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하게 수능 망해본 사례 .sasu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149040
오르비에서 여러 자료 받아만 가는게 미안해서 가진건 경험뿐이라 제 수험생활을 한번 써봐요.
일단 저는 4수고 언,수에 특화된 외국어 호구라는점을 알아주시기 바랍니다(문과)
2010수능(현역)
6,9평에서 언수가 개 어렵고 외국어가 어려워지기 시작한 시점이라
아무래도 난이도가 언수>외 일것이라 생각하고 안심하고 있었는데 수능날 엿먹었어요..
지금 예측하는 난이도라던지 이런게 사실 별 부질 없어요
그리고 제가 이때 망한 큰 이유가 10월 교육청에서 처음으로 전과목 1등급을 받고(외국어때문에 항상 2하나..)
11월까지 언수외 잘된다고 사탐만 잡아서 그래요..
2011수능(재수)
재수때는 사설모의고사에서 전국100등안에 4번?쯤 들었던거 같아요
월례고사도 원점수 260점이 아마 제일 안나왔었던걸로 기억.
6평을 치고나서 언수가 거의 만점인데 외국어가 2등급 이었을거에요. 그래서 미친 듄아일체
책을 두권씩 사서 권당 7독씩 해서 9평때는 이지문 어디꺼 요지문 어디꺼 그랬어요.(9평 0.04퍼)
그런데 수능날 들어가니까 듄아일체가 안되는거에요. 혹시나 다 안읽어봐서 이러면 어떨까 이런마음이요.
그리고 제가 안일하게 생각했던건 수리를 치는데 20분만에 다풀고 10분 검산하고, 할게없어서 40분을 잘 정도로
언어, 수리를 잘쳤다는 자신감에 외국어를 너무 만만하게 보고 덤볐어요
근데 외국어 칠때 듄아일체도 안되고, 무관한 문장 고르기는 어째그래 안풀려서 5분이나 잡아먹는지..
결국 언,수는 잘치고 외국어 3등급ㅋㅋㅋㅋ받았네요
2012수능(삼수)
그래도 대학은 가야해서 일단 언,수가 있었으니 고3때랑 비슷한 라인의 대학을 갔고 대학에선 다포기하고 수능공부만 하고
여름부터 군문제를 해결해야해서 훈련소 마치고 나서 공부하기 시작
미통기가 처음 시행된 때가 그땐데 이게 문제가 뭐냐면 대학에서 미통기과목을 수강했는데도
미통기가 수1에 비해 모자란게 보여요.ㅋㅋㅋ 그래서 미통기 인강을 3개월동안 4개를 들음.
특히 마지막에 휴가 쓰고 10일동안 스퍼트 달릴때 수리공부는 all 인강이었네요ㅋㅋㅋㅋ
그리고 너무 여유로워서(내년도 있으니까!) 롯데 플레이오프를 직관갔던것도 패인중 하나라고;;
결국 언외를 98 받고도 수리개폭망하는 !!사례 발생
긴장되고 초조하고, 수능이 다가와서 긴장되더라도 그래도 성적은 정직합니다.
애써 편안하려 하지 마세요
긴장은 그대로 받아들이되 누구를 이기려고 성적을 잘 받으려고 불같이 달려들지도 마세요.
그냥 나를 위해서 수능을 잘 치겠다는 마음 하나면 충분합니다.
그리고 수능을 못쳤다고 자책하거나, 잘못된 마음을 가지지마시고 그냥 친구랑 나가 노세요. 여행도 다니시고.(전올해도못함ㅠㅠ)
저보다 더 오래 수능공부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짬찌가 경험담 얘기하는거 같아서 좀 그렇네요ㅠㅠ
글이 뭘 말하려고 하는지도 모르겠고 ㅠㅠ 하지만 오르비분들게 드릴게 이거밖에 없네요
화이팅하시고 수능 대박 나세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날씨가 너무좋아서 내일은 어디든 나가고픈데(저한테 주는 선물요 ^^) 어디로 가면...
안녕하세요 저는 에 특화된 언수외탐 호구입니다.. ㅜㅜ
222222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