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 모의고사 시즌2 4회차 후기 (스포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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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알기로는 6평 대비로 출판되었던 회차로 알고 있는데, 8월 중순이 돼서야 풀고 후기를 남기네요.
안 풀고 갖고 있었다는 사실도 거의 잊고 있었는데 책꽂이 정리하다가 나옴 김에 풀게 됐습니다.
한수 측에 죄송하지만 그래도 풀었다는 사실을 감안해 주시길 바라면서 후기 남겨보겠습니다 ㅎㅎㅎㅎ
- 화작문 영역 (23분 소요)
화작 부분은 강연 내용이 제시된 문항 세트, 기사문의 초고와 수정 회의가 제시된 문항 세트, 학교 신문에 기고된 글과 그에 대한 반박글이 제시된 문항세트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특기할 만한 유형은 없었고, 풀이하기에 수월한 난도였습니다. [4~7] 문항 세트에서 학생1이 말을 좀 이상하게 해서 시간을 좀 썼는데... 문제 푸는 데엔 딱히 지장 없었습니다.
문법 부분은 형태소의 이해를 묻는 문제와 그에 관련된 중세 국어의 특징을 묻는 문제, 어미의 특성과 효과를 묻는 문제와 음운 변동 문제 등이 있었습니다. 음운 변동 문제는 비음화를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풀이가 가능한 문제라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렇지만 나머지 문제들이 평이해서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 문학 영역 (25분 소요)
‘사미인곡’ + ‘님의 침묵’
전형적인 작품이었습니다. 크게 걸리는 부분 없이 슥슥 풀고 넘어갔습니다.
‘해산 바가지’
따뜻한 작품이구나.. 하면서 풀었습니다. 평이한 난이도의 수필 작품이었기 때문에 역시 문제될 부분은 없었습니다.
‘결혼’
역시나 낯선 작품도 아니었고 주제도 명확해서 어려움 없이 풀 수 있었습니다.
‘임진록’
익히 알려진 주제이기도 하고 사실 관계 파악에 어려움을 겪을 만한 어휘도 없었기에 쉽게 풀었습니다.
참 쉬운 문학 영역이었는데도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중간에 풀이와 관계 없이 이런저런 일들이 있었는데 시계를 멈추지 않았어서... 그래도 그냥 뭐 그게 실모의 매력 아니겠습니까. 사실 독서 영역 풀기 전에 시간을 재조정할까 싶었는데 시간 적은 상황에서 독서 푸는 연습이라 생각하자! 하고 그냥 풀었습니다. 그리고 독서를 말아먹었지요...
- 독서 영역 (30분 소요)
'예술 분류법의 변화 과정을 중심으로 한 예술 지문’
마지막에 푼 지문이고, 사실 시간이 없어서 가장 대충 본 지문입니다. 23번 틀렸습니다. 전체적으로 지문 구성도 평이했고 문제도 어렵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지문 들어가기 전에 시간이 5분도 남지 않아 있었어서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풀었던 게 아쉽습니다. 복기하면서 지문을 다시 뜯어볼 생각입니다.
'체온 조절 기제를 다루는 과학 지문’
전형적인 과학 지문이었고 지문도 문제도 깔끔했다고 생각합니다. 경제 지문에서 시간을 많이 쓰고 온 상태로 넘어와서 내용 정리도 대충, 문제 풀이도 대충 하느라 아쉬움이 남습니다. 35,36,37번 문제를 틀렸는데 35,36번 문제를 틀린 제 자신에게 욕설을 보냅니다. 37번 문제는 인상적이었습니다. <보기>에서 굳이 열증을 언급한 이유에 대해서 생각했다면 틀릴 수 없는 문제였을 텐데... 여러모로 참 한심하고 한심하구나 생각하게 됐습니다.
‘예산선과 무차별 곡선을 다루는 경제 지문’
지문도 괜찮고 문제도 괜찮았는데 42번을 틀렸다는 건 반성할 만한 일입니다. 대체 효과에 대해서 무시하고 문제를 풀었다는 건 아주... 이상한 일입니다. 전체적으로 빠르게 빠르게 풀어야겠다는 생각 때문이었는지 참... 있던 적 없는 이상한 일입니다. 이 문제 뿐 아니라 독서 영역에서 전반적으로 <보기> 문제 구성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오랜만에 실전 모의고사를 시간 재고 풀어서 그런지 잘 구성된 문제들을 제대로 소화 못한 것 같아 아쉽습니다. 그래도 복기하고 나서는 실전 모의고사들 꾸준히 풀어가면서 실전 감각을 올려가야겠습니다.
#한수
#한수모의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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