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자 [982046] · MS 2020 (수정됨) · 쪽지

2020-08-07 17:38:19
조회수 796

고2 자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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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일반고에 내신은 3-4고 

모고도 3-4거든요 

모고 국어 2 쫌 나오고 영수는 3-4 왔다갔다하는데 

계속 내신 준비만 해오던터라 모고는 대충 본 것도 있고

극지방일반고 대학도 ㅈㄴ못보내는 학교라서 

모고를 걍 무시해버려서 모고 시험시간에 한두명 빼고 다 잡니다.

자퇴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 내신으로 도저히 갈 수 없는 학교를 꿈꾸고 있어서요 

자퇴 생각을 하고 이주 전에 부모님이랑 얘기를 했는데 

학교 다니라고 하더라고요.

사람들도 소속감없이 공부하는게 진짜 힘든거라고 자퇴를 말리더라고요 그래서 시간이라도 좀 아껴보자 하고 기숙사에 들어갔는데 기숙사는 공부하기 좋은데 

학교에서 8시부터 6시까지 

시간낭비를 오지게합니다..


지방일반고 공부하는 분위기 학교도 아니고 

내신시험 끝나니까 애들이 하루종일 떠들고 영화보고 

리액션하고.. 조용히 하라해도 씨알도 안 먹힙니다.

지금은 내신 시험 끝난 기간이라 그렇다고해도 

앞에서 선생님들이 앙칼지게 수업하시고 수업시간에 딴거 하면 심하게 뭐라하셔서 깨작깨작 영어단어 외우거나 수학문제 조금 밖에 못푸는데 진짜 개념이 없어서 개념인강을 많이 듣고 자습을 해야할 거 같은데 

일주일 학교에서 눈 감고 정시공부 해보니까 진짜 애들 시끄럽고 집중안되고 수업시간에 잠을 자거나 수업을 열심히 들은 것도 아니고 제 나름대로 제 공부 했는데 온 곳에 신경을 쓰느라 결국 한 건 영어 단어 100개정도 외우는 거 .. 수학 두세장 푸는 거 밖에 없더라고요.. 그리고 인강들을 시간이 남질 않습니다..

스트레스 받네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ㅠ 

세특도. 수행평가도 시간이 너무 아까워요 


그래서 저는 자퇴를 하면 온전히 공부 할 시간이 남아서 

각 잡고 모고 공부하면 올릴 수 있을거 같은데 

너무 제가 만만하게 생각하는 건가요..? 

눈물나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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