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속옷업체가 한국 여성이 글래머로 변하고 있다는 보도자료를 낸 뒤 호사가들이 ‘그게 맞느냐’는 의문을 던지고 있다.
지난 10년간 브래지어 판매 수치를 조사한 패션 란제리 브랜드 에블린에 따르면 한국 여성의 가슴은 더욱 볼륨감 있어지고 가슴둘레는 줄어들어 서구형 체형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는 게 요지다. 2000년과 2010년의 수치를 비교한 이 자료에 따르면 A컵 판매량은 10년전 75%에서 이제는 45%로 줄어든 반면 B컵은 25%에서 40%로 증가하고. C컵은 5%에서 15%로 대폭 는 것으로 나타났다. A컵은 가슴밑둘레와 젖가슴둘레의 차이가 10.0㎝ 이하. B컵은 12.5㎝ 이하. C컵은 15.0㎝ 이하로 알파벳이 뒤로 갈수록 몸매는 글래머러스해진다. 과연 그럴까?
◇정반대인 이마트 판매자료
에블린 관계자는 이와 관련. “10년 전 우리나라 여성의 가슴 사이즈는 A컵이 대표적이었지만 서구화된 체형과 운동. 성형 수술 등의 영향으로 B컵. C컵이 늘고 있다”며 “이는 여성들의 몸매 변화뿐 아니라 가슴을 더욱 볼륨 있게 연출하고자 하는 20~30대 여성들의 인식 변화도 한 몫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3월 이마트의 판매자료는 에블린의 이번 자료와 크게 다르다. 이에 따르면 브래지어 전체 매출에서 가장 작은 A컵이 차지하는 비중은 85% 정도였다. 이어 B컵이 11%. 큰 사이즈에 속하는 C컵 이상이 4%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당시 이마트는 “C컵 이상 제품의 매출 비중이 10년 전만해도 1% 미만이었다”며 “서구화된 식생활과 성형수술 등의 영향 때문인지 사이즈가 큰 브래지어를 찾는 여성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늘어난 것”이라면서 주로 C컵 이상의 판매신장에 주목하는 분석을 내놓았다.
하지만 A. B컵의 판매량은 에블린의 그것과 엄청난 차이를 나타냈다. 이 때문인지 최근 에블린 관련 뉴스를 접한 누리꾼들은 “도대체 누굴 조사한거지?” “의학기술의 발달로 인한 변화 아닌가요?” 등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렇다면 어떤 게 맞을까? 이젠 B컵이 대세!
또다른 속옷브랜드인 비비안 관계자는 수년에 한번씩 이같은 통계를 내놓는다며 가장 최근 자료로 지난 2008년 수치를 제시했는데. 어느 정도 에블린의 통계와 부합한 자료를 내놓았다. 1998년과 2008년을 비교한 자료에 따르면. A컵이 65%에서 58%로 준 대신 B컵은 27%에서 31%로. C컵은 8%에서 11%로 증가했다. 그만큼 많은 한국여성들이 ‘납작가슴’에서 탈출했다는 의미다.
하지만 실제 가슴 사이즈와 구매 브라의 사이즈가 다를 수 있어 스포츠서울은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 도움을 요청했다. 연구원측은 가장 최신자료로 지난 2009년 11월 표준으로 채택한 2003년 통계를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AA컵을 포함해 A컵은 28%. B컵은 42%. C컵 및 그 이상은 28%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 상의를 벗은 채 각 연령대별로 200명씩 조사한 것이기때문에 공신력있는 자료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측은 “5년마다 통계청에서 조사해야지만 사정으로 2003년이 마지막 자료다. 그럼에도 여성들의 체형변화를 생각해보면 7년이 지난 지금은 훨씬 가슴이 발달했을 개연성이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에블린과 이마트의 판매추이 차이와 관련.“에블린은 젊은 사람들이 찾는데. 크게 입는 기능성 속옷이 많고 뽕(패드)을 넣기 위해서라도 더 큰 사이즈를 구매하는 경향이 있어 이같은 통계가 나온 것 같다. 이마트는 반대로 40~50대 아줌마가 자신의 것이나 어린 십대 딸의 속옷을 사주느라. 실제보다 적게 사이즈가 나온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한국표준과학연구원외 여러 자료는 한국 여성의 가슴이 확실히 커지고 있고. 이제 바야흐로 B컵이 대세라는 ‘흐뭇한(?)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서구화 만세
한국은 아직 살만한 곳입니다
훼이크
c컵인들 그림의 떡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기준 상위 28프로 이하 버로우ㄱㄱ
남자들한테는 180이상이라는 더 가혹한 기준을 제시했으니 이 정도는 받아들이시겠지
180 이상 아니면 남자도 아니라는 네이트 베플 같은 여자들에게 당당하게 말하십쇼
갈길이 머네요 힘냅시다
^ㅡ^
왜 아직까지 저 변화가 몸으로 느껴지지 않는거죠??
닿은적이 없어서 그런건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