 어떻게 할 것인지 바로 그날 전략을 세우십시오.
그날저녘부터 공부하면 좋겠지만, 그날은 계획을 세우시고 남은 기간동안 그 계획에 맞춰 공부를 하심이 좋습니다
절대 수능이 입시를 끝낸 것이 아닙니다. 나머지 1주일이 1년남짓의 공부를 뒤집을 수 있습니다!

9. 마지막으로 가져야 할 것은? 자신감.
지금까지 여러분들은 프로 수험생으로서 최선을 다해 공부 하셨습니다.
내일은 두려운날이라기 보단, 내 공부의 마지막을 찍는다는 느낌으로 당차게 시험보고 오세요.
모두다 시험 잘 보실것을 믿습니다!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좋아요 하나 눌러주시면 저도 기분 좋고.. 대박나실겁니다! ㅎㅎ

ps.고대논술 때도, 연대논술 때 했던 첨삭봉사를 해드리려고 합니다.
연대논술때 대략 150분 넘어가시는 분들께 첨삭을 해드렸는데 이번에도필요하신분 있으면 내일 시험을 보시고 쪽지를 주세요.
이번에는 잘하면, 연대논술처럼 무제한으로 못해드리고, 선착순으로 해드릴 수도 있습니다.. 가능하면 다해드리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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