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한 마디 남기네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161910
음.. 이제는 다들 저를 기억 못 하시겠지요 ㅠㅠ
작년 의대 게시판에서 오랫동안 놀았던 한 사람입니다. ㅋㅋ
이렇게 글을 남기는 이유는 안타까워서입니다.
오랫만에 한 번 들어와봤는데 여전히 수능이 불수능이 될 것이라는둥, 물수능이 될 것이라는둥, 지레짐작으로 겁먹고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느냐 등의 반응을 보이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딱 잘라 말하자면, 그건 당신네들이 상관할 바가 아닙니다.
평가원에 계시는 위대한 교수님들조차 그네들이 낸 문제의 만점자가 몇 %가 될 지, 등급컷이 몇 점이 될 지 전혀 모릅니다.
수능 채점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요!
물론 문제의 난이도에 대한 어느 정도의 예상과 적절한 대응은 좋은 훈련이 될 수 있으나 대부분의 학생들은 "적절한"에서 벗어나서 "과도한" 대응을 하게 된다고 봅니다.
이에 대한 개인적인 해결방법은 자신감이라고 생각합니다.
흔히 제가 쓰는 말로 하면 당신의 칼 끝을 믿으세요!
이제는 1년동안 문제를 풀기 위해 만들어왔던 칼을 사용할 시기입니다.
상대가 강력하건 약하건 내 칼을 업그레이드할 시간은 미안하지만 이제는 없다고 봅니다.
오르비에는 남자분들이 훨씬 많으시니 스타크래프트를 생각해보세요.
상대가 나보다 훨씬 업글이 많이 되어 있더라도 어떻게 싸우느냐에 따라서 결과는 많이 차이가 납니다.(근데, 진짜로 나요? 제가 스타를 잘 못해서;;)
저도 제가 무슨 말을 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어쨋든 중요한 것은 지금은 어떻게든 이겨내겠다는 마인드가 필요한 겁니다.
그리고 실제로 이겨내세요!
지금 공부가 별로 안 되어있다고 재수 생각하시는 현역분들 있으실텐데
제가 해 봤지만 제대로 공부를 한다는 전제하에 재수는 정말 힘듭니다.
과학도 교과과정이 변화하는 걸로 알고 있고, 재수 때 열심히 공부한다고 꼭 노력한만큼 성적이 나오는 것도 아닙니다.(사실 그 가능성보다 열심히 공부할 가능성이 낮긴합니다만;;)
이번 한 번으로 모든 걸 끝내겠다는 결심, 그리고 그에 따른 자기 자신을 믿는 마음으로 싸우세요. 불안해하지 마시고 믿으세요. 자기자신을!
공부를 많이 한 사람은 자신이 노력한 양을 믿으세요!
공부를 별로 못했고 내가 좀 놀았다 싶으면 자신의 머리라도 혹은 운이라도 믿으세요!
그게 자신감에 도움이 된다면 훨씬 도움이 될 겁니다.
아무쪼록 모두들 자신의 실력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운이 따르는 만큼 2013 수학능력시험 잘 보시기를 기원합니다.
p.s))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저는 이 시기에 외국어를 제외하고는 잠시 EBS와 이별했던 것 같습니다. 원래 언어와 수리는 수업 외에 따로는 안 풀었었구요. 수능을 평가원이 내는 시험이기에 평가원의 관점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개인에 따라 공부방법을 다르겠지만 수능은 좁아지는 공부를 하는 사람이 좋은 결과를 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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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실력을 측정하는 기계가 있었으면ㅠ
딱 찍고 너의 전투력은 이만큼이다. 이런식으로 했으면 좋겠어요.
이러면 불안하진 않을거 같은데. 아 수능치려니까 떨리네요
그그... 드레곤볼에 나오는 그것! ㅋㅋㅋ
자신을 믿으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요?
화이팅입니다!
네. 납니다. 대표적으로 마지막 스타1리그인 티빙 4강 허영무 대 김명운 4경기를 보면 알겠지만 업이 밀려도 지형 잘 선택하고 스톰 잘 뽀려대면 이깁니다.ㅋㅋ 저도 강대 빌보드에 든 적은 손으로 꼽히지만 평가원의 코드를 잘 파훼해서 잘 보고 올 겁니다!
강대 빌보드 평소에도 항상 50등 안에 들었지만 수능으로 치면 처음으로 50등 안에 못 들어가기도 합니다. (개인의 경험이라 더 슬픕니다. ㅠ)
스덕으로서 한마디하자면 한창 스타에 빠졌을 중딩시절에 중후반운영 잘하고도 중요한 한방싸움에서 침착함과 자신감이 부족해서 자주 털렸던 기억이나네요 이제 이틀후면 인구수 이백채우고 전투나가는데 과연 이싸움은 이길지 ㅎㅎㅎ
자신감만 가지면 충분히 이기시겠네요~~
인구수 200 채운 것을 공부량으로 판단한다는 근거하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